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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한명륜 기자

람보르기니 역대급 실적, 우루스∙우라칸이 쌍끌이

2023년 한국 시장만 182대 판매, 우라칸은 2024년 물량까지 완판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이하 ‘람보르기니’)가 2023년 기록적인 판매량을 올렸다. 2023년 상반기, 람보르기니는 매출, 매출액, 수익성 모두 동기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 전 세계적으로 인도된 람보르기니의 차량 인도 대수는 2022년 상반기 대비 4.9% 증가한 5,341대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람보르기니 우라칸

벤틀리 벤테이가, 포르쉐 3세대 카이엔 등과 플랫폼을 공유하며 압도적인 스타일과 성능에 실용성까지 겸비한 SUV 우루스와 얼마 남지 않은 V10 슈퍼 스포츠카인 우라칸 라인업은 2024년 하반기까지 생산분이 모두 완판 되었다.


람보르기니는 또한 2023년 상반기 14억 2,100만 유로(한화 약 2조 143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2022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액수다. 영업이익은 2022년 4억 2500만 유로(약 6,024억 5,000만 원)와 비교해 7.2% 증가한 4억 5600만 유로(약 6,592억 2,000만 원)를 기록했다. 증가한 매출과 영업이익을 바탕으로 매출액 순이익률(RoS)도 32.1%로 향상됐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본사 전경
초대의성과를 거둔 람보르기니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스테판 윙켈만(Stephan Winkelmann) 회장은 “상반기 달성한 기록적인 결과를 전할 수 있어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람보르기니는 올해 회사 창립 60주년을 맞아 브랜드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인 레부엘토(Revuelto) 출시와 디레지오네 코르 타우리(Direzione Cor Tauri) 전략에 따라 설계된 최첨단 레이스카 SC63 발표하는 등 특별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CFO 파올로 포마(Paulo Poma)는 “모든 주요 재무 지표에서 더욱 기록적인 결과를 가져오고, 럭셔리 시장에서 람보르기니의 위치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상반기 좋은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분위기를 이어가 기록적인 한 해를 마감할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람보르기니 우루스
람보르기니 우루스

대륙별로는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가 2,285대, 아메리카가 1,857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1,199대의 차량이 인도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625대가 인도되며 1위를 유지했으며 영국(514대), 독일(511대), 중국/홍콩/마카오(450대), 일본(280대), 이탈리아(270대)가 뒤를 이었다. 한국 시장에서는 총 182대를 판매해, 2022년 상반기 148대 대비 23% 증가했다.


최근 5년 사이 한국의 슈퍼카 시장은 급성장세를 기록 중이며, 람보르기니는 맥라렌, 페라리 등과 함께 젊은 부유층들의 차량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로서는 최초로 선보인 SUV 우루스는 골프 등 고급 레저 활동 트렌드와도 좋은 매치를 이루며 사랑받고 있다.


우라칸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우라칸 에보의 국내 판매 가격은 후륜 구동 모델 2억 9,900만 원부터이며, 4륜 구동 모델은 3억 4,540만 원부터다.


람보르기니 우라칸
한국에서도 인기 높은 SUV 우라칸

람보르기니 레부엘토
V12 엔진 기반 1,500ps의 하이브리드 레부엘토

람보르기니
LMDh 하이브리드 프로토타입 SC63

한편, 람보르기니는 2023년 3월 브랜드 최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레부엘토 출시와 함께 내구레이스 경쟁하기 위해 설계된 최상위 LMDh 하이브리드 프로토타입 SC63를 지난 7월 공개하는 등 전동화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1,500ps의 V12 엔진 기반 하이브리드 슈퍼카인 레부엘토도 선보였다. 레부엘토는 출시와 동시에 2년 치 생산량의 주문을 확보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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