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년 기념 패키지 선택 가능, 기본트림은 70만 원 인하
전체적으로 전기차들이 고전하는 가운데, 현대차가 전기 세단 아이오닉6의 2024년형 모델을 출시해 반등을 노린다. 현대차는 9월 8일부터 아이오닉6의 2024년식 모델을 출시하고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4년형 아이오닉6 익스클루시브 플러스 안전 사양 기본화 70만 원 인하
2024년형 현대차 아이오닉6는 기본 트림과 최상위 트림에서 선호도가 높은 선택사양들을 기본화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의 엔트리 트림인 익스클루시브부터 진동경고 스티어링 휠, 2열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레인센서, 전자식 룸미러(ECM)를 기본 적용하고, 최상위 트림인 프레스티지에 BOSE 프리미엄 사운드를 기본화했다.
또한 아이오닉 6의 출시 1주년을 기념해 트림 별로 고객 선호도가 높은 두 선택 품목을 한데 묶은 ‘1주년 기념 패키지’를 경제적인 가격에 도입했다. 익스클루시브 트림에서 선택 가능한 1주년 기념 패키지 I은 고속도로 주행 보조2(이하 ‘HDA2’)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하 ‘ADAS’)으로 구성된 ‘현대 스마트센스’와 하이패스 시스템,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 편의 사양으로 구성된 ‘컨비니언스’ 옵션을 통합했다.
익스클루시브 플러스 트림에서 선택 가능한 ‘1주년 기념 패키지 II’는 서라운드 뷰 모니터와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2 등 주차 편의를 향상시키는 ‘파킹 어시스트’와 동승석 전동 시트 및 운전석 자세 메모리 시스템 등 안락함을 더해주는 ‘컴포트 플러
스’ 옵션을 통합했다. 1주년 기념 패키지 I·II의 가격은 각각 기존의 현대 스마트센스, 파킹 어시스트와 동일한 148만 원, 168만 원(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이다.
이 밖에도 현대차는 아이오닉 6에 적용된 V2L(Vehicle To Load) 기능의 사용성을 개선해 더욱 향상된 전기차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차량 내·외부에서 V2L 기능 활용 시 클러스터 또는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통해 사용 가능한 시간을 제공해 배터리 전력 소모 과다에 대한 고객의 불안감을 덜어주는 동시에 능동적인 배터리 관리를 지원한다. 단 실내 V2L 사용 시에는 클러스터에 표시되지 않는다.
아울러 현대차는 2024 아이오닉 6 익스클루시브 플러스 트림을 고객 최선호 사양으로 재구성하면서 판매 가격은 70만 원 인하해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는 동시에 구매 부담을 낮췄으며, 이외 트림은 선호 사양 기본화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동결해 아이오닉 6의 전반적인 상품 경쟁력을 끌어 올렸다.
판매 가격은 후륜 구동 모델 기준으로 전기차 세제혜택 후 기준으로 스탠다드 모델 익스클루시브 5,200만 원,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 5,605만 원, 익스클루시브 플러스 5,775만 원, 프레스티지 6,135만 원, E-LITE 5,260만 원이다. 서울시 고객이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 트림 2WD(18인치 휠)을 구매할 경우 총 보조금 860만 원을 지원받아 실 구매가는 4,745만 원 수준으로 낮아진다. 서울시는 올 하반기 7,823대의 전기차 보급을 목표로 지난달 7일(월)부터 보조금을 신청받고 있다.
새로운 이동경험 제시하는 현대차 아이오닉6,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승부수
지난해 출시된 아이오닉 6는 유선형 스트림라이너 스타일에 기반한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소비효율과 다채로운 안전 및 편의사양을 바탕으로 ‘2023 세계 올해의 자동차(World Car of the Year, WCOTY)’를 수상하는 등 세계적인 호평과 고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아이오닉 6는 차량 내·외부에서 운전자를 반기는 웰컴 라이팅부터 운전자와 상호 교감하며 반응하는 듀얼 컬러 엠비언트 무드램프까지 다양한 조명 기술이 차량 곳곳에 적용돼 탑승객에게 새로운 이동 경험을 선사한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로 8회차를 맞이하는 친환경 달리기 캠페인 ‘롱기스트런 2023(9~10월)’과 연계해 캠페인 전반에 아이오닉 6를 포함한 아이오닉 브랜드 차량을 선보인다. 여기에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10월)’와 ‘그린비즈니스위크 2023(11월)’ 등의 행사에서 친환경을 콘셉트 차량 전시를 이어나간다.
또한 현대차는 아이오닉 6를 6시간 동안 시승해보고 충전요금도 지원받을 수 있는 올데이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All day Driving eXperience)를 진행한다. 올데이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는 올 연말까지 전국에 위치한 드라이빙라운지에서 운영되며, 자세한 내용은 현대자동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기차는 2022년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지만, 너무 갑작스레 차량 판매량이 늘어나다 보니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양적, 질적으로 부족해졌다. 차량 가격 차이와 연비, 에너지 충전 시의 시간 비용 차이까지 환산하면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TCO(총 운영 유지비)가 낫다는 계산 하에 많은 고객들이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돌아선 것도 한 몫 한다. 과연 아이오닉 6가 이런 어려움을 뚫고 다시 한 번 전기차 인기를 견인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