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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한명륜 기자

포르쉐 911 하이브리드, 28일 공개 앞두고 맛보기

최종 수정일: 5월 22일

500만 킬로미터 테스트 이미지 공개, 뉘르부르크링 랩 타임 7분 16.934초

 

포르쉐가 드디어 911의 하이브리드 버전을 공개한다.

 

Porsche 911 hybrid(992.2) is coming soon
포르쉐, 5월 28일 992.2 하이브리드 공개


포르쉐는 오는 5월 28일, 한국 시간으로 22시 포르쉐 뉴스룸과 공식 유튜브, 링크드인 채널을 통해 8세대 911의 후기형(992.2) 모델의 월드 프리미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역대급 성능의 하이브리드 버전 911을 선보일 계획이다.

 

911 및 718 라인 부사장 프랭크 모저 (Frank Moser)는 “61년 역사의 브랜드 아이코닉 모델 911이 최초로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시스템을 장착해 공도주행 가능한 차량으로 재탄생한다”며, “혁신적인 퍼포먼스 하이브리드로 더욱 역동적인 성능을 발휘한다”고 강조했다.


Porsche 911, 992.2 HEV
포르쉐 홍보대사 요르크 베르크마이스터(좌), 911/718 부사장 프랭크 모저

 

이를 앞두고 포르쉐 측은 총 500만km의 테스트 주행 자료를 공개했다. 두바이에서 진행된 테스트의 마지막 단계에서는 혹한부터 폭염에 이르는 극한의 환경에서 개발과 테스트가 이어졌다. 신형 911 하이브리드는 산악 지대, 정체가 심한 도심 교통 상황 등 높은 회전수와 토크로 인해 드라이브 트레인에 많은 열이 발생하는 주행 환경 등 까다로운 주행 조건을 모두 통과했으며, 포르쉐 엔지니어들과 테스트 드라이버들은 총 500만 킬로미터 이상의 테스트 주행을 마쳤다.

 

Porsche 911 Test
극한 테스트 중인 포르쉐 911(992.2)

또한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의 기록도 공개했다. 성능 테스트 과정에서 포르쉐 브랜드 앰버서더이자 내구레이스 드라이버인 요르크 베르크마이스터 (Jörg Bergmeister)는 이전 모델보다 8.7초 빠른 7분 16.934초의 랩 타임을 기록했다. 베르크마이스터는 “신형 911은 트랙에서 상당히 빨라졌다”며, “이는 더 많은 접지력, 더 큰 동력, 퍼포먼스 하이브리드의 즉각적인 응답성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테스트 차량에는 기본 사양의 타이어를 비롯해 고속 주행 시 향상된 다운포스를 제공하는 고정식 리어 윙을 포함한 에어로 키트가 장착됐다.

 

Porsche 911 Nürburgring Nordschleife test
포르쉐 911 하이브리드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랩타임 7분 16초 934


포르쉐는 럭셔리카 브랜드 중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및 순수 전기차 등 전동화 기술의 적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이를 자사의 정체성에 잘 녹여냈다. 단순한 성능이 아니라 기술적 진보를 통한 최적의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브랜드다 보니 다른 럭셔리 브랜드의 고객들 대비 전동화에 대해 거부감을 보이는 고객들도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911과 같은 상징적인 모델에도 과감히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트레인을 적용할 수 있는 것도 포르쉐이기에 보다 빠른 결정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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