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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한명륜 기자

"새벽을 깨우리로다" 볼보 EX 30

최종 수정일: 2023년 7월 30일

6월 7일 동부 시간 7시 30분 공개 예정, 대중적 전기차로 시장 공략

 

2010년대 중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나선 전기차들은 계속 커지고 비싸졌다. 주행 거리 연장을 위해 배터리 용량과 패키징을 확대하고, 기존 내연기관 애호가들을 유인하기 위해 차급을 고급화하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었다. 그러나 각 제조사들은 3만 달러 내외의 소형 전기차가 본격적으로 등장해야 전기차의 보급 확대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이를 위해 소형 전기차 개발에 나섰다.


볼보 신형 소형 전기차 EX 30
볼보 신형 소형 전기차 EX 30

이런 가운데 볼보가 현재 양산차 기준 가장 컴팩트한 차종인 C40 리차지보다 더 작은 EX 30의 공개를 예고했다. 이미 이 차량에 대한 얘고는 2022년 하반기부터 이루어진 바 있다. 지리의 SEA(Sustainable Experience Architecture)를 기반으로 하는 이 전기차는 오는 6월 7일(미국 동부 시간), 아침 7시 30분 전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볼보 측은 북미 미디어 페이지를 통해 차량의 후측면 실루엣을 공개했다. 쿠페형 SUV 디자인인 C40 리차지보다는 정형 SUV에 가까운 테일게이트 라인을 갖고 있는 이 차는 B 세그먼트 시장에서 돋보이는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많은 관계자들이 기대하고 있기도 하다. C40 리차지의 전장이 4,440 ㎜, 휠베이스가 2,702㎜인 점을 감안하면, 이 차의 크기는 4,100~4,200 ㎜대의 전장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폭스바겐의 ID.3, 지프 어벤저 등이 직접 경쟁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 코나 일렉트릭과 니로 EV, 페이스리프트를 거치게 되는 푸조 e-2008 등도 경쟁 상대다.



볼보 EX 30 등화류 디자인
볼보 EX 30 등화류 디자인

 볼보 EX 30 인테리어
볼보 EX 30 인테리어

티저 영상을 보면 헤드램프는 볼보 EX 90과 같은 개폐형 모션의 수평형 LED 헤드램프가 적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시트에는 가죽과 섬유 소재가 혼용되었는데, 탄소 저감 및 동물 복지 인증 가죽과 해양 플라스틱 재활용 원사를 활용한 섬유재일 가능성이 높다.


볼보는 전기차 시장에서 고급화 전략과 함께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차량으로 전기차 시장의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고가, 고성능의 전기차를 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한 번 주행할 때마다 가정의 한 달치 전기를 써버리는 대용량 배터리 전기차만이 답은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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