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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한명륜 기자

퍼포먼스+스타일+편리함, VW 8세대 골프 GTI 고객 인도 개시

최종 수정일: 2023년 7월 14일

최고출력 245ps의 핫해치를 MZ에게 전하려면

 

12월 15일, 폭스바겐코리아가 8세대 골프 GTI의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말이 필요없는 핫해치의 상징인 이 차는, 차종 자체가 갖는 상징성에 한국 시장에 맞는 편의성까지 더한 모습으로 한국에 정식 발매됐다. 더 이상 마니아만이 아니라 퍼포먼스와 편의성을 모두 갖춘 차를 찾는 자동차 고객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다.





230만 명에게 전해진 드라이빙의 즐거움,

골프 GTI


골프 GTI는 1976년 등장한 이래 핫 해치(Hot Hatch)라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지배한 차다. 상대적으로 합리적 가격에 폭발적인 퍼포먼스의 파워트레인, 탄탄한 운동성능으로 ‘서민의 포르쉐’라는 수식어도 얻었다. 고성능 모델로는 이례적으로 230만 대의 판매고도 기록했다.


8세대 GTI는 골프 GTI의 정체성을 첨단화했다. EA888 evo4 2.0리터 TSI 엔진은 최고출력 245ps(6,500rpm), 최대 토크 37.8kg∙m(1,600~4,300rpm)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7단 DSG로, 타이트한 가속감과 함께 11.5km/L(도심 10.1, 고속 13.9)의 준수한 연비도 보장한다. 패들 쉬프트도 장착돼 직접 변속의 재미도 즐길 수 있다.




상기 사양은 유럽 전용 사양


또한 신형 골프GTI에는 전자식 주행 안정화 컨트롤(ESC),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DCC), 전자제어 유압식 프론트 디퍼렌셜 락(VAQ) 등을 통합 제어하는 ‘다이내믹 차체 제어 시스템(Vehicle Dynamics Manager)’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고속 코너링 시의 언더스티어를 최소화하며 보다 날카로운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드라이빙 프로파일 셀렉션 기능과 연동된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DCC)의 세팅 시 정확하고 민첩한 차량 제어는 물론 편안한 장거리 주행도 가능하다.


‘손맛’도 빼놓을 수 없다. 가변 스티어링 랙 앤 피니언 기어와 강력한 전동모터가 결합된 ‘프로그레시브 스티어링’이 적용돼 운전자에게 더욱 직관적인 조향과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 드라이빙을 가능케 한다.





MZ에게 이 차를 팔아야 한다면?

‘먹고 들어가는’ 디자인임을 강조!


골프 GTI를 퍼포먼스로만 설명할 수 없다. 특히 현재 젊은 세대들은 현재의 40~50대들이 15~20년 전에 그러했던 것처럼 수입차 자체에 열광하지도, 퍼포먼스카라는 말 자체에 두근거리지 않는다는 이들이 많다. 이들에게 ‘핫해치’의 매력을 이야기해봤자 다른 방식의 ‘라떼 타임’일 뿐이다. 하지만 이 차가 어필해야 하는 층은 소수 마니아가 아니라 젊은 소비자들이다.





다행히 통할 요소가 있다. 바로 디자인이다. GTI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되 전체적으로 날렵한 느낌을 준다. 기본적으로 골프 8세대의 매끈하고도 낮은 느낌의 프로파일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해치백이지만 이전 세대의 골프보다 훨씬 늘씬한 느낌을 준다. 시그니처 포인트인 GTI 허니컴 그릴에 대해서는 그 다음에 이야기해줘도 늦지 않다.


최첨단 인터랙티브 라이팅 시스템은 야간에 이 차의 매력을 돋보이게 한다.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로 불리는 이 시스템은 좌우 헤드라이트 매트릭스 모듈 내 배치된 LED가 전방 카메라, GPS 신호, 조향 각도, 차량 속도 등을 종합하여 주행 상황에 최적화된 빛으로 넓은 범위를 비춘다. 또한 주행 상황과 선형에 대응하는 다이내믹 라이트 어시스트 및 다이내믹 코너링 라이트를 포함해, 방향 지시등 점등 시 확실한 시인성과 디자인적 매력도를 높이는 다이내믹 턴 시그널도 장착됐다.


GTI만의 상징성을 드러내는 ‘GTI 전용 레드 스트립’은 전면을 가로질러 엠블럼과 연결되는 LED 등화류 스트립과 조화를 이룬다. ‘GTI 레드 크롬 레터링’이 여기에 강한 인상을 더한다.


측면의 19인치 애들레이드 알로이 휠, GTI 전용 레드 캘리퍼는 핫 해치의 기원이나 GTI의 역사를 모르는 수요자라도 어필할 수 있을 만큼 스포티하고 당당한 면을 보여준다. 후면 블랙 리어 디퓨저와 크롬 트윈 테일파이프 역시 ‘먹고 들어갈 수 있는’ 인상이다.




외관 컬러는 킹스 레드 메탈릭(Kings Red Metallic), 퓨어 화이트(Pure White), 돌핀 그레이 메탈릭(Dolphin Gray Metallic), 아틀란틱 블루 메탈릭(Atlantic Blue Metallic), 딥 블랙 펄 이펙트(Deep Black Pearl Effect) 등 총 5가지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인테리어에는 GTI만의 스포티한 감성 포인트가 적용됐다. 토네이도 레드 라인 포인트가 더해진 비엔나 레더 프리미엄 스포츠 시트, 스티어링 휠에 적용된 GTI 엠블럼과 블랙 메탈 크롬 데코레이티브 트림, 그리고 심장이 뛰는 듯 붉은 색이 점멸하는 엔진 스타트 버튼은 GTI만의 스포티한 느낌을 발휘한다. 폭스바겐 인테리어 디자인의 매력은 처음부터 모든 것을 주입하지 않는 데 있다. 즉 운전자가 타다 보면 그 스포티함이 어떤 것인지를 직접 느끼게 됐을 때 어느 순간 GTI의 가치를 느끼게 된다.





직관적이고 편리한 인터페이스

한국 맞춤형 편의사양


8세대 골프 GTI는, GTI다운 스포티한 감성과 디지털 기반의 직관적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아닌 게 아니라 폭스바겐그룹이 현재 가장 공을 쏟는 부분이 이 디지털 경험의 플랫폼화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는 차세대의 10인치 ‘MIB3 디스커버 프로’가 적용됐다. 여기에 한국형 내비게이션과 보이스 컨트롤,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도 갖췄다.


또한 10.25 인치 고해상도 디지털 계기반 ‘디지털 콕핏 프로’는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주행 속도, 연료 게이지 등 기본 정보와 함께 GTI 전용 그래픽이 구현되었으며 특히 스포츠 주행에 필요한 차량의 순간 출력, 엔진의 부스트 압력 등의 성능 정보와 랩 타이머 등을 제공한다. 여기에 ‘윈드실드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물론 직관적인 ‘터치식 조명제어 패널’이 적용돼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그리고 없으면 국내 운전자들에게 어필할 수 없는 사양, 통풍, 및 열선 시트도 있다. 열선 시트는 전좌석에, 통풍 시트는 앞좌석에만 적용된다. 3존 클리마트로닉 자동 에어컨, 뒷좌석 온도 조절 패널이 적용돼 쾌적성도 높였다.



장거리 주행의 편리함과 안전!

IQ 드라이브


아테온이나 파사트 등에 폭스바겐 주요 차종에 적용된 ADAS(능동형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IQ 드라이브’도 적용됐다. IQ 드라이브를 이루는 핵심 기술인 트래블 어시스트는 출발부터 시속 210km/h까지 작동된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레인 어시스트, 사이드 어시스트 등 운전자 주행 보조 시스템이 통합 운영되며, 전방 카메라 및 전후방 레이더, 초음파 센서를 활용한다.




이 외에도 전방추돌경고 프론트 어시스트 및 긴급제동 시스템,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 보행자 보호 시스템, 후방 트래픽 경고 시스템 및 하차 경고 시스템, 파크 파일럿, 후방카메라 등 사고 예방과 관련된 다양한 기술 및 지능형 주차보조 시스템인 파크 어시스트까지 적용됐다.


8세대 골프 GTI의 가격은 45,093,000원(개소세 인하분 3.5% 적용, 부가세 포함)이며 ‘5년/15만 km 보증 연장 프로그램’과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사고차량 보험 수리 시 자기부담금을 총 5회까지 지원하는 ‘사고 수리 토탈케어 서비스’(최초 1년, 주행거리 제한 없음, 사고 1회당 50만 원 한도)를 제공한다.


자동차 마니아들에게야 골프 GTI의 매력을 재차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현재 골프 GTI의 타깃 고객층은 과거처럼 자동차에 열광하지 않는다. 그런 이들에게 어떤 이야기로 이 차의 매력을 전해야 할지 쉽지 않을 것이다. 결국 GTI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만나보게 된다면 충분히 다른 각도에서 매력을 느끼고 접근하려 할 고객들은 많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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