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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한명륜 기자

람보르기니, 몬터레이 카위크서 우라칸 후속 테메라리오 공개, 29만$부터

920ps HPEV, 레부엘토∙우루스 SE 잇는 PHEV

 

미국 캘리포니아 현지 시간으로 8월 16일,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몬터레이 카위크 2024(Monterey Car Week 20240에서, 우라칸의 뒤를 잇는 ‘테메라리오(Temerario)’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테메라리오는 최고 출력 920ps를 발휘하는 고성능차로 슈퍼 스포츠카인 레부엘토, 초고성능 SUV인 우루스 SE와 함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라인업을 확장한다.


Lamborghini Temerario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파워트레인은 최고 출력 800ps를 발휘하는 4.0리터 V8 트윈터보가솔린 엔진과 3개의 전기모터를 결합해 합산 최고출력 920ps(676kw), 최대 토크 74.4kg·m(730 Nm)를 발휘한다.엔진은 플랫 플레인 크랭크 샤프트(flat-plane crankshaft, 크랭크축을 측면엣 봤을 때 1자형의 플랫한 형태를 보이는 것)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섀시로 전달되는 고유의 고동감이 강조된다. 0→100km/h 가속 시간은 2.7초이며 최고 속력은 340km/h에 달한다. 전기모터는 각각 147.5ps의 최고 출력을 발휘하며 전륜의 구동력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내연기관과 최적의 조화를 구현한다.

 

테메라리오는 우라칸을 잇는 차량답게 직관성과 공력 성능을 강조한 슈퍼 스포츠카의 이미지를 보여준다. 새로이 적용한 육각형 주간주행등과 샤크 노즈는 람보르기니 스포츠카의 또 다른 한 시대가 찾아왔음을 알린다.


Lamborghini Temerario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Lamborghini Temerario Rear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후미등 디자인

인테리어는 카본파이버를 비롯한 고급 소재를 활용해 럭셔리함과 기능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항공기에서 영감을 받은 스티어링 휠과 최신 디지털 인터페이스는 운전자가 차량과 완벽하게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사용자 친화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8.4 인치 메인 디스플레이, 9.1인치 동반석 디스플레이, 무선 지도 업데이트, 스마트폰 연결,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 다양한 기능도 제공된다. 람보르기니 비전 유닛(LAVU) 시스템을 통해 3개의 카메라와 전용 제어장치로 주행 데이터를 기록하고 분석하는 기능도 강화되어 운전자가 자신의 주행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Lamborghini Temerario's Interior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인테리어

물론 애드 퍼스넘(Ad Personam)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마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차량을 선택할 수 있다. 경량화 패키지인 ‘알레게리타(Alleggerita)’를 선택하면 차량의 중량이 25kg 줄어들며 이를 통해 더욱 높은 다운포스를 발휘한다. 또한 이 패키지에는 트랙 주행 성능을 극대화하는 카본 휠이 적용된다.

 


Lamborghini Temerario's wheel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휠

테메라리오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지만 우라칸 대비 배기가스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였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스테판 윙켈만(Stephan Winkelmann) 회장은 “람보르기니의 모든 새로운 모델은 이전 모델을 능가하는 성능과 지속 가능한 탄소배출량을 유지해야 한다. 이번에 공개된 테메라리오를 통해 람보르기니는 전동화 전략인 ‘디레지오네 코르 타우리(Direzione Cor Tauri, 황소자리의 심장을 향하여)’의 중요한 성과를 다시 한번 달성했으며, 완전한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구축한 최초의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가 되었다”고 말했다.

 

정확한 가격이 공개된 것은 아니나 외신에 따르면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의 시작 가격은 29만 달러(한화 약 3억 8,600만 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애드 퍼스넘을 통해 다양한 패키지를 적용하면 35만 달러(약 4억 6,000만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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