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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한명륜 기자

2023년초 최고 기대주! 현대 디 올 뉴 코나

최종 수정일: 2023년 7월 14일

다양한 소비자 취향에 맞춘 디자인, 2023년 초 출시

 

2017년, 현대 코나가 등장하기 전, 현대 내부의 프로젝트 방향성은 ‘어반 아머(urban armour)’였다고 한다. 현대 유럽 쪽을 중심으로 나왔던 논의인데, 코너가 많은 유럽의 주행 환경에서 역동적이고 날렵한 주행 감각을 발휘하는 한편 디자인적으로도 단단한 느낌을 주는 데 목표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주 타깃층은 도시 여성이었다. 2022년 12월 20일 공개된 2세대 코나인 ‘디 올 뉴 코나’의 모습은 그 ‘어반 아머’의 귀환을 알렸다.





어반 아머의 귀환

준중형 넘보는 덩치


현대는 세대가 교체될 때마다 세그먼트를 넘어서 확대된 사이즈를 제시한다. 사이즈는 기존 준중형급 차량을 넘본다. 전장은 무려 145mm 길어진 4,350mm이고 휠베이스는 60mm 길어진 2,660mm다. 현대 투싼과 기아 스포티지 3세대 모델의 휠베이스가 2,670mm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확연히 커진 스케일이다. 참고로 전기차는 전장이 4,355mm다.


길이도 길어졌지만, 끊김없는 수평형 등화류 디자인을 통해 시각적으로도 폭의 확대감을 보여 준다. 이제 수평형 등화류는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대부분이 주요 차종에 적용하고 있는 것이라 새로운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만큼 등화류 기술이 발달해 높은 조도와 디자인의 자유도를 동시에 구현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또한 휠 아치도 우람해 스포티한 인상을 주는데다, 범퍼부터 후드까지 매끈하게 다듬어진 우아한 굴곡은 코나의 볼륨감과 근육미를 더한다. 마치 넥쏘의 축소형을 보는 듯하다. 특히 휠 아치를 감싸고 있는 몰딩부에는 차체 컬러와 같은 색의 클래딩을 넣어 ‘아머’의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후면부는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수평형 램프를 적용해 통일감을 연출했다. 리어 스포일러와 보조제동등이 일체형으로 디자인돼 스포티한 인상을 제시한다. 1세대 코나 후기형의 후미 디자인이 약간 정체성을 잃고 표류하는 듯했으나, 2세대에서 그러한 우려를 완벽하게 불식시켰다.



일렉트릭 퍼스트,

파워트레인별 차별화된 이미지


2세대 코나는 내연기관 모델을 먼저 디자인하고 전동화 모델을 디자인하는 기존 차종과 달리 ‘EV 퍼스트’를 지향한다. 내연기관과 고성능 N 라인 모델이 전기차에 맞춰 모습을 다듬었고 이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극대화했다고 전했다.


측면부에 날카롭게 새겨진 캐릭터 라인은 코나의 역동적이고 날렵한 자태를 배가하며, 벨트라인부터 리어 스포일러까지 하나의 선으로 자연스레 연결된 라인은 금방이라도 앞으로 치고 나갈 것만 같은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2세대 코나에서는 등화류 위에 파라메트릭 픽셀 형태를 입힌 픽셀과 혼합된 수평형 램프(Pixelated Seamless Horizon Lamp)’가 최초로 적용됐다. 이와 함께 프론트와 리어 범퍼 하단에도 파라메트릭 픽셀 구조가 적용된 디자인을 채택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더욱 강조했다.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강인한 디자인의 프론트 범퍼 및 스키드 플레이트를 장착했다. N 라인에는 스포티함을 강조해주는 프론트 범퍼 디자인과 실버 사이드 스커트를 적용해 스포티한 차종으로서의 가치를 보여준다.



고객 취향에 맞춘 인테리어 다변화


인테리어의 경우 전기차 모델만 공개했다. 다채로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진보한 이동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디자인됐다는 것이 현대의 메시지다.



12.3인치 듀얼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함께 운전자 중심적으로 디자인된 조작계는 하이테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수평형 크래시패드는 전방 시계와 공간감을 확장한다. 2열에는 굴곡을 최소화해 편안한 착좌감을 제공하는 벤치 시트를 적용해 거주의 안락성은 물론 수납 공간의 여유도 확보했다. 또한 스티어링 휠로 옮겨진 기어 노브 덕분에 여유로워진 콘솔 공간은 깔끔한 실내 이미지와 더불어 넉넉한 수납편의성을 제공한다.






현대디자인센터 이상엽 부사장은 “디 올 뉴 코나는 코나만의 유니크한 캐릭터를 계승하면서도 이를 업스케일해 더욱 대담해지고 모든 면에서 한층 진화했다”며 “디 올 뉴 코나는 다양한 고객층을 폭넓게 포용할 수 있는 진정한 라이프스타일 서포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2023년 초 디 올 뉴 코나를 공개함과 동시에 내연기관 모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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