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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마틴, 뱅퀴시 앞세워 한국 시장 새 시대 열까

  • 작성자 사진: 한명륜 기자
    한명륜 기자
  • 2024년 10월 15일
  • 3분 분량

서울에 2개 공식 매장 열어, 수입차 유통 '제국' 도이치오토 자회사 브리타니아오토가 총괄 운영

 

맥라렌, 람보르기니 그리고 그 장벽 높던 페라리조차 한국 시장에서 고객을 늘리고 해마다 해마다 개선된 성적표를 받았던 지난 몇 년 간, 그 잔치에 초대받지 못한 브랜드가 있다. 바로 영국 스포츠카의 자존심 애스턴 마틴이다. <007> 시리즈의 본드카로도 잘 알려져 있고 전통이 있는 브랜드인만큼 한국 시장에서의 럭셔리카 성장과 궤를 같이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영 좋지 못했다.

 

Aston Martin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진행된 애스턴마틴 행사

그런 애스턴마틴이 V12 엔진의 걸작 뱅퀴시(Vanquish)를 국내에 공개하며  한국 시장에서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국내 수입차 유통계의 ‘제국’ 도이치오토의 자회사 브리타니아오토(Britania Auto, 대표 권혁민)가 공식 수입사다. 그룹은 복잡한 문제에 얽혀 있으나, 적어도 수입차의 유통 체계 확립, 브랜딩 등에서 이전 수입사인 기흥인터내셔널과는 비교 자체가 되지 않는다. 기흥인터내셔널은, 운영은 방만하면서도 이런 명차 브랜딩의 기본 개념조차 몰랐다. 야심차게 내놓은 SUV인 DBX는 국내 럭셔리카 시장에서 제대로 명함도 내밀지 못했다.

 

Aston Marin
애스턴마틴 이벤트 좌측부터 마르코 마티아치, 그렉 아담스, 권혁민 대표

애스턴마틴은 수원에 이어 두 번째 전시장인 애스턴마틴 서울을 빠르게 오픈했다. 일단 지금까지는 과거와 다른 행보다. 두 전시장은 모두 브리타니아오토가 운영하며 애스턴마틴의 국내 공식 수입사로서 장기적인 협력을 통해 한국 럭셔리 자동차 시장에서 애스턴마틴의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애스턴마틴 서울은 강남구 대치동에 자리잡았다. 규모는 지상 2층 504.82m2(약 152.7평)으로 최대 7대의 모델을 전시할 수 있다. 애스턴마틴 수원 역시 지상 1층 550.48m2(약 166.52평) 규모로 총 5대의 차량을 전시 가능하다. 애스턴마틴 측은 두 전시장 모두 고객이 애스턴마틴의 고유한 매력과 철학을 체험할 수 있는 울트라 럭셔리 환경을 제공하도록 세심하게 조성되었으며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Aston Martin
본드카 DB5부터 포뮬러원 머신까지 애스턴마틴의 차량들

애스턴마틴의 한국 시장 내 입지 강화를 기념해 다양한 지원 이벤트도 열렸다. 주한영국대사 콜린 크룩스(Colin Crooks)가 주한 영국대사관저에서 애스턴마틴 팬들을 위한 소규모 축하 만찬도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애스턴마틴의 신형 밴티지(Vantage)와 업그레이드된 DBX707이 전시됐다. 이외에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는 애스턴마틴 아람코 포뮬러 원® 팀의 AMR24 챌린저와 전설적 본드카인 실버 버치(Silver Birch) 색상의 DB5, 애스턴마틴의 111년 역사를 보여주는 다양한 차량들의 특별 전시가 운영됐다.

 

애스턴마틴 글로벌 브랜드 및 사업총괄 책임자인 마르코 마티아치(Marco Mattiacci)는 “올해는 애스턴마틴이 한국 시장 진출 10주년을 맞는 해로 기존 애스턴마틴 고객과 럭셔리카를 사랑하는 한국 고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다짐을 보여주는 중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Aston Martin 3rd gen Vanquish
한국에 공개된 애스턴 마틴 3세대 뱅퀴시


“특히 V12 플래그십 모델 뱅퀴시를 포함한 새로운 모델들을 선보이는 지금 시기가 한국에서의 활동을 확대하기에 매우 좋은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닌 게 아니라 이번에 선보인 3세대 뱅퀴시는 한국에서 애스턴마틴의 새 출발을 이끌어줘야 할 책임을 맡은 선봉 모델이다. DB11에서 처음 선보였던 5.9리터 V12 트윈터보 엔진은 최고 출력 835ps와 최대 토크 101.9kg∙m을 발휘하며 0→96km/h 가속 시간은 3.2초로 알려져 있다.

 

애스턴마틴 서울과 애스턴마틴 수원은 모두 고품격 고객 서비스와 ‘Q 바이 애스턴마틴(Q by AstonMartin)’과 같은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울트라 럭셔리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등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Aston Martin Vanquish
최고 출력 835ps 5.9리터 트윈터보 V12 엔진을 장착한 뱅퀴시

 

애스턴마틴 아시아 지역 총괄 사장인 그렉 아담스(Greg Adams)는 “이번 4일간의 행사 동안 한층 발전된 럭셔리 시장인 한국에서 애스턴마틴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매우 특별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새롭게 공개된 뱅퀴시를 포함해 애스턴마틴의 세계적인 수준의 제품들과 함께 한국에서 애스턴마틴의 활동이 확대되면 이러한 관심과 열정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브리타니아오토 권혁민 대표는 “그동안 애스턴마틴 한국 고객과 팬들이 애스턴마틴의 적극적인 한국 활동을 기대해 온 만큼, 새로운 한국 공식 수입사로서 애스턴마틴의 매력과 가치를 널리 공유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더 많은 고객들이 울트라 럭셔리 브랜드 애스턴마틴을 경험할 수 있도록 애스턴마틴 서울과 수원을 찾는 고객들을 정성을 다해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 시장 내 애스턴마틴의 사업 확장은 애스턴마틴의 글로벌 울트라 럭셔리 리테일 전략의 일환으로 올해 초 도쿄 페닌슐라 호텔 내 오픈한 랜드마크 쇼룸과 최근 영국 및 유럽에서의 신규 쇼룸 오픈에 이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영국 게이든(Gaydon)에 본사를 둔 애스턴마틴 라곤다는 1899년 설립된 라곤다와 1919년 설립된 애스턴마틴을 전신으로 하며, 1947년 故 데이비드 브라운 경(Sir David Brown)이 두 기업을 인수하면서 하나로 합병됐다. 2020년, F1 드라이버 랜스 스트롤의 아버지이자 자산 5조원대의 거부 로렌스 스트롤(Lawrence Stroll)이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대규모 신규 투자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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