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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한명륜 기자

아메리칸 럭셔리 전기 SUV 캐딜락 리릭 국내 출시, 가격은 겸손?

23일부터 사전계약 돌입, 1회 주행 거리 465km 인증

 

5월 23일, 아메리칸 럭셔리 전기 SUV 캐딜락 리릭(Cadillac LYRIQ)이 국내 공식 출시와 함께 사전 계약에 돌입했다. 또한 캐딜락은 서울 강남에 위치한 통합 브랜드 스페이스 ‘더 하우스 오브 지엠(The House of GM)’을 ‘아틀리에 리릭(Atelier LYRIQ)’으로 리뉴얼하고 오는 31일, 관심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을 공개함과 동시에 전국 전시장 순회 전시를 시작한다.

 

캐딜락 전기차 리릭
캐딜락의 럭셔리 전기차 리릭(LYRIQ) 국내 출시

리릭은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이하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ULTIUM)’을 적용한 최초의 모델이다. 해당 플랫폼은 LG 에너지솔루션과의 협업으로 많은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기도 하다. 이 차는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양극재로 구성된 배터리 셀을 12개의 모듈에 배치한 102kWh의 대용량 배터리 팩을 탑재했다. 특히 업계 최초로 적용된 무선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Wireless Battery Management System)은 각 배터리 모듈을 독립적으로 제어하고 유기적인 연동이 가능하게 하며 혁신적인 열 순환 시스템, BEV3 히트 시스템(BEV3 Heat System)을 통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4륜 구동을 기본으로 제공함에도 국내 인증 1회 완충 시 주행 거리는 465km에 달한다. 190kW 출력으로 충전할 수 있는 DC 고속 충전도 지원해 약 10분의 충전 시간으로 약 12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두 개의 모터는 합산 최고 출력 500ps, 최대 토크 62.2kg∙m로 GM의 6.2리터급 엔진을 능가한다. 공차중량은 2,670kg으로 에스컬레이드에 120kg 정도 못 미친다.

 

Cadillac LYRIQ dynamic scene
캐딜락 리릭 주행 장면


0→100km/h 가속 시간은 4.6초, 최고 속력은 210km/h에 달한다. 큰 체구와 무게를 감안하면 역동적인 가속력이다. 전기차 시대에도 캐딜락답게 전비는 뛰어나지 않다. 국내 인증 기준 복합 3.9km/kWh 수준.

 

승차감은 전후 모두 5링크 시스템을 적용했다. 특히 업계 최로 적용된 ‘가변형 리젠 온 디맨드(Variable Regen on Demand)’는 스티어링 휠 후면에 장착된 압력 감지 패들 스위치만으로 정교한 감속과 정차가 가능하도록 한다. 또한 업그레이드된 ‘원 페달 드라이빙(One-pedal Driving)’ 기능을 통해 가속페달만으로 가속과 감속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이전 세대 대비 약 30% 이상 향상된 회생 제동 효율을 구현해냈다.

 

Cadillac LYRIQ SPORTS
캐딜락 리릭


이외에도 리릭은 주행 환경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투어, 스포츠, 스노우, 마이모드 등 4 가지 드라이브 모드를 제공하며 주행 중 발생하는 차량의 소음을 3축 가속 센서(3-axis Accelerometers)와 차량 내부의 마이크를 통해 모니터링 하고 분석해 실내 소음을 상쇄하는 음파를 만드는 차세대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Next-Generation Active Noise Cancellation), 가속 페달을 통해 전달되는 힘에 따라 자연스러운 EV 사운드를 만들어주는 EV 사운드 인핸스먼트(EV Sound Enhancement) 등으로 더욱 럭셔리한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이처럼 뛰어난 기술적 기반에 더해 EV 특유의 비율과 새로운 캐딜락의 디자인 언어, 차세대 테크놀로지 등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모델이다. 북미 시장에서는 2024년 1분기 북미 EV 시장에서 럭셔리 브랜드 전기차로서는 1위를 기록했다.

 

리릭의 디자인은 자연의 리듬(The Rhythms of Nature)’에서 영감을 기반으로 한다. 여기에 헤리티지와 차세대 테크놀로지 등의 요소를 조화롭게 적용해 미래 전동화 포트폴리오에 반영될 캐딜락만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확립했다.

 

Cadillac LYRIQ
캐딜락 리릭


전통적으로 사용한 크롬 그릴을 대신하는 리릭의 ‘블랙 크리스탈 쉴드(Black Crystal Shield)’는 유니크한 그릴 패턴 및 라이팅 시그니쳐를 완성하며 캐딜락의 미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면서도 테크놀로지를 품은 비주얼을 적극적으로 표현한다. 또한 전통적으로 사용한 크롬 그릴을 대신하는 리릭의 ‘블랙 크리스탈 쉴드(Black Crystal Shield)’는 유니크한 그릴 패턴 및 라이팅 시그니쳐를 완성하며 캐딜락의 미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면서도 테크놀로지를 품은 비주얼을 적극적으로 표현한다. 특히 탑승자가 리릭에 접근하거나 잠금을 해제하면 자동으로 펼쳐지는 빛의 향연 ‘코레오그래피 라이팅(Choreography Lighting)’은 리릭 디자인 연출의 정점으로 꼽힌다.

 

휠베이스는 3,095㎜, 전장은 4,995㎜로 전기차다운 비례감에 캐딜락만만의 선을 살려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을 살렸다. 특히 ‘플로우 스루 루프 스포일러(Flow-through Roof Spoiler)’와 매립형 도어 핸들과 같은 디테일 요소들과 어울려 공기 역학적 성능을 극대화하는데 기여한다.

 

Cadillac LYRQ
3,095mm에 달하는 리릭


특히 캐딜락의 헤리티지 모델의 디테일을 재해석해 디자인된 후면부는 리어 윈드쉴드 아래에서 시작해 C필러를 따라 루프까지 이어지는 리어 램프와 하단부로 이어지는 직선형 리어 램프가 연동되어 리릭만의 유니크한 비주얼을 완성한다. 리릭의 외관 컬러는 아젠트 실버 메탈릭(Argent Silver Metallic), 스텔라 블랙 메탈릭(Stellar Black Metallic), 크리스탈 화이트 트라이코트(Crystal White Tricoat), 오플런트 블루 메탈릭(Opulent Blue Metallic), 래디언트 레드 트라이코트(Radiant Red Tricoat) 등 5가지 옵션을 제공한다.

 

인테리어에서는 9K의 초고화질 해상도를 자랑하는 33인치 커드브 어드밴스드 LED 디스플레이로 모터, 배터리 등 핵심 구동 요소를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리릭에 적용된 다양한 옵션을 제어할 수 있다.

 

33인치 커브드 어드밴스드 LED 디스플레이는 크게 세 영역으로 나뉜다. 스티어링 좌측 영역에서는 트립 및 헤드램프 제어가 가능하며 휠 안쪽 클러스터 영역에서는 속도 및 구동력, 배터리 잔량, 회생제동 수준 등 주행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메인 클러스터 화면은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두 가지 테마로 변경할 수 있으며 배터리 관련 정보 시인성을 높이는 별도의 테마로도 선택이 가능하다.

 

Cadillac Lyriq
Sports 단일 트림으로 공개되는 EV3

오디오 시스템으론ㄴ AKG™ Studio의 19개 스피커를 탑재해 풍부한 청각적 경험을 제공하여 럭셔리 EV 사용자에게 더욱 특별한 만족감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주행 환경에서 차량을 안전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레이더, 카메라 및 초음파 센서가 적용돼 전·후방 및 측방 사각지대 경고, 전·후방 자동 긴급 제동, 자동 주차 보조, 차선 유지 보조 등의 안전 및 편의 기능을 지원한다.

 

국내 출시 트림은 스포츠 단일 트림이며 격은 1억 696만원(개별소비세 5% 기준)이다. 배터리 용량, 브랜드 가치를 가진 브랜드의 전기차들과 비교하면 가격은 합리적이다.

 

캐딜락은 23일부터 전국 전시장을 통해 리릭 사전 계약을 시작하고, 사전 계약 고객을 완료한 고객에게 300만원의 계약금 트리플 할인 프로모션 혜택과 하이엔드 텀블러 브랜드 ‘하이드로 플라스크’와 협업한 ‘LYRIQ X Hydro Flask’ 한정판 텀블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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