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50초 897 기록, 팀 2승째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박준성 드라이버가 이탈리아 토스카나주 무젤로 서킷에서 진행된 TCR 이탈리아 3라운드 레이스 2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의 박준성(#97, Hyundai Elantran N) 드라이버가 한국시간 기준 7월 14일, 이탈리아 토스카나주 무젤로 서킷(Autodromo Internazionale del Mugello, 5.245km, 토스카나주)에서 펼쳐진 2024 TCR 이탈리아 3라운드 레이스2에서 우승을 거두었다. 박준성의 2024 시즌 국내, 해외 통산 첫 승이자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의 2024 TCR 이탈리아 대회 시즌 2승째다.
7월 13일~14일 양일간 더블라운드로 진행된 이 경기는 각국 25며의 드라이버들이 경기당 28분+1랩을 소화했다. 박준성은 2라운드 경기에서 30분 50초 897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박준성에 이어 Nicola Baldan (30분 52초 478, 이탈리아, Aikoa Racing, Audi RS3 LMS), Nicolas Taylor (30분 53초 196, 캐나다, PMA Motorsport, Audi RS3 LMS)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쏠아이트 인디고 레이싱은 개막전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이 우승을 차지하며 대한민국 모터스포츠의 위상을 드높였다.박준성은 7월 12일 진행한 예선에서 아쉽게 8위를 차지했지만 7월 13일 열린 레이스1에서 공격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5위를 차지해 포디움 피니쉬 가능성을 보였다. 여기에 자신에게 주어진 운도 놓치지 않았다. 두 번째 레이스인 7월 14일, 예선 기록 8위 이내 기준 리버스 그리드(출발 순서 역전)가 적용됐고 박준성은 폴 포지션에서 출발하게 됐다. 박준성은 이 기회를 폴투윈으로 마무리지으며 레이스위크의 대미를 장식했다.
물론 고비도 많았다. 사고가 빈발해 SC (Safety Car) 상황이 수차례 발생해 경쟁자들과의 격차가 지속적으로 좁혀지는 등 위협적인 상황도 자주 발생했다. 그러나 박준성은 시종일관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선두를 한차례도 뺏기지 않는 등 질적으로도 값진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종료 후 박준성은 “TCR 이탈리아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해 너무 기쁘다. 리버스 그리드를 통해 운도 따라준 것 같다. 사고로 인해 SC 상황이 많이 발생해서 변수가 많았기 때문에 선두를 지키기 위해 시종일관 경기 운영에 집중했다”며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모든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리고 현대성우그룹 등 모든 후원사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반 출전한 박준의 드라이버는 예선 12위를 차지한 후 결승에서 반전을 노렸지만 아쉽게도 레이스1은 17위, 레이스2는 11위로 마무리했다. 다만 포인트 획득을 이어가며 다음 라운드를 기약했다.
총 27대의 차량이 경쟁을 펼치고 있는 TCR 이탈리아 3라운드 종료 현재 종합 순위는 Nicola Baldan (175포인트), Salvatore Tavano (172포인트), Nicolas Taylor (157포인트), Ruben Volt (150포인트), Michele Imberti (126포인트), 박준의(120포인트), Alex Ley (105포인트), 박준성(105포인트) 순이다. TCR 대회는 레이스별 우승 시 포인트가 40포인트에 달해 선두권 요동이 심하다. 박준의(종합 6위), 박준성(종합 8위)이 출전하는 4라운드 레이스1 경기는 9월 7일 이탈리아 이몰라 서킷(Imola Sircuit)에서 순위 상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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