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작성자 사진한명륜 기자

각형 오프로더의 지존, 메르세데스 벤츠 G 클래스 페이스리프트 공개

최종 수정일: 4월 24일

W464 부분변경, 새로운 오프로드 콕핏 등 특화 신기능 탑재

 

독일 현지 시간으로 3월 27일, 메르세데스 벤츠가 오프로더의 지존 G 클래스 3세대(W464)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G 클래스를 공개했다. 내연기관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모델답게 AMG G 63를 포함한 가솔린은 물론 디젤 라인업도 갖추고 있다. 또한 연내엔 전기 버전도 선보일 예정. 이외에 업그레이드된 편의 사양을 다양하게 적용했다.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

 

Mercedes Benz G Class Facelifted
메르세데스 벤츠 G 클래스 페이스리프트

 

메르세데스 벤츠 G 클래스의 아이코닉 디자인 유지

 

디테일에 변화의 손길

3가지 디자인 라인 운영

 

페이스리프트인 만큼 더 뉴 G 클래스는 기존의 각진 외관을 그대로 살렸다. 노출된 스페어 타이어 및 입체감 있게 솟아나온 리어 방향 지시등과 같은 기존 요소들은 유지된다.

 

가장 큰 변화는 역시 전후면부 범퍼에 적용됐다. 라디에이터 그릴의 수평 루브르(창살)는 기존 3개에서 4개로 늘어났으며, 전면 범퍼에는 모서리가 둥근 정사각형 장식의 디테일이 추가됐다. 후방 카메라는 번호판 위쪽 범퍼 중앙에 새롭게 배치됐으며, 그 옆에는 오염에 대비한 와이퍼액 노즐이 장착돼 뒷유리 워셔 시스템과 함께 작동하게 된다.

 

Mercedes Benz G Class Facelifted
메르세데스 벤츠 G 클래스


전장, 전고 등의 수치에도 거의 차이가 없으며 짧은 오버행과 높은 진입, 이탈각을 갖춘 정통 오프로더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디자인 면에서는 새로운 A-필러 클래딩, 루프 가장자리의 스포일러 립, 공력성능을 개선한 18인치 5-트윈 스포크 알로이 휠이 적용됐다. 휠은 18~20인치의 새로운 디자인이 추가된다. 측면 디자인 요소들은 향후 추가될 전기 버전의 G 클래스에 대한 예고이기도 하다. 외관 컬러로는 소달라이트 블루 메탈릭(Sodalite Blue Metalic) 색상이 더해졌다.

 

인테리어에서는 측면 송풍구에 적요된 조명이 눈에 듼다. 오프로드 컨트롤 유닛은 세 개의 디퍼렌셜 락(differential lock) 스위치를 중심으로 새롭게 디자인됐으며, 오프로드 콕핏 버튼 등 빠른 액세스 옵션도 제공한다. 터치 컨트롤 기능을 갖춘 최신형 다기능 스티어링 휠에는 나파 가죽이 적용됐으며, 앰비언트 라이트와 가죽 인테리어 소재를 통해 분위기를 완성한다.

 

Mercedes Benz G Class Facelifted
메르세데스 벤츠 G 클래스 인테리어


메르세데스 벤츠는 더 뉴 G 클래스에 총 3가지 디자인 라인을 제공한다. 먼저 오프로드 특성을 강조하는 프로페셔널 라인으로, 여기에는 헤드라이트용 스톤 가드 그릴, 머드 플랩, 18인치 올 터레인 타이어가 적용된다. 익스클루시브 라인에는 실버 크롬이 적용된 라디에이터 그릴, 멀티빔 LED 헤드라이트, 스테인리스 스틸 스페어 휠 링, 사이드 러닝 보드로 도회적이고 스타일리쉬한 감성을 구현한다. AMG 라인은 휠 아치 익스텐션, 20인치 AMG 알로이 휠, 나파 가죽 소재의 스티어링 휠 등 역동성을 살렸다.

 

 

0→100km/h 4.4초 AMG G 63

전 라인업 동력성능 업그레이드

 

내연기관 모델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춘 직렬 6기통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의 G 500,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인 G450d 그리고 클래스를 대표하는 고성능 모델 AMG G 63이다. 전 라인업에서 향상된 동력 성능과 퍼포먼스를 보인다.

 

Mercedes Benz G Class Facelifted
메르세데스 벤츠 G 클래스

G 500은 기존 대비 28ps 증가한 449ps(6,100rpm)의 최고 출력과 560Nm(57.1kg∙m, 1,950-5,500rp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0→100km/h 가속 시간은 5.4초이며 최고 속력 210km, 복합 연비는 환산 시 8.1~9.2km/L 수준. G 450 d 역시 37ps 강화된 367ps(4,000rpm)의 최고 출력과 750Nm(76.4kg∙m, 1,350~2,800rpm)의 강력한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0→100km/h 시간은 5.8초, 연비는 10~11.4km/L. 두 엔진 모두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췄으며 통합형 스타터 제너레이터(ISG)가 적용돼 15kW(20ps)의 추가 출력 및 200Nm(20.3kg∙m)의 추가 토크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모두 9G 트로닉(자동변속기).

 

AMG G 63에는 AMG 4.0리터 V8 바이터보 가솔린 엔진이 적용된다. 엔진 최고 출력은 585ps(6,000rpm), 최대 토크 850Nm(86.6kg∙m, 2,500-3,500rpm)으로 이전과 동일하나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돼 효율과 반응성을 개선했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 가속 시간은 이전 대비 0.1초 단축된 4.4초다. 최고 속력은 220km/h. AMG TCT 스피드시프트 9단이 적용된다. 연비는 6.3~6.8km/L 수준. 역시 연비 따위 생각할 사람들이 사는 차가 아니다.

 

Mercedes AMG G 63
메르세데스 AMG G 63

G 63의 경우 디자인에도 특별한 차별화 포인트가 적용된다. 공기 흡입구 앞쪽에 3개의 수직 루브르(스틸 인서트 적용)가 있는 새로운 AMG 전용 범퍼, 84개 LED의 개별 조작을 통한 지능형 어댑티브 멀티빔 LED 멀티빔 헤드라이트가 기본화된다. 또한 실버 크롬 소재 AMG 연료주입구 캡과 실버 컬러 브레이크 캘리퍼, 20인치 AMG 5-트윈 스포크 알로이 휠이 적용된다.

 

최고 트림답게 인테리어에도 나파 가죽 AMG 퍼포먼스 3-트윈 스포크 스티어링 휠이 적용된다. 디스플레이에는 AMG SL 63 4매틱 등 최고 성능 모델에 적용되는 슈퍼스포츠 모드가 추가된다.

 


Mercedes AMG G 63 Interior
메르세데스 AMG G 63 인테리어


 

어댑티브 조정 댐핑 기능 기본화

G 63에에는 액티브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 적용

 

이 차는 3세대 G464의 견고한 사다리꼴 프레임을 유지하며 오프로드 감속 기어, 디퍼렌셜 락, 전륜의 독립식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 등 전기형에 적용된 사양이 기본적으로 적용된다. 최저 지상고는 241㎜, 최대 도강 수심은 70cm다. 주행 가능한 최대 측면 경사는 35°에 달한다.

 

이와 함께, AMG 액티브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을 통해 민첩한 주행 감각과 향상된 승차감을 제공한다. 이는 주행 프로그램 및 주행 상태와 연동돼 전형적인 AMG 주행 질감을 완성하고 정밀한 조향을 가능케 하며 오프로드 승차감까지도 크게 향상시킨다.

 

Mercedes AMG G 63
메르세데스 AMG G 63


옵션으로 제공되는 ‘AMG 오프로드 패키지 프로(AMG Offroad Package PRO)’ 장착 차량에는 두 가지 오프로드 주행 모드가 추가로 제공된다. ‘AMG 트랙션 프로’는 노면에 따른 휠 선택적 제동 토크 제어(wheel-selective braking torque control)를 통해 ‘락’ 및 ‘샌드’ 주행 프로그램에서도 최대 접지력을 생성한다. 또한 전자 제어식 디퍼렌셜 락의 잠금 정도를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두번째 추가 오프로드 주행 모드인 ‘AMG 액티브 밸런스 컨트롤’은 세가지 오프로드 주행 프로그램 모두에서 AMG 액티브 라이브 컨트롤 서스펜션의 기능을 보완해, 노면과 주행 상황에 따라 차량의 롤 강성을 조절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차량의 제어력과 지면 접지력, 오프로드에서의 마찰력이 크게 향상된다.

 

Mercedes AMG G 63
메르세데스 AMG G 63

상세한 사향은 국내 출고 시점에 달라질 수 있으나, 부유층과 셀럽들의 선호도가 높은 차량인 만큼 트림별 최고 사양으로 국내에 들어올 확률이 높다. 멀지 않은 시기에 서울 강남 등지에서 목격될 것으로 보인다.

Comment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