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성 5위 역대 최고 커리어…박준의 7위 달성 및 국내 현대 아이오닉 5N 컵 초대 챔피언
11월 20일,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이 2024 시즌 동안 TCR 이탈리아를 포함한 국내외 대회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며 대한민국 모터스포츠 명가의 위상을 높였다고 전했다.
2024 TCR 이탈리아에서는 2년 만에 팀 시즌 종합 2위를 차지하며 유럽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박준성은 노련한 드라이빙 스킬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시즌 드라이버 포인트 5위(272점)를 기록하며 개인 최고의 성과를 달성했다. 7월 14일에 진행된 3라운드 레이스 2에서는 폴 투 윈(예선 1위, 우승)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K-직장인’의 한 사람으로서 선수 생활을 병행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따르지만 이를 극복한 결과라 더 값지다.
함께 출전한 박준의도 지난시즌 드라이버 포인트 7위(184점)를 차지해 팀의 종합 성적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5월 5일, 개막전 더블라운드 두번째 레이스에서 아시아 드라이버 최초로 우승을 기록하며 현지 중계진과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끌어내기도 했다. 당시 박준의는 미사노 월드 서킷의 베스트랩 신기록(1분 41초 804)을 기록하기도 했다. 시즌 초반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모터스포츠의 세계에서는 확실한 임팩트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성공적인 시즌으로 볼 수 있다.
여기에 박준의는 국내 최초 전기차 레이스인 2024 현대 N 페스티벌 [eN1] 아이오닉5 N컵에서 시즌 종합 포인트 196점을 기록하며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2022년 [N1] 아반떼 N컵에 이어 이번 [eN1] 아이오닉5 N컵에서도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라 해당 대회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특히 단기간에 유럽 무대에서 성과를 거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물론 이는 국내 최장수 모터스포츠 팀으로서, 오랜 시간 축적해 온 레이스 노하우와 뛰어난 조직력이 뒷받침된 결과다. 여기에 작년 출전 대회에서의 데이터 분석과 피드백을 기반으로 한층 발전된 전략과 기술력도 중요한 자산이 됐다.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이재우 감독은 “현대성우그룹, 금호타이어, V-EXX, MOTUL 등 모든 후원사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 또한, 팬분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에도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2025년에도 국내외 대회 진출을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며, 대한민국 모터스포츠의 저변 확대와 위상 제고를 위한 도전적인 행보를 계속 이어 나갈 계획이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1997년 창단한 명실공히 대한민국 모터스포츠 명가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은 자동차 부품 기업 현대성우그룹 소속 모터스포츠팀이다. 지주사인 현대성우홀딩스와 더불어 알로이휠과 주물 제품 제조사인 현대성우캐스팅, 자동차 배터리 등 연축전지 전문 기업인 현대성우쏠라이트가 현대성우그룹에 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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