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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한명륜 기자

포드의 한 방, 더 뉴 익스플로러 국내 출시

ST-Line & 플래티넘 2가지 트림으로 다른 고객군 수요 대응

 

포드 익스플로러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대표 데이비드 제프리, 이하 포드코리아)는 12일, 서울 세빛섬에서 진행된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베스트셀링 대형 SUV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The New Ford Explorer)’의 공식 출시를 알렸다. 더 뉴 익스플로러는 지난 2019년 11월 국내에 출시된 지 5년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로, 강인한 디자인과 개선된 디지털 경험, 국산 대형 SUV를 위협할 만한 합리적 가격으로 사전 계약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Ford The New Explorer
포드 익스플로러 6세대 부분변경 '더 뉴 익스플로러' 출시


포드 익스플로러 


ST-Line & 플래티넘 2개 트림으로 압축

6,200만 원대 합리적 가격부터 시작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는 기존 ‘플래티넘(Platinum)’을 비롯해 국내 처음 도입되는 스포티한 매력의 'ST-라인(ST-Line)'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기존 액티브와 리미티드는 삭제됐다.

 

ST-Line은 고성능 모델 ST의 외관적 요소를 반영한 모델로 이번에 새로이 선보인 트림이다. 6,290만 원의 가격으로 현행 국산 SUV의 상위 트림과 비슷한 수준이다. 익스플로러 하면 패밀리카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지만 ST-Line은 보다 자유롭고 역동적인 삶을 즐기는 싱글, 소가족 구성의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 트림이다. ST-라인은 2열 캡틴 시트를 통해 동승자 탑승 및 하차가 쉽다.

 

Ford The New Explorer Thule
포드 더 뉴 익스플로러 툴레 협업 모델

플래티넘은 전통적인 익스플로러의 고객층인 가족 지향형의 트림이라 할 수 있다. 플래티넘은 2열 벤치 시트로 최대 7인까지 탑승 가능하다. 그러나 어느 트림이든 패밀리카도 될 수 있고 개인의 취미를 지원하는 차량이 될 수도 있다. 포드코리아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총괄하는 노선희 전무는 “이제 연령대나 가족 형태로 타깃 고객군을 설정하는 것은 더 이상 시대에 맞지 않다”라며 그만큼 익스플로러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릴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Ford The New Explorer Platinum
더 뉴 익스플로러 플래티넘

가격은 ST-라인 6,290만 원, 플래티넘 6,900만 원(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5% 적용)이다. 그간 원자재 가격 상승, 글로벌 공급방 문제에 대한 대처 노하우가 생기기도 했지만, 포드코리아의 승부수라 할 수 있다. 포드코리아는 지난 해 말 출시된 링컨 브랜드의 노틸러스, 2024년 상반기에 출시된 스포츠 쿠페의 아이콘 머스탱의 호조에 힘입어 2023년의 부진을 씻고 실적 상승을 이뤄냈다. 2025년에는 기함급 SUV들의 출시도 예정되어 있는 상황인데, 익스플로러의 실적이 뒤이어 나올 모델들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포드코리아가 더 뉴 익스플로러에 공격적인 가격을 매긴 배경으로 보인다.

 


누가 봐도 익스플로러,

블랙이 어울리는 강인함

 

포드는 이번 더 뉴 익스플로러르 선보이면서 ‘It’s All in a Name’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1990년 등장한 이래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은 물론, 2세대부터 익스플로러가 출시된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도 대형 SUV 영역에서 다져 온 독보적 존재감을 대변하는 메시지다. 국산 브랜드들도 비슷한 체급의 대형 SUV를 내놓지만 익스플로러가 갖는 상징성을 넘보기 어렵다는 자신감도 포함된다.

 

부분변경을 거친 더 뉴 익스플로러의 디자인은 이 메시지를 대변한다. 가장 큰 변화를 보여주는 부분은 상하 폭이 확장된 그릴이다. LED 헤드램프는 프론트 그릴 상단과 연결되며 날렵한 모습을 강조했다. LED 테일램프 역시 리프트게이트를 가로지르는 형태다. 중앙에 펼쳐진 네임플레이트 배지 아플리케(applique)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함과 동시에, 익스플로러라는 차명을 굳이 밝게 보여주지 않아도 누구든 이 차를 알아볼 수 있다는 자신감을 한 번 더 보여준다.

 

The New Explorer ST-Line
더 뉴 익스플로러의 새로운 트림 ST-Line


스트리트 패키지(Street Package)를 적용한 ST-라인은 블랙 메시 인서트가 돋보이는 벌집 구조의 고광택 프론트 그릴로 모던함을, 21인치 무광 알로이 휠과 퍼포먼스 브레이크, 붉은색 브레이크 캘리퍼로 역동성을 강조했으며, 플래티넘은 20인치 휠과 고급스러운 배기구 디자인 등 세심한 변화로 상품성을 강화했다.

 

두 트림 모두 스키드플레이트가 넓어지고 하단부 에어커튼의 위치도 낮아져, 전체적인 무게 중심이 낮아 보이도록 구현됐다. 전기형의 다소 밝은 이미지에서 무게감 있고 강인한 면모를 강조한 것. 외장 컬러는 아게이트 블랙(Agate Black), 스타 화이트(Star White), 라피드 레드(Rapid Red), 카본 그레이(Carbonized Gray) 네 가지 공통 색상 외, ST-라인에는 베이퍼 블루(Vapor Blue), 플래티넘에는 아이코닉 실버(Iconic Silver) 색상이 추가돼 총 다섯 가지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13.2인치 터치스크린으로 수평성 강조

개방감 높은 인테리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대시보드 레이아웃으로, 기존보다 전면 배치해 개방감을 높이고 1열 공간을 더욱 넓혔다. 다기능 버튼이 들어간 스티어링 휠 역시 보다 스포티하고 강인한 인상을 줄 수 있도록 다듬어졌다.


The New Explorer interior
더 뉴 익스플로러 플래티넘 1열 및 13.2인치 스크린

 

ST-라인은 레드 컬러의 스티칭과 블랙 오닉스(Black Onyx) 색상의 패브릭 마감재로 스포티한 디테일을 살리고 내구성이 뛰어나면서도 얼룩에 강한 액티브X(ActiveX) 시트를 탑재했다. 플래티넘에는 센터 콘솔과 도어 패널, 대시보드 등 주요 공간에 모하비 더스크(Mojave Dusk) 색상의 가죽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미코(Miko®) 마이크로 타공 인서트 시트로 세련미를 강조했다.

 

또한, 확 트인 시야를 만들어 주는 트윈 패널 파노라마 문루프와 일곱 가지 다채로운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팅이 제공된다. 이는 차박 등 아웃도어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The New Explorer ST-Line interior
더 뉴 익스플로러 ST-Line 인테리어

이번 익스플로러는 포드 디지털 익스피리언스(Ford Digital Experience)를 통해 커넥티비티를 강화하고 탑승자들이 편리하고 즐거운 탐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운전자는 12.3인치 LCD 디지털 클러스터로 주행 정보를 보다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센터 콘솔의 확대된 13.2인치 LCD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에서는 차량의 주행 환경을 손쉽게 컨트롤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 및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의 무선 연동을 통해 맞춤 설정도 가능하며, 센터 콘솔에 장착된 무선 충전 패드와 1열부터 3열까지 곳곳에 USB 단자를 배치해 편하고 즐거운 탑승 경험을 제공한다. 그러면서도 자주 쓰는 기능은 물리 버튼을 적용해 운전 중에도 조작이 용이하도록 했다.

 

프리미엄 B&O(Bang & Olufsen) 사운드 시스템도 업그레이드되었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통합 사운드 바(Integrated Sound Bar)를 탑재해 전면 대시보드에 통일감을 주고, ST-라인에는 10개, 플래티넘 트림에는 14개의 고성능 스피커가 차량 내 최적의 위치에 배치돼 입체적이고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를 구현한다.

 

성능과 경제성 모두 갖춘 2.3리터 에코부스트

 

이번 더 뉴 익스플로러의 파워트레인은 2.3리터 에코부스트로 단일화했다. 최고 출력 304ps(5,500rpm), 최대 토크 43kg∙m(2,500rpm)을 발휘하는 이 가솔린 터보 엔진은 익스플로러 전기형뿐만 아니라 머스탱과 같은 스포츠카는 물론 브롱코와 같은 정통 오프로더까지 두루 적용됐다. 최고 출력 조절 범위도 넓은 다재다능한 엔진이다. 플래티넘 역시 기존 3.0리터 V6 대신 해당 엔진을 적용했다.  

 

변속기는 자동 10단으로 부드러운 변속감을 구현한다. 여기에 지능형 터레인 매니지먼트 시스템(Terrain Management SystemTM)이 결합된 AWD 시스템이 적용됐다. 익스플로러는 전기형에서 이미 정통 오프로더 못지 않은 험로 주행 능력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30° 이상의 측면 경사에서도 자세를 유지하며 주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공차 중량은 2,125kg이며 복합 연비는 8.7km/L(도심 7.6, 고속 10.4)이다.


또한, 포드의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인 코-파일럿360 어시스트 2.0(Co-Pilot360™ Assist 2.0)은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LIS®, Blind Spot Information System),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daptive Cruise Control), 차선 중앙 유지 보조(Lane Centering Assist), 차선 유지 시스템(Lane-keeping System)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360도 카메라와 함께 운전자의 안전 주행을 돕는다. 여기에 기존에 빠졌던 후진 제동 어시스트 기능도 들어갔다.

 

한편 이 날 포드코리아는 더 뉴 익스플로러의 출시를 기념해 인기 작가이자 유튜브 채널 ‘조승연의 탐구생활’을 운영 중인 조승연 작가가 강연을 선보였다. 조 작가는 유럽 문화와 구분되는 미국 자동차 문화 속에서 익스플로러의 탄생과 지금까지의 진화 과정으로 구축된 헤리티지가, 경쟁자가 많아진 상황에서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의 가치이자 힘이라는 점을 전했다.

 

포드코리아의 노선희 전무는 ‘백문이 불여일승’이라며 많은 설명보다 한 번의 시승이 더 뉴 익스플로러의 매력을 느끼는 데 적합하다고 전하며 브랜드 대표 SUV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고객 시승 및 구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포드코리아 공식 딜러사 전시장, 포드코리아 홈페이지 및 고객센터(1600-6003)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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