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오픈에어링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기능
6월 20일,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디 올 뉴 메르세데스 벤츠 CLE 카브리올레(The all-new Mercedes-Benz CLE Cabriolet)의 국내 출시 소식을 알렸다. 국내 출시 등급 및 트림은 CLE 200 카브리올레, CLE 450 4매틱 2개, 그리고 15대 한정의 온라인 익스클루시브 트림으로 구성된다.
CLE 카브리올레는 지난 2월 쿠페 모델과 함께 국내에 공개됐으며 상반기 중 출시가 예고된 바 있다. 기존 E 클래스 카브리올레를 대체할 이 모델은 아직 세그먼트 상 정확히 대응되는 경쟁차종이 없다. 2,865㎜의 휠베이스, 4,805㎜의 전장 등 주요 제원 수치는 쿠페와 동일하다.
파워트레인도 CLE 200 카브리올레의 경우 최고 출력 204ps, 최대 토크 32.6kg∙m의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 450 4매틱의 경우 381ps, 51kg∙m의 직렬 6기통 3.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들어간다. 모두 9G트로닉(9단 자동변속기)이 적용된다.
다만 아무래도 카브리올레라 공차 중량이 무거운 까닭에 가속력과 연비 면에서는 쿠페 모델과 약간의 차이가 있다. CLE 200의 0→100km/h 도달 시간은 7.9초(쿠페 7.4초), 450 4매틱의 경우 4.7초(쿠페 4.4초)다. CLE 200의 경우 12.1km/L로 복합 연비가 쿠페와 동일하나, 450 4매틱은 10.9km/L로 쿠페 대비 0.2km/L 정도 연료를 더 소모한다.
전 라인업 48V 온보드 전기 시스템을 갖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 2세대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를 통해 시동을 걸 때 최대 17kW의 힘을 추가적으로 제공한다. 엔진 시동 시 부하를 줄여주고 글라이딩, 부스팅, 회생 제동의 역할을 한다. 덕분에 두 등급 모두 저공해 차량 2종 인증으로, 공영 주차장 할인 등의 감면 햬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차는 컨버터블답게 사걔절 내내 오픈에어링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편의 기능, 특히 상위급 차종의 컨버터블에 적용되는 기능들이 두루 제공된다. 앞유리 상단과 헤드레스트 윈드 디플렉터의 조화로 주행 중 탑승자의 머리 위로 공기막을 형성해 외풍이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최소화하는 에어캡 기능, 추운 날씨에 목 부근을 따뜻하게 해주는 에어스카프 기능, 기존 가죽 시트 대비 12도까지 체감 온도를 낮게 유지할 수 있는 근적외선 반사 특수 코팅 시트 등이 적용됐다. 물론 1열의 경우 통풍 시트와 열선이 모두 장착돼 있다.
여기에 11.9인치의 세로형 LCD 중앙 디스플레이는 15도에서 40도까지의 틸팅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오픈에어링 시 운전자의 시야에 따라 스크린 반사를 줄이고 시인성을 높인다. AMG SL에도 적용되는 기능이다.
트렁크 용량은 385리터이며 오픈에어링 시 가용 공간은 295리터다. 골프 캐디백 등을 넣을 때 등 필요한 경우 뒷좌석 등받이를 접어 적재 공간을 넓힐 수 있다. 뒷좌석은 체격이 크지 않은 성인이나 아이들은 어느 정도 탈 수 있는 수준이다. 그것도 운전자와 1열 탑승자 체격 및 포지션에 따라 다르니 참고.
외향적이고 주목받는 것을 즐기는 운전자라면 오픈에어링과 음악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고, 그렇다면 450 4매틱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 기반 부메스터® 3D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들어가 있다.
디 올 뉴 CLE 200 카브리올레는 7,880만 원부터 시작한다. 마누팍투어 알파인 그레이 솔리드 외장과 레드 컬러 소프트 탑, 그리고 450 4매틱에 적용되는 부메스터 3D 서라운드 시스템이 들어가는 온라인 익스클루시브 트림이 15대 한정 판매된다. 온라인 익스클루시브의 가격은 8,500만 원이다. 450 4매틱은 1억 80만 원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 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킬리안 텔렌(Kilian Thelen) 부사장은 “디 올-뉴 CLE 카브리올레는 스포티함과 클래식함이 조화를 이룬 디자인,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 최신 기술력이 합쳐져 메르세데스-벤츠 오픈톱 드림카의 전통을 이어가는 모델”이라며, “오픈카의 계절을 맞아, 럭셔리하면서도 탁월한 개방감을 원하시는 고객분들께 완벽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본 매체도 장마철 이후 해당 차량을 직접 시승하고 상세 내용을 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