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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프리뷰 2025년의 문을 열다! 기아 더 뉴 스포티지 1.6T

  • 작성자 사진: 한명륜 기자
    한명륜 기자
  • 1월 3일
  • 3분 분량

상품성 개선 모델 시그니처 트림, 자세한 건 영상으로

 

2024년의 마지막이 너무 참담해서 2025년의 시작이 개운하지는 못하지만, 어쨌든 새로운 한 해다. 울면서도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이 삶이다. 고단해도 자동차 기자로서 멈출 수 없는 것이 시승이다.


Kia The New Sportage
더 뉴 스포티지 가솔린 1.6T 시그니처 주행 장면

새해 첫 시승차는 지난 해 11월 출시된 기아 스포티지의 상품성 개선(PE) 모델 더 뉴 스포티지의 1.6리터 가솔린 터보다. 4륜 구동이고 시그니처 트림이다. 1월 중 유튜브 ‘독거노인(https://www.youtube.com/@dkni-auto) 에도 업로드 예정이다. 구독자 선물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해당 내용은 간략한 예고다.



기아 더 뉴 스포티지 1.6T 시그니처

따뜻함 더한 인테리어


시그니처는 실질적 최상위 트림이다. X-라인이라는 오프로드 특화 트림이 있고, 추후 그래비티가 적용될지 아니면 없어질지 모르겠지만 사양으로는 최고다.


추가된 사양은 우드그레인 가니쉬, 크래쉬패드 리얼스티치, 도어 트림 안쪽 인조가죽 덧댐 등이다. 그리고 시트 등받이의 어깨 쪽에 스웨이드 혹은 알칸타라 타입의 소재가 추가 적용돼 있다. 현대차와 기아 주요 라인업들의 인테리어가 워낙 하이테크 지향성이라 차가워 보일 수 있는데, 여기에 온화함을 더했다.


The New Sportage Black one tone
더 뉴 스포티지 시그니처 블랙 원 톤

내장 전체 톤은 블랙, 라운지브라운, 네이비 그레이 중에서 고를 수 있는데 시승차는 블랙 원 톤이다. 만약 내가 산다고 해도 이걸 택할 것이다.



후진 연동 사이드미러

시그니처 트림만 기본?


시그니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운전석 이지 액세스, 메모리시트 같은 운전자 지향 편의 사양이 기본이다. 다만 시그니처에 기본으로 들어가는 후진 연동 사이드미러가 다른 트림에선 선택 가능한지가 불분명하다. 아무리 모니터링 팩을 통해 서라운드 뷰 모니터를 적용할 수 있다 해도, 내 차와 주변 공간의 물리적 거리를 육안으로 확인해볼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가 없다는 게 좋은 일인지 생각해보게 된다. 후방이야 그렇다 쳐도 좌우 아래 주차칸 정도는 볼 수 있어야 하는데, 차가 점점 사람의 3차원적 상상력을 필요 없게 하는 것 같아 아쉽다.

 

헤드업 디스플레이 정보 내용이 너무 높아서 전방 차량을 좀 가리는 느낌이다. 이것 역시 현대차와 기아의 특징이다. 하이테크도 좋지만 인지적으로 약간의 혼란이 있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8단 변속기 들어간 파워트레인


전체 파워트레인 라인업은 1.6 가솔린 터보, 가솔린 터보 기반 하이브리드, 그리고 2.0 LPG가 있다. 1.6리터 가솔린 터보도 현대차와 기아 라인업에서 선보인 지 10년이 돼 간다. 은근히 사골이다.

 

Kia SUV The New Sportage
기아 더 뉴 스포티지

동력 성능은 전기형과 동일하다. 최고 출력 180ps에 최대 토크가 27kg∙m다. 변속기가 8단 자동으로 바뀌었다. 7단 DCT의 변속 충격, 높은 유지보수 비용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을 반영한 결과다.

 

자동변속기인데 부드럽지는 않다. 변속기 특성이라기보다 스로틀의 전자제어 타이밍이 너무 앞쪽으로 당겨져 있는 느낌이다. 과장이 아니고 발만 얹어도 엔진회전수가 튀고 차가 급하게 움직인다. 그런데 스티어링 휠은 가벼워서 저속구간에서의 이질감이 크며, 30km/h 제한 구간에서의 피로도가 은근히 높다.

 

하지만 이런 특성 때문인지 중속 영역 이후에는 계속 엔진회전수가 낮게 유지된다. 제원상 연비는 하락했지만 실제 주행에서 계속 15km/L대의 연비를 기록했다. 복합 연비가 그렇다. 아무래도 연비가 떨어졌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나올까봐 대처한 것으로 보인다. 저속 구간만 제외하면 중고속에서의 엔진 구동 감각은 평이한 수준이다.

 

 

19인치 타이어와

라이드 앤 핸들링

 

스포티지의 글로벌 경쟁자는 현대차 투싼을 비롯해, 혼다 CR-V와 토요타 라브 4다. 기본적으로 조향에서의 기본기는 가장 약하다. 부드럽고 무른 느낌인데 자세 회복 시에 리바운드는 급하다. 하이브리드의 경우야 구동 모터를 통해 마찰력을 제어하는 E-라이드 적용으로 하중 이동을 최소화한다지만 가솔린은 4륜 구동인데도 그렇지 못하다.

 


Kia The New Sportage
기아 더 뉴 스포티지 주행

다만 19인치 휠이 적용돼 고속 주행 시 측면 지지력 자체는 탄탄하다. 물론 이는 스타일적인 면에 기여한다.

 

 

스타맵 시그니처 전면 디자인

 

개인적으로 스타맵 시그니처 디자인이 적용된 기아의 차 중 가장 잘 어울리는 차량이라고 생각한다. 카니발은 너무 위압적이고 쏘렌토는 전기형의 디자인이 좋아서 아쉽게 느껴진다. 반면 스포티지는 비율 면에서 가장 잘 어울린다. EV3와 함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의 최적 배치에 성공한 차로 꼽고자 한다.

 

원래 부분 변경 시에는 전기형과 후기형의 전면부 범퍼, 헤드라이트 교체가 가능하다. 그런데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트는 헤드라이트 유닛 자체가 새로 개발된 것이라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물론 전면 교체 튜닝은 수입차에서나 성행하는 것이지, 국산차의 경우라면 차라리 차를 바꾸고 말 것이다.

 

더 상세한 리뷰와 주행 장면은 유튜브를 통해 시청 부탁드린다. 1월 중 업로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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