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로나스 F1 팀 테마 적용 디자인, 싱가포르 GP 맞춰 공개
AMG 2세대 GT 63 프로 4매틱+ 모델을 기반으로 한 특별 에디션인 “모터스포츠 컬렉터스 에디션(Motorsports Collectors Edition)”이 공개된다. 이 에디션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는 포뮬러 원 싱가포르 그랑프리(이하 ‘F1 싱가포르 GP’) 이벤트의 일환으로 공식 공개될 것이라고 메르세데스 AMG 측은 전했다.
AMG GT 프로 4매틱+ 모터스포츠 컬렉터스 에디션은,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F1 팀의 디자인 테마를 입힌 스페셜 모델로 200대 한정 생산된다. 메르세데스 F1 팀 고유의 컬러인 옵시디언 블랙에 페트로나스 사 고유 컬러인 청록색 스트립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페트로나스의 컬러는 전면 범퍼좡 및 하단, 휠 림, 도어 하단, 전륜 펜더에서 측면 벨트 라인을 거쳐 후측면 포스트 등 윤곽을 장식한다.
이 컬러의 조화는 실내에도 적용된다. 시트의 스티치, 헤드레스트에 엠보싱으로 적용된 ‘AMG 크레스트’, 내부 도어트림, 글로브박스 등에 적용된 앰비언트 라이트에도 페트로나스의 청록색 포인트가 들어간다.
여기에 수작업으로 그려진 메르세데스 벤츠의 실버 컬러 삼각별 엠블럼이 차체 후측면을 채운 모습이다. 모터스포츠 관련 주요 외신과 소식통에 따르면 이미 200대 모두 계약이 끝나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오디오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메르세데스 AMG에 적용되는 최고 사양이 적용된다. 버메스터 하이엔드 3D 서라운드 시스템은 1,170W의 출력으로 15개의 스피커를 밀어붙인다. 또한 360° 카메라와 MBUX 인테리어 어시스턴트, 드라이버 어시스턴스 패키지의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들어간다. 여기에 앰비언트 라이트와 에너자이징 패키지도 적용된다. 센터 콘솔에는 1부터 200번까지의 시리얼 넘버가 적용된다.
휠은 매트 블랙 컬러 피니쉬를 적용한 21인치(전∙후륜) 동일 AMG 포지드로 크로스 스포크 디자인이 적용됐다. 전륜 타이어 단면폭은 295㎜, 후륜 타이어는 305㎜이며 편평비는 30%로 동일하다.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컵 2R 컵 제품이 장착된다.
전륜 브레이크에는 고정식 6피스톤 캘리퍼 기반의 AMG 세라믹 하이 퍼포먼스 컴포짓 브레이크 시스템이 적용된다. 브레이크의 디스크 로터 직경은 420㎜다. 후륜에는 플로팅 타입 싱글 피스톤 캘리퍼가 적용된다.
이 모델은 최고 출력 612ps의 4.0리터 V8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이 적용된다. 트랙에서 보다 좋은 기록을 제공하도록 돕는 AMG 트랙 페이스(AMG Track Pace)도 적용되는데, 해당 기능에는 연석이나 요철 통과 시 차량 앞부분을 살짝 올려 손상을 방지해주는 기능도 들어가 있다.
한편 다가오는 2024 F1 싱가포르 GP는 루이스 해밀턴이 옵시디언 블랙과 페트로나스 컬러가 조화된 차량과 수트로 치르는 마지막 싱가포르 GP다. 해밀턴은 싱가포르에서 2009년, 2014년, 2017년 그리고 2018년에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루이스 해밀턴은 드라이버 순위 6위에,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는 컨스트럭터 순위 4위에 랭크돼 있다. 자신의 자리를 신인 키미 안드레아 안토넬리에게 넘겨 줄 예정인 해밀턴이, 이번 싱가포르 GP에 AMG GT의 한정판 에디션 공개와 함께 페트로나스의 일원으로서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인지 주목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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