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에 부인 박리혜 씨와 함께 신차 영상 공개, 'K 브랜드' 자부심 넘쳐
‘원조 코리안 특급’ 박찬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특별고문의 ‘국뽕’이 치사량을 초과했다. 박찬호 특별고문은 한국 시간으로 2월 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국 현지에서 출고한 제네시스 GV70의 전기차 모델인 일렉트리파이드 GV70 차량을 소개하며 차에 대한 애정과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 특별고문은 “세계적으로 K 브랜드가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이번에 (일렉트리파이드)GV70를 뽑았으며 매우 만족한다”라고 전했다. 여기에 ‘ksports kacars kpop kmovies kculture korea’ 등의 해시태그를 통해 한국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인스타그램에는 요리연구가, 작가인 부인 박리혜 씨가 함께 등장했다. 전장은 4,715㎜, 휠베이스는 2,875㎜로 크기보다는 스포티한 비례감을 자랑하는 SUV인만큼 두 사람의 오붓한 시간을 위한 차로 보인다. GV70는 GV70 플랫폼을 활용한 파생 전기차로, 전기 SUV이지만 우수한 승차감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신차 출고 이벤트로 커다란 리본을 단 일렉트리파이드 GV70 옆에서 두 사람은 자리를 바꿔 가며 포즈를 취하고 즐거운 모습을 담아 피드에 올렸다. 댓글은 ‘형님, 검소하다’, ‘GV80는 집팔공 사야 해서 70으로 한 듯’ 등의 유머러스한 내용들이 대부분이었으며 악성 댓글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배터리 용량은 77.4kW이며 전후륜 모터 160kW, 합산 최고 출력은 320kW(435ps)에 달한다. 부스트 시 정지 상태에서 100km/h 도달 시간은 4.2초. 400/800V 고전압시스템을 통해 10~80%까지 18분 만에 충전 가능하며 1회 완충 시 400km를 주행할 수 있다. 북미 기준 주행 거리는 236마일(약 379km).
한국인 메이저리그의 선구자로, 메이저리그 통산 124승, 한미일 프로야구 통산 156승을 거둔 박찬호는 현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특별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참고로 2024년부터 한국 프로야구 출신으로 메이저리그 최고 대우를 받고 진출하게 된 이정후가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활약하게 된다. 최근에는 SSG 랜더스의 차기 감독설이 나오기도 하는 등 50대에 접어들어서도 여전히 한국 야구에서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박 특별고문의 나라에 대한 애착은 필연적이다. 그가 메이저리그에서 비로소 스타 플레이어로 떠올랐던 시기는 한국이 경제난에 신음했던 1997년이었다. 아직 한국이란 나라의 존재감 자체가 미약하던 시절이라 그의 분전은 필연적으로 ‘국위 선양’이라는 가치와 엮일수밖에 없었고 본인도 그것을 중요하게 받아들였다. ‘국뽕’이란 단어에는 다분히 부정적인 이미지도 담겨 있지만, 박 특별고문의 국뽕에는 특별함이 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