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60주년 기념 옵션 공개…주요 레이스 트리플 크라운 업적 컬러로 표현
영국의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맥라렌이 창립 60주년을 기념한 비스포크 옵션을 공개했다. 인디애나폴리스와 모나코 그랑프리, 르망 24시 내구레이스 등 세계메이저 모터스포츠 클래스 ‘트리플 크라운’업적을 컬러로 표현했다. 750S 한정으로 트리플 크라운 스트라이프 옵션을 제공하며, 이는 단 60대 한정 생산한다.
이번 비스포크 옵션은 맥라렌이 레이싱 대회에서 달성한 ‘트리플 크라운’ 업적에 대한 경의를 더해 더욱 남다른 의미가 있다. 옵션 사양은 익스테리어를 비롯해 인테리어 부분까지 폭넓게 적용되며, GT와 아투라(ARTURA), 2023년 4월에 론칭한 750S에 적용된다.
맥라렌은 세계 모터스포트에서 가장 메이저라 할 수 있는 3대 대회에서 우승을 기록히 ‘트리플 크라운’ 기록을 세웠다. 1974년 인디애나폴리스 500에서의 우승을 시작으로, 1984년 모나코 그랑프리 우승, 1995년 르망 24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첫 우승 21년 만에 달성한 ‘트리플 크라운’은 맥라렌 60주년 역사에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 특히 맥라렌은 84년 모나코 그랑프리 우승을 비롯해 해당 대회의 포뮬러원 컨스트럭터 부문에서 15회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 중이다.
맥라렌 60주년 기념 비스포크 옵션에는 각 대회의 우승을 이룬 경주차에 헌정 3가지 테마의 외장 컬러가 제공된다. 1974년 인디애나폴리스 500에서 우승 머신인 맥라렌 M16D의 색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인디 오렌지(Indy Orange), 1984년 모나코 그랑프리 우승 경주차였던 MP4/2의 흰색 음영을 모티브로 한 모나코 화이트(Monaco White), 1995년 르망 24시에서 달린 F1GTR에 헌정하는 르망 그레이 메탈릭(Le Mans Grey) 3가지다.
또한 750S 한정 사양으로 보닛 정중앙에서 리어윙으로 이어지는 트리플 크라운 스트라이프 페인트가 제공된다. 차량 전면에 맥라렌 트리플 크라운 로고, 후면에는 세 번의 우승 연도인 74, 84, 95 넘버링이 정교한 아트워크로 각인됐다. 이 옵션은 맥라렌 60주년을 기념해 전세계 60대에만 한정 적용된다. 트리플 크라운 스트라이프가 적용된 750S 구매 시, 헌정 명판에 ‘1 of 60’ 가 한정 각인된다.
브레이크 캘리퍼에도 인디 블루(Indy Blue)와 르망 골드(Le Mans Gold) 2가지 컬러 옵션이 적용된다. 인디 블루는 M16D의 레이스 넘버 ‘3’의 컬러, 르망 골드는 F1 GTR의 브레이크 캘리퍼의 색상을 재현했다. 이 캘리퍼 옵션은 750S 외에 GT와 아투라에도 적용 가능하다. 유광 카본 파이버 사이드 미러에는 실버 컬러로 ‘스피디 키위(Speedy Kiwi)’로고가 각인된다.
인테리어에는 인디 오렌지 컬러로 마감된 스티어링 휠 센터 라인 마커를 포함해, 카본 파이버 소재의 스티어링 휠 옵션도 가능하다. 스티어링 휠 라인 마커는 맥라렌의 트리플 크라운 스트라이프가 적용된 확장형 카본 파이버 패들 쉬프트를 추가할 수 있다.
맥라렌 60주년 기념 비스포크 옵션은 2023년 11월부터 1년간 맥라렌 신차 구매 시 적용할 수 있다. 세부 가격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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