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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한명륜 기자

“한국 EV 냉각부품, 우리가 책임진다”

최종 수정일: 2023년 6월 14일

100년 역사의 TI 플루이드 시스템즈, 인천에 아시아최초 전동화 혁신센터 오픈

 

글로벌 자동차 솔루션 기업 ‘TI 플루이드 시스템즈 (TI FLUID SYSTEMS)’가 100% 지분 투자한 한국법인 한일튜브에서 아시아 최초 전동화 혁신센터(e-Mobility Innovation Center)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를 13일 진행했다.


TI 플루이드 시스템즈
한스 디엘트젠즈(Hans Dieltjens) TI 플루이드 시스템즈 CEO


TI 플루이드 시스템즈는1922년, 미국 미시간 주에서 설립돼 100여년 간 세계 주요 자동차 브랜드들에 유체 관련 부품들을 공급해온 기업으로, 최근에는 전기차를 포함한 차세대 모빌리티의 에너지 효율화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이기도 하다.


한일튜브는 1969년 설립된 이래 현대차그룹을 포함 주요 국산차량에 튜브 관련 부품을 공급하는 한편 2000년대 들어 북미를 비롯한 해외 공장을 설립, 차량에 필요한 다양한 튜브 부품을 공급해 오고 있다. 특히 이번에 개소한 혁신센터 는 TI 플루이드 시스템즈의 다양한 냉각 회로 설계 기술에 한일튜브의 장점인 튜브 개발과 어셈블리가 결합되어 시너지를 이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22년 유럽 독일 라슈타트에 이어 아시아 최초로 ‘교통의 허브’인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설립된 ‘전동화 혁신센터’는 가상 엔지니어링, 설계, 가공, 프로타이핑과 제품 및 차량 테스트 등 전기차 아키텍처 개발 및 설계를 위한 6가지 핵심 공정과정이 한 공간에서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된다.



플루이드 시스템즈
3차원 스캔을 통한 설계검사

차세대 모빌리티 전동화에 최적화 된 최신 성능의 전기차 충전소도 별도로 구축되어 있다. TI 플루이드 시스템즈는 다양한 기업들의 기술 센터와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위치한 전략적 입지조건을 활용해 국내외 유수 완성차 기업들과의 협업을 본격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TI 플루이드 시스템즈 최고기술책임자 요하네스 헬미히(Johannes Helmich)는 “자동차의 튜브 및 커넥터, 모듈 및 전체 열관리 시스템은 효율성을 위해 최적화 되어야 한다”며 “전동화 혁신센터는 가상 시뮬레이션부터 시운전 테스트까지 진행해 실제 차량별 맞춤형 열관리 아키텍처를 2주이내 재설계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고 밝혔다.



플루이드 시스템즈
X선을 통한 비파괴 검사 및 품질 검수


전동화 혁신센터는 총 6개 공정과정을 한 공간에서 소화할 수 있다. 첫 번째 ‘가상엔지니어링’ 공간에서는 가상으로 제품을 구현하여 부품의 주요 기능, 구성, 성능확인 및 분석을 통해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을 거치며, 이후 ‘설계’ 공간에서는 제품의 공자분석, 해석, 시뮬레이션, 설계프로그램 등을 조합하여 최적의 제품 설계를 구현한다. 세 번째 ‘가공’ 공간에서는 용접 및 열성형 등의 공정 및 고강도, 고기능성 제품 제작용 3D프린터를 사용해 프로토타입 제품을 제작하기 위한 부품의 제작 및 가공 공정을 진행하고, 다음 공간인 ‘프로토타이핑’에서 프로토타입의 형상, 조립 및 3D스캐너를 이용한 최신기술을 사용한 프로토타입 비교 및 분석 과정을 거친다.


총 면적 574평에 건립된 ‘전동화 혁신센터’는 최첨단 가상 현실 시스템, 3D 프린팅 기능 등 제품 및 차량 테스트가 가능한 연구시설이 완비되어 있다. 환영회 행사 이후 투어를 통해 둘러볼 기회가 있었는데 설계부터 시제품 개발, 다양한 가혹 조건에서의 내구성 테스트 등을 진행하는 절차까지 6개 공정과정의 세부 내용을 담당 직원들의 순차적인 프리젠테이션으로 들을 수 있었다.



TI 플루이드 시스템즈
기자간담회 질의응답 중인 TI 플루이드 시스템즈 임직원


앞서 네 가지 공정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프로토타입 제품은 다양한 장비를 통해 성능과 내구성 검증과정을 거친 이후 실제 차량에 장착해 시운전 및 제품 검증까지 통과하면 맞춤형 솔루션이 완성된다.


한스 디엘트젠스(Hans Dieltjens) TI 플루이드 시스템즈 최고경영자는 “완성차 기업들은 전동화 혁신센터에서 모든 과정이 ‘원스톱’으로 처리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며 “여러 복잡한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찾을 수 있도록 연구 개발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효율적인 맞춤형 전기차 열처리 아키텍처 개발 및 설계로 한국 완성차업계의 혁신적인 발전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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