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열 SUV 비스틱 2026년 공개, EV 라인업 쾌속 확장
북미 시간으로 12월 14일, 캐딜락이 새로운 전기 SUV 라인업인 비스틱(Vistq)의 개발 계획을 밝혔다. 에스컬레이드의 전기차 버전 에스컬레이드 IQ 아랫급의 3열 SUV인 이 차는 2026년 공개될 예정이다. 한 달전 엔트리급 전기 SUV 옵틱(Optiq)의 공개와 함께 전기차 라인업의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비스틱은 2023년 캐딜락이 공개한 세 번째 순수전기차이자, 캐딜락 전기차 패밀리의 다섯 번째 자동차다. 지난 8월 공개된 브랜드 전체의 플래그십 에스컬레이드의 전기차 버전인 에스컬레이드 IQ의 ‘동생’급이다. 리릭에서 제시된 캐딜락 전기차 라인업의 아이코닉 디자인과 정교한 장인 정신이 깃든 대형 3열 전기 SUV다. 아직 공식적인 언급은 없었으나 XT6를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완전히 샤프한 루프라인과 리어 윈드실드로 내연기관 시대 에스컬레이드와는 완전히 달라진 에스컬레이드 IQ와 비교해보면 오히려 비스틱 쪽이 더 굵고 시원한 선을 자랑한다. 하지만 기존 내연기관 시대 차량들과의 지나친 단절보다 캐딜락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살린 모습은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캐딜락은 2025년 공개될 예정인 엔트리급 전기 SUV인 옵틱, 크로스오버 셀레스틱과 함께 2023년에만 3대의 전기차 개발 계획을 확정했다. “비스틱은 캐딜락 라인업의 전동화된 미래를 촉진할 새로운 라인업”이라고 전제한 존 로스 캐딜락 부사장은 “향후 2년간 캐딜락은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럭셔리한 세그먼트에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캐딜락 비스틱의 좀 더 상세한 사양은 내년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시기상으로는 4월의 뉴욕오토쇼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또한 옵틱의 상세 사양도 2024년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국내에서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라인업의 캠페인이 한창이다. 캐딜락코리아는 배우 현빈을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화려한 비주얼의 광고 영상을 송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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