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에너지 밀도 하이니켈 모듈 적용, GT에 걸맞은 성능
스웨덴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개발 중인 4도어 GT 폴스타 5에 SK 온(SK On)의 배터리 셀 모듈을 공급받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가 현재 개발 주인 4도어 GT 폴스타 5(Electric 4-door GT Polestar 5)에 SK 온(SK On) 배터리 셀 모듈을 장착하게 된다. 폴스타와 SK 온은, 스웨덴 예테보리 현재 시간으로 11월 6일, 이러한 계약 소식을 전했다.
폴스타 프리셉트 컨셉트(Polestar Precept Concept)에서 진화한 폴스타 5는 고성능 전기 GT를 구현하는 자동차인만큼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과 빠른 충전, 높은 에너지 밀도와 긴 주해 거리가 필요하다. 폭스타는 SK 온의 하이 니켈 배터리 모듈을 통해 이러한 성능을 충족할 계획이다. 이 새로운 배터리 모듈은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는 56cm의 초장축 셀을 기반으로 한다.
토마스 잉엔라트(Thomas Ingenlath) 폴스타 CEO는 “폴스타와 SK온은 초기 MOU(양해각서) 체결 및 브랜드에 대한 투자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라며, “현재 폴스타 5는 빠른 속도로 개발되고 있으며, 대용량 배터리를 적용하여 폴스타 그랜드 투어러(GT: grand tourer)에 걸맞은 성능을 선보일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지동섭 SK온 CEO는 “폴스타의 최상위급 전기차 모델에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폴스타와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침 이 날은 SK 온의 모회사 SK 이노베이션도 한국 주식시장에서 호조를 보였다. 코스피 증시 전체도 상승으로 인한 사이드카(사승의 경우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 5분간 정지)가 발동될 정도였는데 역시 여기서 빛난 것은 2차 전지였다. 여러 모로 SK 온에는 기쁜 날이 된 셈이다.
한국 2차 전지 기업 기준으로 LG 에너지솔루션이 압도적인 실적을 자랑하는 가운데, 삼성 SDI와 더불선두 추격을 이어오고 있는 SK 온은 적극적인 확장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북미에서는 현대차, 포드와 함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에 들어갔다. 폴스타와의 이번 협업은 전기차 영역에서 SK 온의 운신의 폭을 더욱 넓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폴스타로서도 얻을 것이 많다. 브랜드 가치를 상징할 모델에 한국산 배터리가 들어가는 것은 국내 시장전기차 고객들에게도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있는 요인이다. 이미 폴스타 2에도 LG 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적용되고 있다.
폴스타 5는 오는 2025년에 공식 출시도리 예정으로, 폴스타 자사 유튜브 채널 내 다큐멘터리 시리즈인 “콘셉트에서 현실로(From Concept to Car)”를 통해 폴스타 5가 양산화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한편 폴스타는 지난 10월 26일, 폴스타 2의 페이스리프트인 업그레이드 폴스타 2를 공식 출시하고 시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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