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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한명륜 기자

강력하고 정교한 폭스바겐 전기 세단 ID.7

최종 수정일: 2023년 7월 22일

4월 17일 월드프리미어…폭스바겐 유럽 EV 점유율 80% 견인한다

 

폭스바겐의 ID. 패밀리의 플래그십 모델 ‘ID.7’이 오는 4월 17일(현지 시각)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세계 최초 공개된다. ID.7은 폭스바겐 전기 세단으로, 본격 공개에 앞서 폭스바겐은 장거리 주행을 위해 설계된 전기 세단의 구동 장치, 편의 기능 등 ID.7의 세부적인 정보를 발표했다.


폭스바겐
폭스바겐 전기 세단 ID.7

새롭게 선보이는 폭스바겐 전기 세단 ID.7은 유럽, 북미 시장 등에서 브랜드 중형 전기차 세그먼트를 강화해 나갈 모델로, 브랜드 전동화 전략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순수 전기 플래그십 세단이다. 2023년 말 유럽에서 출시될 예정인 ID.7과 함께 폭스바겐은 2030년까지 유럽 시장 내 전기차 모델 점유율을 8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폭스바겐  ID.7
다양한 환경에서 테스트 중인 폭스바겐 ID.7

폭스바겐 전기 세단 ID.7,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테스트 중


장거리 주행을 위한 폭스바겐 전기 세단 ID.7의 위장막 모델은 스페인 알리칸테 지역에서 최종 주행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와인딩 코스와 산악 도로를 지닌 그곳에서 차량의 강점을 충분히 발휘하고 있다.


폭스바겐 브랜드 개발 이사회 멤버 카이 그뤼니츠(Kai Grünitz)는 “MEB 플랫폼의 가능성을 극대화하여 로운 전기 세단인 ID.7에 적극 활용했다. ID.7은 더욱 강력하고 효율적인 새로운 전기모터를 탑재했으며, 주행 시스템 제어 품질을 향상시켜 승차감을 한층 강화했다. 탁월한 드라이브 시스템, 편안한 주행 장치와 긴 주행 거리는 ID.7이 장거리 주행을 위한 최적의 차량임을 말해준다”고 말했다.


폭스바겐 ID.7
스페인 알라칸테에서 테스트 중인 ID.7

ID.7은 폭스바겐이 새로 개발한 고효율 전기구동계가 탑재된 신형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첫 차종이다. 새로운 전기모터는 지금까지 선보인 폭스바겐 ID. 패밀리 모델 중 가장 강력한 출력과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APP550’이라는코드명으로 불리는신규 동력 장치는 독일 카셀(Kassel)에 있는 폭스바겐그룹 컴포넌츠(Volkswagen Group Components)에서 개발됐으며, 생산 또한 카셀 공장에서 이뤄진다.


새로운 전기 구동계는 모든 측면에서 에너지 효율에 최적화돼 있다. 배터리 크기에 따라 WLTP 기준 최대 700km의 주행 거리와 최대 200kW의 충전 용량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ID.7은 장거리 운행, 특히 누적 운행거리가 긴 고객이나 법인 고객에게도 적합한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충전 중인 ID.7
ID.7의 전기 충전구

ID.7의 옵션으로 제공되는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DCC)과 드라이빙 다이내믹스 제어 시스템은 장거리 주행에 맞게 근본적인 개선 작업을 거쳤다. 드라이빙 모드 셀렉션 기능을 통해 컴포트 모드와 스포티 모드 영역 사이에서 폭넓은 선택을 할 수 있다. 신규 적용된 프로그레시브 스티어링 시스템은 정밀하고 직관적인 주행 감각은 물론 극대화된 주행 안정성을 제공한다. 이러한 기술들 역시 스페인에서 이뤄지고 있는 최종 주행 테스트를 통해 검증을 거치고 있다.


ID.7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함께 앞, 뒷좌석 모두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운전석의 콕핏을 새롭게 디자인하여 전통적인 일반 계기판 대비 크기를 대폭 줄였다. 필요한 모든 기본 정보와 경고 알람은 스티어링 휠 뒤쪽의 ID.콕핏에 표시되며, 운전자는 증강 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통해 중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ID.7의 1열
ID.7의 1열

 ID.7의 2열
ID.7의 2열

ID.7의 디스플레이와 운영 체계의 핵심은 새롭게 재설계된 1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스플레이다. 가령, ID.7의 에어컨 조절 인터페이스는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어떤 메뉴에서나 항상 최상단에 표시된다. 또한 사용자가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다이렉트 액세스 버튼도 마련돼 직관적인 조작을 돕는다.


ID.7 실내 터치스크린
ID.7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폭스바겐은 ID.7을 위한 차세대 운전석 및 조수석 시트를 개발했다. 버전에 따라 최대 14개 방향으로 시트를 조절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며, 어댑티브 클리마트로닉 시트와 함께 새롭게 설계된 마사지 기능도 갖췄다. 운전자 및 조수석의 시트는 개별 설정 외에도 시트 온도에 따라 자동 모드를 활성화할 수 있다. 시트에 적용된 온도 및 습기 센서는 냉각 또는 난방 요구 사항을 감지하고 이에 따라 시트 환경을 제어한다.


새롭게 개발된 에르고 액티브 프리미엄(ergo Active Premium) 시트의 마사지 기능은 한 차원 높은 수준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ID.7은 새로운 시트를 통해 상위 모델 클래스에서의 프리미엄 기준을 제시한다.


2010년대 후반 들어서 주요 전기차 브랜드들이 공격적으로 전기차를 내놓기 시작하면서도, 내연기관 시대와 마찬가지로 SUV 열풍은 이어져오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배터리 패키징 공간 때문이다. 특히 차체가 낮은 세단에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할 경우 2열 좌석의 포지션이 내연기관 세단의 2열처럼 낮아지는 것이 아니라 마치 낚시 의자처럼 어정쩡한 포지션이 돼 승차감이 나빠지는 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기차 플랫폼 패키징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는 가운데, 다시금 전기 세단의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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