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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AMG SL의 스타일링, 효율을 곁들인 43

  • 작성자 사진: 한명륜 기자
    한명륜 기자
  • 2월 23일
  • 2분 분량

최고 출력 421ps 2.0리터 M139 엔진, 그레이트 화이트 에디션 추가

 

메르세데스 AMG는 스펙트럭이 넓은 브랜드다. 절정의 고성능을 지향하는 대배기량 파워트레인, 동일한 배기량의 감성을 유지하되 동력 성능을 조금 낮춰 일상의 편의성을 더한 사양, 레이싱 기술의 극단을 접목해 적은 배기량으로 극한의 퍼포먼스를 내는 차량 등 선택지가 다양하다.

 

Mercedes AMG SL 43
메르세데스 AMG SL 43

메르세데스 AMG SL 43


리터 당 210ps,

AMG 페트로나스 F1 기술력 들어간 2.0리터 M139 엔진

 

메르세데스 AMG의 두 번째 자체 개발 차종 AMG SL도 그러하다. 4.0리터 V8 바이터보도 63과 55, 그리고 613ps의 최고 출력을 발휘하는 63 E-퍼포먼스로 세분화돼 있다. 반면 2.0리터 M139 엔진으로 퍼포먼스와 효율의 접점을 맞춘 43도 존재한다.


Mercedes AMG SL 43 M129 engine
최고 출력 421ps의 M139 엔진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2월 21일, 메르세데스 AMG SL의 엔트리 파워트레인 43을 국내에 출시했다. 1억 5,560만 원의 43과 1억 6,860만 원의 그레이트 화이트 에디션 두 종류다.

 

M139 2.0리터(1,991cc) 직렬 4기통 엔진은 비교적 낯설지 않다. '포켓 로켓(Pocket Rocket)'이란 별명의 AMG A45에도 장착된 421ps(6,750rpm), 리터 당 210ps를 뽑아내는 엔진이다. 최대 토크는 51kg∙m(5,000rpm), 3.0리터 직렬 6기통 터보엔진 수준이다. 특히 M139 엔진은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F1TM 팀의 기술 기반의 전자식 모터가 장착된 배출가스 터보차저를 탑재해 즉각적인 토크를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받아내는 트랜스미션은 AMG 스피드쉬프트 MCT 9다. 0→100km/h 가속 시간은 4.7초. 최고 속력은 278km/h. 연비는 8.8km/L로 퍼포먼스카로서는 준수하다.

 

 

후륜 구동, 스포츠 서스펜션

스포츠 드라이빙의 재미를 담다

 

AMG SL 43은 단순히 하위 엔진 모델이 아니라 순수한 드라이빙의 재미를 위한 나름의 엔지니어링을 갖추고 있다. 4매틱과 AMG 라이드 컨트롤로 안락감을 더한 63과 달리 후륜 구동에 구조가 상대적으로 간단한 스포츠 서스펜션이 적용됐다.


Mercedes AMG SL 43
메르세데스 AMG SL 43

 

하지만 최대 2.5°의 조향각을 지원하는 후륜 조향은 빠지지 않았다. 2,700mm의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저속 구간과 고속 코너링 구간에서 날렵한 드라이빙을 약속한다. 63과 같은 부드러움은 부족하겠지만 보다 가벼운 공차중량을 기반으로 날카로운 드라이빙을 구현하는 데 적합할 것으로 기대된다.

 

 

엔트리 트림 차별 크지 않은 고급 사양

17대의 그레이트 화이트 에디션도

 

엔트리급이지만 외관 디자인이나 편의 면에서 AMG 고유의 로드스터로 갖춰야 할 면모는 빠트리지 않았다. 그릴 역시 14개의 수직 슬랫으로 구성된 63의 것과 동일하며, AMG 전용 디자인은 아니지만 21인치 휠이 적용된다.

 


측면의 배지는 ‘터보 일렉트리파이드(Turbo Electrified)’로 파워트레인을 보여 준다. 원형의 테일파이프도 사각형인 63과 대비되는 요소다. 또한 후미 범퍼 좌우에 덕트가 없고 매끈한 디자인이다. 63이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 준다면 43은 깔끔하고 고급스럽다.


Mercedes AMG SL 43
메르세데스 AMG SL 43의 21인치 휠

 

하지만 오픈에어링을 위한 사양은 빠지지 않았다. 소프트탑의 개방 한계 속력도 60km/h로 동일하며 헤드레스트의 에어스카프 등도 기본 적용된다. 헤드레스트와 등받이가 결합된 AMG 시트와 나파 가죽 소재의 AMG 퍼포먼스 스티어링 휠, AMG 알루미늄 트림 등 고급 소재도 적용된다.

 

Mercedes AMG SL 43 interior
메르세데스 AMG SL 43 인테리어

여기에 17대 한정의 그레이트 화이트 에디션(Great White Edtion)도 출시됐다. 화이트 마누팍투어 외장 컬러와 레드 소프트탑, 레드 시트벨트 등 특징적인 사양이 결합된 트림이다. 그레이트 화이트 에디션은 현재 GLC 43 4MATIC SUV와 쿠페, GT 43 4MATIC, CLE 53 4MATIC+ 카브리올레 등에도 적용되고 있다.

 

Mercedes AMG SL 43 Great White Edition
17대 한정메르세데스 AMG SL 43 그레이트 화이트 에디션

현행 메르세데스 AMG SL(R232)는 1952년 등장한 300SL의 계보를 아홉 번째로 잇는 모델이다. 2023년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됐으며 63 4MATIC+가 국내에 먼저 출시됐다. AMG SL 63 4MATIC+는 드라마 등 다양한 컨텐츠에도 등장했으며 프로게이머 ‘페이커’(이상혁)에게 증정되기도 한 만큼 국내에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다. 비록 2.0리터지만 압도적인 파워, AMG SL만의 스포티 럭셔리 로드스터로서의 정체성을 갖추었으면서도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이 모델이 어떤 반응을 얻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승차가 준비된다면 연중 본 매체 역시 시승을 통해 기존 시승했던 63 4MATIC+와의 차이점을 기록해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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