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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한명륜 기자

포르쉐 911 S/T, 4억 1,460만 원부터

911 60주년 기념 GT3 투어링 패키지 RS 장점 결합, 헤리티지 디자인 살려

 

포르쉐 AG가 아이코닉 스포츠카 911의 60주년을 기념하는 순수 스포츠카 911 S/T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29만 2,187유로(한화 약 4억 1,460만 원)부터다. 한국에는 출시 계획이 없는 차량이지만 능력자가 많은 한국 시장의 특성상 국내에서 볼 수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포르쉐 911 S/T
911 60주년 기념 포르쉐 911 S/T


가장 하드코어한 911, 60주년을 기념하다

신형 911 S/T는 911 GT3 투어링 패키지와 911 GT3 RS의 강점을 결합했다. 최고 출력 525ps(8,500rpm), 최대 토크47.4k∙gm(6,300rpm)의 911 GT3 RS 4.0리터(3,996cc) 자연 흡기 박서 엔진과 수동 변속기 기반 파워트레인을 그대로 사용한다.

포르쉐 911 S/T 주행
GT 3 RS의 파워트레인 적용한 911 S/T

911 S/T의 최대 엔진 회전수는 9,000rpm에 달한다. 여기에 911 GT3보다 짧은 기어비의 6단 수동 변속기를 통해 다이내믹을 더 즉각적으로 발휘한다. 0→100km/h 가속 시간은단 3.7초, 최고속력은 300km/h로 GT 3 RS보다 4km/h 빠르다.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 경량 스포츠 배기 시스템은 고회전 성향 대배기량 박서 엔진 특유의 느낌을 살렸다고 밝혔다. 자연흡기 스포츠카 전멸 시대에 수집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내용이다.



탄소섬유 파츠 및 경량 클러치 적용, 보다 예리한 핸들링

포르쉐는 1969년부터 911 S의 레이스 버전을 선보였는데 이 모델이 브랜드 내에서 911 ST로 불렸다고 한다. 섀시, 휠, 엔진, 차체를 개선해 가속과 제동, 견인력과 코너링 그립을 크게 향상시킨 911 ST는당시 대형 스포일러와 에어로다이내믹 보조 장치도 적용되기 전 모델이다.


포르쉐는 신형 911 S/T를 통해 오리지널 911 S(ST)의 정체성을 현행 911 세대에 그대로 적용했다고 밝혔다. 911 GT3 RS 요소와 911 GT3 투어링 패키지의 차체를 결합하고, 911 S/T를 위해 특별 개발된 경량 파츠를 통해 911 GT 라인업 중에서도 독특한 주행 경험을 선사하는 차라는 것이 포르쉐의 설명.


911 S/T
경량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911 S/T

911 S/T는 경량화 디자인으로 더욱 예리하고 직접적인 핸들링이 가능하다. 프런트 보닛, 루프, 프런트 윙 그리고 독특한 흡기구를 가진 도어까지 모두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으로 제작된다. 롤케이지, 리어 액슬 안티롤 바와 리어 액슬의 강화 요소인 시어 패널에도 동일 적용된다.


또한, 911 S/T는 마그네슘 휠, PCCB(포르쉐 세라믹 컴포짓 브레이크)시스템, 리튬 이온 스타터 배터리 그리고 경량 글래스까지 모두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또한 단열재 감소, 리어 액슬 스티어링 생략, 파워트레인 경량화로 911 S/T의 공차 중량은 단 1,380kg에 불과하다.수동변속기를 적용한 911 GT3 투어링보다도 40kg 더 가볍다.

911 S/T 측면
911 S/T 측면

특히 포르쉐 엔지니어들은 911 S/T를 위해 경량 클러치를 새롭게 개발했다.싱글매스 플라이휠과 결합해 회전 질량을 10.5kg까지 줄였다. 911 S/T는 현행 911 중 유일하게 리어 액슬 스티어링 없이 더블 위시본 프런트 액슬 디자인과 멀티 링크 리어 액슬을 결합한 모델이며 댐퍼와 제어 시스템을 이에 맞춰 조정했다.

에어로다이내믹은 레이싱 트랙보다 공도에 최적화되었다. 확장된 리어 스포일러 좌우의 거니 플랩(gurney flap),중앙 잠금 장치가 장착된 전륜 20인치, 후륜 21인치의 경량 마그네슘 휠을 기본사양으로 제공한다.


911 S/T 주행 후면 모습
911 S/T 주행

전륜 타이어는 강력한 마찰력을 제공하는 단면폭 255㎜, 편평비 35% ZR 20인치타이어, 후면에는 315㎜, 30% ZR 21인치타이어가 각각 장착된다.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이 적용된 풀 버킷 시트를 기본 사양으로 제공하며, 4방향 조절이 가능한 스포츠 시트 플러스 또한 추가 비용 없이 선택할 수 있다.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계기판과 시계는 클래식한 그린 포르쉐 컬러로 마감된다.


1960~70년대 헤리티지 디자인 옵션, 4억은 시작 가격일 뿐인 이유

911 S/T는 1960년대 말부터 1970년대 초까지의 911 S 레이싱 버전에서 영감 받은 익스클루시브 헤리티지 디자인 패키지를 옵션으로 제공한다. 특히, 새로운 외관 컬러 쇼어블루 메탈릭(Shoreblue Metallic)과 휠 림 컬러 세라미카(Ceramica)는 911 S/T 모델에서만 선택할 수 있다. 0에서 99사이의 스타트 넘버와 장식용 포일을 도어에 적용하는 옵션도 가능하다. 또한, 911 S/T 는 전면, 허브 캡, 스티어링 휠, 헤드레스트 및 키에 새겨진 오리지널 911의 클래식 디자인 포르쉐 크레스트를 통해 역사적 뿌리를 강조한다. 이 밖에도, 클래식 코냑 컬러가 적용된 천 소재의 시트 센터가 특징으로, 이는 브랜드 헤리티지에 대한 또 다른 오마주 요소다. 블랙/클래식 코냑 가죽에 투 톤 세미 아닐린 가죽 트림, 다이나미카 소재의 타공 패턴 루프 라이닝과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쳐의 다양한 요소들이 패키지를 완성한다. 차량 후면의 포르쉐 로고와 911 S/T 모델 레터링은 골드 컬러로 장식된다.

포르쉐 911 S/T
911 60주년 기념 배지

포르쉐 911 S/T 시계
1-911 S/T 크로노그래프

한편, 포르쉐 디자인은 911 S/T 고객을 위해 제작된 크로노그래프 1 - 911 S/T를 선보인다. 블라스팅 마감된 티타늄 케이스의 익스클루시브 타임피스는 911 스페셜 에디션의 경량 디자인 원칙을 고수한다. 헤리티지 디자인 패키지 가격은 부가세 포함 1만 7,505유로(한화 약 2,480만 원)이며크로노그래프 1 - 911 S/T는 1만 1,950(약 1,690만 원)유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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