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인도 시작, 주행∙편의 등 최첨단 프리미엄 사양 적용
12월 20일, 현대차가 2025년 공식 출시 및 인도 예정인 디 올 뉴 팰리세이드(The All New Palisade)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예약을 시작한다고 알렸다.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현대차의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의 2세대 모델로, 2018년 출시 이후 6년 만의 풀 체인지 차종이다.
파워트레인은 우선 2.5리터 가솔린 터보와 2.5리터 터보 하이브리드 2가지이며 가격은 4,883만 원에서 6,424만 원이다. 더 커진 차체와 주행 및 편의 부문에서 최첨단의 프리미엄 사양을 적용해 1세대의 영광을 이어가겠다는 복안이 담겨 있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최고 출력 334ps 2.5 터보 하이브리드
V2L 기능까지 구현
디 올 뉴 팰리세이드 공개 전 가장 화제가 된 것은 역시 새로운 고성능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적용이었다.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1.65kWh 300V급 고전압 리튬 이온 배터리에 기반한 이 시스템은 334ps의 합산 최고 출력을 발휘한다.
특히 전기차에서 사용 가능한 V2L을 포함해, 팰리세이드 최초로 적용된 스테이 모드가 적용된다. 이 모드는 내비게이션으로 설정한 목적지에 도착해 전기차를 최대한 사용할 수 있도록 배터리 충전량을 조절해, 무시동 상태에서도 공조,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연비는 아직 인증 중이나 전기와 연료 모두 완충 시 1,000km 이상 주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현대차는 밝혔다.
기존 3.8리터 V6 가솔린 엔진은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대체된다. 최고 출력은 281ps이며, 43kg∙m의 최대 토크로 가속 응답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공인 복합 연비는 9.7km/L다.
승차감과 운동성능 끌어올리는 데 주력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새로운 팰리세이드는 현대차 SUV 최초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이는 내비게이션 지도 정보를 활용해 노면 정보와 주행 상황을 판단한 후 차량 움직임을 예측해 쇼크 업소버의 감쇠력을 예측해 제어하는 방식이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승차감을 보다 고급화하는 한편 그간 팰리세이드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조향의 민첩성이나 운동성의 부족을 해결하고자 했다.
이와 함께 구동모터를 활용한 주행특화 기술인 E-라이드(E-Ride), E-핸들링(E-Handling), E-EHA(Electrically Evasive Handling Assist), e-DTVC(Electric Assisted Dynamic Torque Vectoring Control) 등을 통해 승차감과 조향 성능 향상을 꾀했다.
여기에 겨울의 서해안 고속도로나 봄의 영동고속도로처럼 횡풍이 강하게 부는 구간에서 차량의 움직임을 안전하게 제어하는 횡풍 안전제어(CSC, Crosswind Stability Control)기능도 적용된다. 또한 1, 2열 도어 유리의 두께 증대는 물론 전체 유리의 차음 성능을 강화해 정숙성을 강화하고자 했다.
ADAS 사양은 현대차의 최신 차종에 드어가는 주요 기능들이 빠짐없이 적용된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안전구간과 곡선, 진출입로에서의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비롯해 스티어링휠 그립 가지 등의 편의 및 안전 시스템을 기본화했다.
주요 편의 사양의 첨단화
4일까지 녹화 가능한 빌트인 캠 2 플러스
인기 사양 중 하나인 빌트인 캠 2는 최대 4일까지 주차 녹화가 가능한 플러스 모델이 추가됐다. 후방 모니터(RVM, Rear View Monitor)·디지털 센터 미러(DCM) 카메라 클리닝 기능을 적용해 SUV의 구조적 특성상 발생하게 되는 빗물이나 먼지 등의 오염을 고압의 워셔액을 통해 간편히 닦아낼 수 있게 했다.
또한 무선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실내 지문 인증 시스템(개인화, 시동, 결제), BOSE 프리미엄 사운드(14스피커, 외장앰프), 인카페이먼트, 현대 디지털키 2, 현대 AI 어시스턴트 등 최고급 편의사양 등을 반영했다. 특히 기존 스마트키에만 적용되어 있던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RSPA) 기능이 디지털 키 2에 새롭게 구현돼, 스마트키가 없어도 스마트폰으로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LED 테일게이트 램프, LED 도어 스팟 램프, 러기지 프로텍션 매트 등이 포함된 라이프스타일 패키지나 패밀리 고객의 승하차 편의를 돕는 사이드 스텝과 같은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신차옵션 상품을 함께 출시할 계획이다.
엔진 등급 및 트림별 가격 정보
디 올 뉴 팰리세이드 2.5 가솔린 터보는 9인승 기준 익스클루시브 4,383만 원, 프레스티지 4,936만 원,캘리그래피 5,586만 원이며 7인승 기준 익스클루시브 4,516만 원, 프레스티지 5,099만 원, 캘리그래피 5,794만 원이다
2.5 터보 하이브리드의 경우, 공개 전 모두 최상위 트림이 7,000만 원을 넘을 줄 예상했다. 그러나 최대한 가격 상승폭을 억제했다. 물론 선택 사양을 추가하게 되면 달라질 수 있지만, 일단 최고 트림의 가격을 6,500만 원 이하로 묶는 데는 성공했다. 9인승 기준 익스클루시브 4,982만 원, 프레스티지 5,536만 원, 캘리그래피 6,186만 원, 7인승 기준 익스클루시브 5,146만 원, 프레스티지 5,729만 원, 캘리그래피 6,424만 원이다. 아무래도 국내 시장에 출시된 비슷한 체급의 수입 SUV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던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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