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로봇 등 혁신 기술 기반 몰입형 고성능차 경험 제시
영국 런던 현지 시간으로 9월 19일, 로터스자동차가 고성능차의 미래를 제시하는 ‘Theory 1’ 컨셉트카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Digital(디지털)과 Natural(자연스러움), Analogue(아날로그)로 나눈 미래 로터스의 토대가 될 ‘로터스 이론(The Lotus Theory)’을 함께 발표했다.
‘디지털’은 몰입감 넘치고 지능적이며 직관적인 경험을, 내추럴은 감성적인 공간, 뛰어난 연결성, 인간중심 디자인, 아날로그는 로터스 브랜드의 지속적인 퍼포먼스 향상을 담고 있다. ‘Theory 1’은 세 가지 구성 요소를 최신 기술과 결합한 것으로, 현재까지 어떤 스포츠카에서도 경험할 수 없었던 최고의 운전자 경험을 제공한다.
‘Theory 1’은 하이퍼카 에바이야(Evija)를 필두로 글로벌 퍼포먼스 테크놀로지 브랜드로의 전환을 자신하는 로터스의 사업 전략인 ‘비전80(Vision80)’을 재확인시키는 주역이 될 예정이다. 해당 콘셉트카를 통해 공개된 혁신 전략과 첨단 기술은 향후 로터스가 선보일 다양한 차종에 녹아 들어 운전자를 위한 최상의 럭셔리와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컨셉트카는 4,490㎜의 전장에 2,650㎜의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최고 출력을 1,000ps, 0→100km/h 도달 시간 2.5초의 4륜 구동 스포츠카다. 섀시는 재활용 및 카본 파이버이며 차체 패널은 셀룰로스 복합소재 및 폴리카보네이트, 재활용 유리 등이 적용됐다. 스포츠카지만 2미터 의 전폭으로, ‘불편하지 않은 스포츠카’를 지향한다. 과거 운전자를 필요악의 무게추 정도로 생각했던 로터스와는 다르다. 그럼에도 공차 중량은 1.6톤 미만이다. 전기차임을 감안하면 매우 가벼운 무게다.
이 차는 포뮬러 원 레이스카처럼 운전석이 차량 중앙에 위치한다. 여기에 몰입감을 높이는 직관적 운전자 시스템인 ‘로터스웨어(LOTUSWEAR)’를 적용했다. ‘로터스웨어(LOTUSWEAR™)’는 부드럽고 가벼운 로봇 섬유 소재로 제작됐다. 자동차와 탑승객 간의 매끄러운 연결은 직관적이고 편안한 인-카(In-Car)’ 경험을 제공한다. 예컨대 도로 및 주변 상황에 대해 실시간으로 반응하고 이를 시트와 스티어링을 통해 햅틱 피드백을 전한다. 물론 이런 피드백을 전해주는 기술은 현재에도 존재하나 로터스는 이를 새로운 디자인과 통합하여 운전자와의 상호작용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고성능 컨셉트카에 걸맞는 에어로파츠도 돋보인다.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와 패시브 리어 언더바디 등은 낮은 무게 중심과 안정성으로 운전자에게 자신감을 부여한다. 여기에 F1 머신에서 볼 수 잇는 전면부 에어 디플렉터를 적용했고 고속 주행 중 차체 흔들림을 최소화하는 에어 커튼도 적용된다.
로터스 그룹 디자인 담당 부사장 벤 페인(Ben Payne)은 “76년의 역사에 걸쳐 달성해온 로터스의 모든 것을 바탕으로, ‘Theory 1’을 통해 ‘고성능차를 운전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에 대한 영역을 확장했다. 이와 함께, 미래 자동차에서 디지털과 아날로그 영역이 조화로울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Theory 1’은 순수한 감정과 기능, 자동차-사람 간의 연결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정립하고 운전자에게 몰입감 넘치는 최상의 운전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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