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더 110의 최고 버전…국내 계약도 곧 시작 2억 2,000만 원부터
랜드로버의 어드벤처 브랜드 디펜더가 온로더와 오프로더, 각 정점의 영역을 통합한 극강 SUV, 올 뉴 디펜더 OCTA(옥타)를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공개한다. OCTA는 다이아몬드의 팔면체 구조(octahedron)에서 영감을 받은 이름으로, 극한의 강인함과 최고의 럭셔리 가치를 동시에 갖춘 온∙오프로더의 면모를 가리킨다고 디펜더 측은 설명한다. 이 차는 곧 국내 계약도 진행할 예정이며 2억 2,000만 원 선이 될 것이라고 JLR 코리아 측은 전했다.
특별한 모델답게 외관의 개성이 강하다. 넓고 단단한 비례감은 물론 차고가 높아졌다. 는 28㎜ 올라간 지상고와 68㎜ 확장한 스탠스로 디자인에서의 위용뿐만 아니라 험로 주행 시의 안정성도 구현한다. 전후 범퍼를 재설계해 더 가파른 경사 지형에서 오르내리기가 편하다. 휠 아치는 양산형 최대힌 33인치 직경의 타이어를 장착할 수 있도록 우람하게 설계됐다. 타이어는 디펜더. OCTA를 위해 굿이어가 특별히 개발한 어드밴스드 올 터레인(Goodyear Advanced All-Terrarin) 제품이다.
확장된 휠 아치는 개선된 라디에이터 그릴 하부 디자인과 함께 보닛 하단부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한다. 이를 통해 격한 험로 주행에서 디퍼렌셜이나 브레이크의 냉각을 돕는 시스템이다. , 네 개의 테일 파이프의 액티브 배기 시스템을 통합한 새로운 리어 범퍼, 그라파이트 마감의 알루미늄 합금 프런트 언더 실드, 포스퍼 브론즈(Phosphor Bronze) 마감의 전면 및 후면 리커버리 포인트 등 견고한 언더바디 보호장치도 적용됐다.
바디 컬러로는 OCTA 모델만을 위한 페트라 코퍼(Petra Copper)와 페로 그린 두 가지 프리미엄 메탈릭 컬러와 카르파티안 그레이(Carpathian Grey) 및 샤렌테 그레이(Charente Grey)가 추가된다. 모든 올 뉴 디펜더 OCTA 모델에는 글로스 나르빅 블랙(Narvik Black) 색상의 루프와 테일게이트를 적용했다. 무광 보호 필름은 옵션. 출시 첫 해 한정 모델인 에디션 원에는 페로 그린 컬러가 독점적으로 제공된다.
디펜더 OCTA의 인테리어의 테마는 ‘몰입’이다. 가죽 대비 30%의 무게를 덜어낸 울트라패브릭 옵션이 제공된다. 3D 니트 텍스타일과 간결하고 매끄러운 마감의 카키 및 에보니 투톤으로 올 뉴 디펜더 OCTA 에디션 원에 기본 제공된다. 올 뉴 디펜더 OCTA의 기본 인테리어는 새로운 번트 시에나(Burnt Sienna) 세미 애닐린 가죽과 에보니 색상의 크바드라트(Kvadrat™) 텍스타일 트림이다. 또한 에디션 원의 인테리어에는 재생 소재 카본 파이버 마감재가 독점 적용된다.
1열에는 험로 주행에도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강화된 볼스터와 헤드레스트를 적용한 신형 퍼포먼스가 적용된다. 시트에는 오디오 시스템의 진동과 사운드가 결합된 ‘바디 앤 소울 시트(Body & Soul Seat)’로 디펜더에 최초 적용되는 사양이다. 이 시스템은 세계 주요 작곡가들이 사용하는 서브팩(SUBPAC)과 코번트리대학의 협업으로 개발됐다.
파워트레인은 4.4리터 V8 트윈터보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하이, 로우 레인지 기어를 탑재한 8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이다. 최고 출력은 635ps, 최대 토크는 750Nm(76.4kg∙m)이다. 최대 토크의 경우 다이내믹 런치 모드 사용 시 최대 800Nm(81.5kg∙m)까지 증가한다. 0→100km/h는 3.8초에 주파하며, 22인치 경량 알로이 휠과 사계절용 타이어, 즉 온로드 세팅에서의 최고 속력은 250km/h에 달한다.
험로용 차량으로서의 정점과 온로드 차량으로서의 최고 가치를 동시에 갖춘 차량인만큼, 섀시 및 현가 장치 역시 그에 맞게 갖췄다. 올 뉴 디펜더 OCTA는 디펜더 최초로 도입한 유압식 인터링크 6D 다이내믹스(6D Dynamics) 서스펜션 기술과 광범위한 하드웨어 및 지오메트리 변경을 통해 기존 디펜더의 한계를 뛰어넘는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갖췄다고 디펜더 측은 전한다.
거친 지형에서는 6D 다이내믹스가 휠 아티큘레이션(wheel articulation, 휠 연결축)을 극대화한다. 이는 쉽게 말해서 차축과 섀시의 상하 거리가 얼마나 유연하게 확장될 수 있는지를 말하는 것이다. 이를 지지하게 위해 서스펜션에서는 더 길고 견고한 위시본 부품과 액티브 댐퍼를 더했다. 6D 다이내믹스 시스템의 유압 인터링크 연속 가변 세미 액티브 댐퍼 네트워크는 온로드에서는 차체의 피칭(가속, 제동 시 전후면부 들림, 내려감), 롤(좌우 기울어짐)을 최대한 억제한다. 브레이크는 브렘보이며 프런트 브레이크 디스크 직경이 400㎜에 달한다.
올 뉴 디펜더 옥타의 운전자는, 스티어링휠의 투명 시그니처 로고 버튼을 한 번만 누르는 것으로 스티어링과 파워트레인 반응, 서스펜션 설정을 온로드와 험로 주행으로 완벽하게 전환할 수 있다. 이를 길게 누르면 퍼포먼스 오프로드 드라이빙 모드인 ‘OCTA’로 전환된다. 이는 운전자에게 험로에서 더욱 확실한 자신감을 심어주며, 최적의 가속 성능을 구현한다. 또한 트랙션 컨트롤 설정을 최저로 설정한 상태(TracDSC 또는 DSC 꺼짐)와 결합하면 모래와 자갈 등 거친 노면에서도 최적의 제동 성능을 제공하는 특별한 오프로드 ABS 캘리브레이션을 활성화한다. 투명 보닛 효과인 클리어사이트 그라운드 뷰(ClearSight Ground View)도 들어가 있다.
디펜더 옥타는 새로운 메르세데스 벤츠의 G 클래스와 함께 최강, 최고급 온∙오프로더 겸용 머신의 자리를 다투는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닌 게 아니라 기능 면에서도 겹치거나 혹은 비대칭적으로 각자의 브랜드 가치를 보여주는 부분들이 존재한다. 결국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와 충성도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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