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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한명륜 기자

설마 2024년식 아니겠지? 2023 제네시스 GV60 출시

최종 수정일: 2023년 7월 23일

고급사양 기본화, 6,493~7,406만 원

 

12월 16일,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가 연식 변경 모델 ‘2023 GV60’를 출시했다. 기존 연식에서 만족도 높은 사양을 대거 기본화한 것이 특징이다. E-GMP 플랫폼을 적용한 차종 중 가장 고급이라 할 수 있는 차종인 GV60는 2022년 한 해도 5,400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으나 대기 기간이 1년에 육박한다. 2023년 역시 인기 사양들을 집약한 만큼 고객들이 몰릴 가능성이 높다. 2024년식이 될지도 모르는 2023 GV60의 사양을 간략히 살펴봤다.



제네시스 GV60
2023년식 제네시스 GV60

우선 동력 성능은 최초 출시 차종과 동일하다. SK 온의 77.4kWh 배터리를 사용하며, 최고 출력 168kW를 발휘하는 스탠다드 후륜, 전∙후륜 듀얼 모터로 234kW의 합산 최고 출력을 발휘하는 스탠다드 AWD 그리고 합산 320kW을 발휘하는 퍼포먼스 AWD를 선택할 수 있다. 각각 가격은 6,493만 원, 6,836만 원, 7,406만 원이다.


전체적으로 기본 가격이 상당히 올랐다. 스탠다드 후륜의 경우 첫 출시 당시에는 5,990만 원이었고, 스탠다드 AWD는 6,459만 원, 퍼포먼스 AWD는 6,975만 원이었다. 지난 1년간 GV60 고객들이 선호한 고급 사양들을 기본화한 데 따른 현상이다. 사실 GV60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고, 테슬라 등 수입 전기차를 구매하려 했다가 주요 옵션의 가격 상승, 품질 문제 등을 이유로 GV60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며 상대적으로 고급 사양에 대한 요구가 높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GV60 스탠다드 후륜의 출시 당시 가격도 보조금 적용을 받기 위한 전략적 설정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2023년형의 가격이 실질적인 가격이라 보는 시각도 있다.



제네시스 GV60
제네시스 GV60

기본화된 사양들 중 눈에 띄는 것은 역시 페이스 커넥트다. 차량이 운전자 얼굴을 인식해 키 없이도 차량 도어를 잠금 및 해제할 수 있는 기능으로 도어 핸들 터치 후 차량 B필러에 위치한 카메라에 얼굴을 인식시켜 사용할 수 있다. 현대가 그룹 전사적 차원에서 2020년 이전부터 연구해 온 사용자 교감 기술 중 하나로, GV60에 처음 적용된 사양이기도 하며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았다.


배터리 전원을 이용해 외부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실내 V2L과 배터리 관리 시스템(BMU) 무선(OTA) 업데이트 기능도 추가된다. 특히 V2L 기능은 E-GMP가 적용된 그룹의 다른 차종을 통해 해당 플랫폼의 장점이 잘 드러나는 기능으로 평가받고 있기도 하다.


퍼포먼스 모델에는 엔진과 변속기가 장착된 듯한 느낌을 전달하는 가상 변속 기능 VGS(Virtual Gear Shift)가 기본으로 들어갔다. VGS는 모터에서 발생하는 구동력을 기반으로 가상의 변속감, 변속 사운드, rpm 변화 등을 발생시켜 운전의 몰입감을 높이고 즐거움을 제공한다. 최근 주요 브랜드들이 전기차에서 내연기관과 비슷한 경험을 주려는 트렌드와 일치한다.


외관과 실내에서도 포인트를 줬다. 2023 GV60는 후륜 캘리퍼에 스타일링 커버를 적용해 한층 더 스포티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무드램프와 연계된 풋램프를 통해 자연스럽고 아늑한 공간을 연출한 것도 이번 모델의 특징이다.


한편, 제네시스 GV60는 지난 10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획득했으며, 9월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받아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했다.


그룹 측은 GV60 등 주요 인기 전동화 모델의 출고 지연 문제가 2023년 하반기에는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팬데믹 기간 동안 겪었던 공급망 혼란과 관련된 다양한 어려움 속에서, 이에 대한 대책과 해법도 동시에 얻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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