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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한명륜 기자

포르쉐 4세대 카이엔도 전기차 출시 예정

전기차 포함 3세대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공존 2030년 이후에도 이어진다

 

포르쉐의 돈줄 카이엔의 4세대 모델도 전기차로 출시될 예정이다. 7월 26일, 포르쉐는 2025년 4세대 순수 전기 카이엔 공개를 시작으로2030년 이후까지 순수 전기,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엔진 등 세 개 타입의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카이엔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Porsche Cayenne
테스트 중인 4세대 포르쉐 카이엔

타이칸을 비롯해 최근 800V 고전압 전기차 아키텍처인 PPE(Premium Platform Electric)기반 전기 SUV 마칸 일렉트릭을 선보인 포르쉐는 전동화에 전념하고 있다.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 올리버 블루메는 “우리의 제품 전략은 고객 수요 및 전 세계 각 지역의 전동화 개발 추이에 따라, 2030년까지 신차의 80퍼센트 이상을 순수 전기 모델로 구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완전히 새롭게 개발된 4세대 카이엔은 포르쉐의 전동화 계획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3rd generation Cayenne being tested with a 3rd generation test mule (appearance)
3세대의 테스트뮬(외형)으로 테스트 중인 3세대 카이엔

4세대 카이엔도 PPE를 기반으로 한다. 포르쉐 AG R&D 이사회 멤버 마이클 슈타이너 (Michael Steiner)는 “PPE 아키텍처의 유연성 덕분에 고전압 시스템, 파워트레인 및 섀시 분야의 최신 기술을 통합할 수 있고, 전동화의 잠재력을 활용해 주행 성능 등 다양한 측면에서 카이엔을 완전히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포르쉐 고유의 주행 특성과 함께 고용량 배터리 및 안정적인 충전, 높은 효율성, 높은 수준의 편의성 및 일상적 사용성을 포함하는 개발 목표를 추구한다”고 강조했다.

 

4th Cayenne test
테스트 진행 중인 4세대 카이엔


디지털 개발 및 테스트부터 바이작에 위치한 포르쉐 개발 센터에서 첫 번째 테스트 주행까지 마친 순수 전기 카이엔의 프로토타입은 이미 도로 주행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카이엔 제품 라인 총괄 부사장 마이클 셰츨레 (Michael Schätzle)는 “신차 개발의 중요한 과정 중 하나인 실제 환경에서의 주행 테스트가 시작되었고, 출시 전까지 프로토타입은 전 세계 각지의 극한 기후 환경과 지형 조건에서 수 백만 킬로미터의 테스트를 완료할 예정”이라며, “이 같은 테스트를 통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그리고 차량의 모든 기능이 포르쉐의 높은 품질 기준에 부합할 수 있는 내구성과 신뢰성을 보장한다”고 전했다.


물론 카이엔은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와의 공존도 이어간다. 포르쉐는 2030년까지 신차의 80% 이상을 순수 전기모델로 구현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지만 동시에 효율과 친환경성, 퍼포먼스를 갖춘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를 포기하는 일은 당분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포르쉐는 이미 탄소 포집 기술을 활용한 기후 중립 연료(e-fuel)을 모터스포츠에 활용하는 등 내연기관의 지속가능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Oliver Blume Porsche CEO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CEO


아버지 페르디난드 포르쉐와 아들 F.A. 포르쉐에 가려 다소 덜 알려진 페리 포르쉐의 역작인 카이엔은 지난 20년간 포르쉐를 먹여살렸다. 처음 나올 때만 해도 포르쉐가 무슨 SUV냐는 날 선 반응에 직면했지만, 이내 시장에서 인정받았다. 고유의 퍼포먼스, 탁월한 일상 편의성,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모두 겸비한 제품으로 글로벌 각국 부유층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켰다. 지금은 어느 정도 경제적 여유를 갖춘 이들에게, SUV 하면 가장 첫 손에 꼽을 만한 선택지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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