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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한명륜 기자

이스라엘 스토어닷, 중국 업체와 초고속 충전 EV 배터리셀 양산 파트너십

폴스타 5 프로토타입에도 적용된 그 배터리

 

배터리 초고속 충전 기술 기업들의 경쟁이 향후 전기차 발전 양상의 또 다른 막을 장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러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국제 정치 상황에서 대립 입장에 있는 국적의 기업 간에도 긴밀한 협업이 계속되고 있다.


StoreDot & EVE
스토어닷과 이브의 양산 파트너십

이스라엘에 기반을 두고 있는 초고속 충전(XFC, Extremely Fast Charging) 기술 선도기업, 스토어닷(StoreDot)이 중국의 글로벌 배터리 제조기업인 이브에너지(EVE Energy)와의 전략적 투자 파트너십 확대 계약을 맺고 EV 초고속 충전 배터리셀 기술 상용화 및 양산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스토어닷은 현재까지 이브에너지,  BP, 다임러 (현 메르세데츠-벤츠 그룹), 볼보자동차, 폴스타 ,빈패스트, 삼성, 올라 일렉트릭 , TDK  등 글로벌 기업들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한 기업이다. 이브에너지와의 이번 양산 계약은 스토어닷이 이브에너지가 보유한 글로벌급 역량의 제조 시설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하게 하고 이를 기반으로 ‘100-in-5 (5분 충전으로 100마일 주행)’ XFC 배터리의 대량 생산을 가능케 할 것으로 전망된다.

 

Storedot XFC Technology
스토어닷 초고속 충전(XFC) 기술


향후 이브에너지의 첨단 생산 라인에서 제조될 스토어닷의 XFC 배터리는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스토어닷은 자체 제조 역량이 없는 고객사에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브에너지를 포함한 타 제조사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자체 제조 역량을 키워  나간다는 계획이다.

 

스토어닷의 아미르 티로시(Amir Tirosh) 최고운영책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이브에너지와의 파트너십이 한층 강화되었으며, 이는 XFC 배터리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브에너지의 알렉산더 홀든(Alexander Holden) 수석 부사장은 “이브에너지의 제조 역량을 제공함으로써 스토어닷의 입증된 XFC 기술을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에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2017년부터 스토어닷과 협력해 온 이브에너지는 세계 최고의 전기차용 셀 공급업체 중 한 곳으로 현재 아시아, 유럽, 북미 등지로 시설을 확장하고 있다.

 

한편 특히 지난 2023년 11월 스웨덴의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2024년 내 세계 최초로 스토어닷의 고속 충전 기술을 ‘폴스타 5 프로토타입’에 시연할 계획을 공개하면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Polestar 5 Prototype
폴스타 5 프로토타입

또한 최근 ‘Winter-Proof(겨울철 주행거리 불안 해소)’ 기술, ‘셀투팩(Cell-to-Pack)’ 설계, 각형 셀 제조 등 EV 배터리 분야에서 다양한 혁신을 선보이고 있다. 스토어닷은 올해 ‘100-in-5’, 2026년까지 ‘100-in-4(4분 충전으로 100마일 주행)’, 2028년까지 ‘100-in-3(3분 충전으로 100마일 주행)’ 가능한 배터리셀의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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