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두 번째 PHEV 테메라리오 국내 공개
- 한명륜 기자
- 3월 6일
- 3분 분량
합산 최고 출력 920ps, 최대 엔진회전수 10,000rpm으로 엔진 매력도 절정
3월 6일,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우라칸의 후속모델이자 자사의 두 번째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 스포츠카 ‘테메라리오(Temerario)’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해 8월 몬테레이 카위크에서 최초 공개된 이후 약 6개월 만의 국내 공개다.

이로써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브랜드 최초의 V12 HPEV 슈퍼카인 레부엘토, 브랜드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 SUV우루스 SE (Urus SE), 테메라리오에 이르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갖추면서 완성하면서 럭셔리 자동차 업체 중 최초로 전 라인업의 하이브리드화를 완성했다.
합산 최고출력 920ps 0→100km/h 2.7초
최대 10,000rpm의 4.0리터 V8 엔진
테메라리오는 최고출력 800ps 4.0L V8 트윈 터보 엔진과 3개의 전기모터의 결합으로 합산 최고출력 920ps(676 kW)과 최대 토크 74.4kg·m(730 Nm)을 발휘한다. 0→100km/h도달 시간은 단 2.7초에 불과하며 최고 속도는 340km/h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강력한 성능을 달성하면서도 람보르기니 고유의 고회전 자연흡기 엔진 수준의 응답성을 재현해냈다. 4.0L V8 트윈터보 신형 엔진은 최대 회전수가 무려 10,000 rpm에 달한다. 3 모터의 위치 및 구성은 V8 엔진과 변속기 사이 1개, 전륜 차축에 2개로 상황에 따라 네 바퀴에 구동력을 배분한다.

드라이브 모드는 총 13가지로 제공된다. 스티어링 휠의 로터를 통해 드라이빙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좌측 크라운 로터를 통해 치타(Citta), 스트라다(Strada), 스포츠(Sport), 코르사(Corsa), 코르사 플러스(Corsa Plus, ESF Off)를 선택할 수 있으며, 우측 크라운 로터를 통해 파워트레인의 전기 모터와 내연기관 간 작동 방식을 조정하는 충전(Recharge), 하이브리드(Hybrid), 퍼포먼스(Performance) 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
치타 모드는 도심 주행, 스트라다 모드는 장거리 고속 주행에 적합하다. 두 모드 모두 충전 및 하이브리드 모드에서 사용 가능하다. 스포츠 모드는 주행 감성을 극대화하며, 리차지, 하이브리드, 퍼포먼스 세 가지 조합이 가능하며 최고 출력 920CV를 제공한다. 코르사 모드는 트랙 주행을 위해 최적화된 고성능 모드이며, 코르사 플러스는 ESC (전자제어장치)를 비활성한 고숙련 드라이버용의 모드이다. 추가로, 체커기버튼 (Checkered flag)을 2초간 누르면 정지 상태에서 최대 가속력을 발휘하는 런치 컨트롤이 활성화된다. 또한, 우측 하단 크라운 로터를 통해 3개의 레벨의 드리프트 모드(Drift Mode)로 오버스티어를 적극 활용해 펀드라이빙을 극대화할 수 있다.
람보르기니 PHEV 테메라리오
새로운 섀시와 최적의 공력 성능
운전자에게 다양한 경험 제공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의 디자인은 직관성과 공력 성능을 최대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람보르기니 특유의 스포티함과 근육질을 강조하는 새로운 육각형 주간 주행등과 샤크 노즈 디자인이 돋보인다. 인테리어는 카본파이버를 비롯한 고급 소재를 활용해 럭셔리함과 기능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레이싱 카에서 영감을 받은 스티어링 휠과 최신 디지털 인터페이스는 운전자가 차량과 완벽하게 하나가 되는 사용자 친화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이를 통해 레부엘토에서 선보였던 차세대 하이퍼카의 면모를 계승했다.

또한 테메라리오는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 프로그램인 애드퍼스넘(Ad Personam) 으로 고객별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량화 패키지인 ‘알레게리타(Alleggerita)’를 통해 차량의 중량을 25kg 이상 줄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더 높은 다운포스와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 패키지에는 CFRP(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 휠을 비롯, 다양한 카본파이버 내외장재가 적용돼 트랙에서도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또한 알레게리타 패키지를 선택할 경우 더 강력한 리어 다운포스를 형성해 고속 주행 시의 안정성의 크게 향상된다.

동급 최고 수준의 탑승자 공간 및 적재공간을 갖췄으며, 새롭게 도입되는 첨단 LAVU(Lamborghini Vision Unit) 시스템 덕분에 람보르기니 역사 상 가장 혁신적인 멀티미디어 경험을 제공한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8.4 인치 메인 디스플레이, 9.1인치 동승석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연결,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일상과 트랙 주행 모두에서 최고의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새로운 드라이빙 모드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된 주행 경험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람보르기니 비전 유닛(LAVU) 시스템을 통해 3개의 카메라와 전용 제어장치로 주행 데이터를 기록하고 분석하는 기능도 강화되어 운전자가 자신의 주행 실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임원진들
한국 시장 중요성 강조
이번 행사에서는 베르데 메르쿠리우스(Verde Mercurius, 머큐리 그린) 색상의 ‘알레게리타(Alleggerita)’ 경량화 패키지가 적용된 테메라리오를 비롯해, 레부엘토, 우루스 SE가 함께 전시되었다. 또한 맞춤형 제작 프로그램인 ‘애드 퍼스넘(Ad Personam)’을 통해 400개 이상의 외장 컬러와 다양한 인테리어 옵션도 공개됐다.
스테판 윙켈만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CEO는 “람보르기니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자,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핵심 시장 중 하나인 한국 고객들에게 강력한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테메라리오를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테메라리오는 기술과 스타일 면에서 모두 특별하고 혁신적인, 진정한 ‘푸오리클라쎄 (fuoriclasse, 챔피언)”라고 소개했다.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아태지역 총괄은 “한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상위 3대 시장 중 하나로, 테메라리오의 한국 공개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라며 “테메라리오의 새로운 V8 트윈 터보 엔진은 람보르기니 고유의 고회전 자연흡기 엔진 수준의 응답성을 재현해낸 것이 특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테메라리오는 차원이 다른 강력한 성능과 함께 안락함까지 겸비한 모델로, 한국 고객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이며 또 하나의 성공 신화를 써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테메라리오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북미 기준 29만 달러(약 4억 1,700만 원)부터 시작한다. 애드 퍼스넘을 더하면 4만 5,000달러(한화 약 6,480만 원) 정도가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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