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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한명륜 기자

마세라티 코리아 공식 출범, 뉴 그란투리스모∙뉴 그란카브리오 공개

헤리티지와 첨단의 조화로 매력 어필…전동화 라인업 폴고레도 도입 예정

 

7월 3일, 마세라티 코리아가 한국 시장에서 법인으로서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마세라티 코리아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마세라티 코리아: 새 시대의 서막(Maserati Korea: Dawn of a New Era)’ 행사를 열고 동시에 신차인 뉴 그란투리스모와 뉴 그란카브리오도 공개했다.


Maserati New Gran Turismo
마세라티 코리아 공식 출범과 함께 선보인 뉴 그란투리스모

이번 행사에는 다비데 그라소 마세라티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루카 델피노 최고사업책임자(CCO), 기무라 타카유키 마세라티 코리아 총괄책임자(managing director) 참석해 이탈리안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정수를 알리고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마세라티 코리아 그란투리스모 그란카브리오


브랜드 출범 110주년

헤리티지와 핵심 가치 한국 시장에 전파

 

1914년 12월 설립된 마세라티는 스포츠카를 온로드 GT로 구현하는 데 가장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 온 브랜드다. 926 년부터 모터스포츠 대회에 데뷔한 마세라티는 약 100 년의 기간 동안 월드 스포츠카 챔피언십(World Sportscar Championship), FIA GT 챔피언십(FIA GT Championship), FIA GT1 월드 챔피언십(FIA GT1 World Championship), F1 등 최상위 모터스포츠 카테고리에서 얻은 기술력을 1500GT, 3500GT, 기블리, 콰트로포르테 등의 차량으로 빚어냈다.


Maserati Korea
마세라티 코리아 공식 출범

좌) 루카 델피노(Luca Delfino) 마세라티 최고사업책임자(CCO), (중) 다비데 그라소(Davide Grasso) 마세라티 최고경영자(CEO), (우) 다카유키 기무라(Takayuki Kimura) 마세라티 코리아 총괄책임자



2010년대 중반 이후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저먼 머신의 득세로 마세라티는 다소 위축돼 있었다. 그러나 마세라티가 갖고 있는 예술성, 그리고 마세라티 특유의 성능 철학을 바탕으로 한 헤리티지를 통해 새로이 존재감을 확보해 나간다는 것이 새로이 출범하는 마세라티 코리아의 비전이다.

 

행사에 참석한 다비데 그라소 마세라티 CEO와 타카유키 키무라 마세라티 코리아 총괄책임자는 모두 ‘알레그리아(allegria), 이탈리아어로 ‘기쁨’이라는 의미의 키워드를 강조했다. ‘우리는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을 움직이기 위해 존재한다(We exist to move those who move the world)’는 사명처럼, 한국 고객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목표를 축약한 키워드다. 타카유키 키무라 총괄은 딜러 네트워크와 시설의 강화를 약속했다. 또한 몰입감 있고 매력적인 브랜드 경험과 혁신적인 제품 및 이니셔티브를 소개할 예정으로, 마세라티가 구현할 ‘알레그리아’를 기대해주기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Maserati New Gran Turismmo, Gran Cabrio
마세라티 뉴 그란투리스모와 그란카브리오


참고로 타카유키 키무라 총괄은 1987년 토요타 입사 이후 렉서스 등을 거쳤다. 토요타 재직 중 16년 이상 유럽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2021년 1월에는 구 PSA 그룹의 일본 법인 대표 이사로 취임한 후 같은 해 7월 마세라티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대표를 역임했다.

 

 

뉴 그란투리스모∙그란카브리오 국내 공개

12월까지 전동화 라인업 폴고레도 소개

 

마세라티 코리아로서의 새로운 시작과 함께 국내 시판 라인업도 강화한다. 마세라티 코리아는 2023년 글로벌 시장에 공개된 쿠페인 뉴 그란투리스모(New Gran Turismo)와 뉴 그란 카브리오(New Gran Cabrio)를 소개했다. 이 두 차는 마세라티를 상징하는 그랜드 투어러 쿠페와 컨버터블로, 2992cc V6 트윈 터보 네튜노(Nettuno) 엔진을 적용한다. 스포츠카 MC20에 최초 적용된 이레 그레칼레 등을 통해 그 성능과 강렬한 매력을 인정받은 이 엔진은 F1의 프리 챔버(Pre Chamber) 기술을 발전시킨 것이다. 엔진 분사에서 고압의 직분사와 저아의 포트 분사 그리고 세컨더리 점화플러그를 통해 강력하고도 부드러운 엔진의 회전 질감을 만들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히 강한 성능보다 운전자의 가속 페달 조작에 세밀하게 반응하는 출력을 만들어내는 것이 이 엔진의 목적이며 이는 먼저 장착된 차량에서 입증된 바 있다. 뉴 그란투리스모와 그란카브리오는 이 엔진이 꼭 어울리는 차다.


Maserati New Gran Turismo, Gran Cabrio
마세라티 뉴 그란투리스모와 그란카브리오

 

뉴 그란투리스모는 모데나와 트로페오 두 가지 트림으로 나뉘며 이에 다라 동력 수치도 조금 다르게 세팅돼 있다. 모데나의 최고 출력은 490ps(6,500rpm), 최대 토크는 61.18kg∙m(3,000rpm)이다. 트로페오의 경우 최고 출력 550ps(6,500rpm), 최대 토크 66.28kg∙m(3,000rpm)를 발휘한다. 그레칼레 트로페오보다는 약간 높게 세팅돼 있다. 0→100km/h 도달 시간은 각각 3.9초와 3.5초다. 컨버터블인 그란카브리오는 트로페오만 공개됐으며 엔진 동력 수치는 그란투리스모와 동일하나 0→100km/h는 3.6초로 0.1초 차이가 난다. 모두 8단 자동변속기이며 네바퀴굴림을 택했다.

 

주행 모드는 컴포트, GT, 스포츠, 코르사 4가지다. GT가 기본 모드. 스포츠는 모든 성능을 최대치로 구현하게 하며, 코르사는 트랙 지향 모드로 변속기 반응성이 빨라지고 쇼크업소버의 단단함이 증가하며 자세 제어 등 보조 시스템의 개입이 줄어든다.

 

Maserati New Gran Turismo
마세라티 뉴 그란투리스모

ADAS 시스템은 레벨 2 수준. 충돌 위험 발생 시 스티어링 휠을 강력하게 조작해 탑승자를 보호하는 긴급 차선 유지(Emergency Lane Keeping) 기능이 포함된 액티브 차선 보조 장치(Active Lane Assist)가 들어갔다. 여기에 운전자 보조 시스템 활성화 시 디지털 계기반에 주변 차량을 3D 로 재구성하는 다이나믹 로드 뷰(Dynamic Road View), 후진 시 경고음을 울리고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후방 비상 제동(Rear Emergency Braking), 회전 시 높은 위치를 비춰 운전자를 가이드하고 차량 주변을 360°로 살펴볼 수 있는 서라운드 뷰 카메라 2D(Surround View Camera 2D) 등을 기본 제공한다.

 

물론 이 차의 매력은 단순 동력 성능이 아니라 외관 스타일링과 인테리어다. 후륜 구동 쿠페 특유의 긴 보닛이이 만들어내는 클래시컬한 비례감이 돋보인다. 전륜 직경이 20인치, 후륜 직경이 21인치로 측면에서 동물적인 볼륨감을 살렸다. 고성능 쿠페의 디자인 감성 포인트인 브레이크 캘리퍼는 블랙, 옐로우, 블루, 레드, 레드 아노다이징 5가지로 제공된다.


여기에 새로운 라이트 시그니처인 수직형 라이트와 3D 삼지창 로고를 적용했다. 후면은 부메랑과 작살 형상의 LED 테일라이트를 적용했다.

 

컨버터블의 경우 캔버스 소프트탑 루프를 적용했다. 최고 50km/h의 속력에서 14초만에 개폐가 가능하다. 소프트탑은 블랙(Black), 블루 마린(Blue Marine), 타이탄 그레이(Titan Grey), 그레이지(Greige), 그라나타(Granata) 등 5 가지 컬러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New Gran Cabrio
뉴 그란카브리오


인테리어는 최첨단 기술과 장인 정신의 조화로 기능적이고 심미적인 요소가 한데 어우러지는 ‘대조적 요소들의 균형(Balance of the Opposites)’을 지향한다. 헤드레스트가 내장된 시트는 경량 프레임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차량 전체 무게를 낮추는데 일조했다.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미학적으로 깔끔하다. 1, 2열 분위기도 통일했다.

 

과거 그란쿠페, 그란카브리오에서 약점으로 꼽혔던 인포테인먼트도 최첨단 디지털 UI 를 통해 새로워졌다. 12.3 인치 중앙 디스플레이와 8.8 인치 컴포트 디스플레이 모두 인체공학적으로 배치되어 다양한 메뉴를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으며, 퀵 제스처 컨트롤도 적용댔다. 이를 통해 실내 공조 장치 제어도 가능하다.

 


New Gran Cabrio
마세라티 '뉴 그란카브리오(New GranCabrio)' 인테리어

Maserati New Gran Turismo
마세라티 '뉴 그란투리스모 원 오프 프리즈마(New GranTurismo One Off Prisma)' 인테리어

12.2 인치 디지털 계기반은 우아하고 세련된 그래픽과 스티어링 휠을 감싸는 스크린 모양으로 가시성을 높였다. 사용자 지정 옵션은 클래식(Classic), 이볼브드(Evolved), 릴렉스(Relaxed), 코르사(Corsa) 등 네 가지 레이아웃으로 구성된다. 이외에도 후방 카메라 디스플레이로 사용 가능한 룸미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을 적용했다.

 

마세라티 인테리어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디지털 시계는 과거 마세라티의 아이콘과 미래의 기술력이 조합된 산물이다. 클래식(Classic), 디자인(Design), 스포츠(Sport) 등 3 가지 스킨과 나침반, 중력계, 가속도계, 스톱워치 등 4 가지 애니메이션, 블루투스 연결 등 사용자 편의에 맞게 다양한 기능으로 재구성할 수 있다.

 


Maserati Korea Takayuki Kimura managing director
타카유키 키무라 마세라티 코리아 총괄책임자


마세라티의 커넥티비티 서비스 ‘마세라티 커넥트(Maserati Connect)’도 빼놓을 수 없다. 마세라티 커넥트는 안전, 내비게이션, 엔터테인먼트, 편의 등 다방면에서 운전자를 지원한다. 마세라티 커넥트가 제공하는 주요 서비스로는 차량 도난을 감지해 운전자에게 알리는 마세라티 가드(Maserati Guard), 사용자의 루틴에 따라 목적지를 제안하는 마세라티 가이드 앤 드라이브(Maserati Guide and Drive) 등이 있다.

 

오디오 시스템은 이탈리아의 소너스 파베르(Sonus Faber) 제품이 적용된다. 그레칼레에도 적용되는 사양으로 옵션에 따라 860W 출력의 14 개 스피커와 2D 서라운드를 갖춘 표준 프리미엄(Premium) 오디오 시스템 또는 최대 1,195W 의 19 개 스피커와 2D/3D 서라운드 사운드를 갖춘 하이 프리미엄(High Premium) 오디오 시스템* 등 두 가지 구성으로 나뉜다.

 

한편 마세라티는 12월 말까지, 매달 신차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 말에는 100% 전기로 구동하는 폴고레(Folgore) 라인업도 도입할 예정이다. 마세라티는 2025년까지 모든 제품을 전동화 버전으로 전환하고 2028년에는 전체 제품군을 전동화 모델로 선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폴고레의 한국 도입은 이러한 글로벌 전략에 상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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