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캐딜락을 위대하게! 강력한 전동화 2026 올 일렉트릭 에스컬레이드 IQL 공개
- 한명륜 기자
- 3월 6일
- 2분 분량
한화 약 1억 8,700만 원부터 시작
아메리칸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이 풀사이즈 럭셔리 SUV 에스컬레이드 라인업을 확장하며, 2026년형 올-일렉트릭 에스컬레이드 IQL을 미국 시장에서 새롭게 선보인다.

에스컬레이드 IQL은 2024년에 공개된 에스컬레이드 IQ의 기술력에 추가적인 승객 및 적재 공간을 더해 실용성을 극대화한 모델이다. 기존 에스컬레이드 IQ보다 더욱 길어진 전장을 통해 3열 공간과 후면 적재 공간을 확장했으며, 345L 크기의 전면 e트렁크(eTrunk)가 탑재되어 추가적인 수납이 가능하다.
실내는 필라 투 필라 55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2열 이그제큐티브 시트 패키지를 통해 첨단 기술과 럭셔리한 감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2열 이그제큐티브 시트 패키지는 수납식 트레이 테이블, 12.6인치 개인 스크린, 리어 콘솔, 무선 충전 패드 2개, 마사지·열선·통풍 시트(14방향 조절 포함), 헤드레스트 스피커 등으로 구성된다.
에스컬레이드 IQL은 GM 전기차 플랫폼을 사용하며 24모듈 205kWh 배터리를 기반으로 1회 충전에 최대 약 740km의 주행거리(캐딜락 예상치)를 제공하며, DC 급속 이용 시 10분으로 약 187km를 주행거리를 충전할 수 있다.

최고 출력은 750hp, 최대 토크는 108 kg∙m에 달하며 0→60mph(96km/h) 가속 시간은 4.7초(벨로시티 맥스 모드 기준, 캐딜락 예상치)다. 최대 견인력 약 3,400kg.
에스컬레이드 IQL은 독립식 전·후륜 서스펜션을 통해 정밀한 조향 및 주행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Magnetic Ride Control 4.0)과 에어 라이드 어댑티브 서스펜션(Air Ride Adaptive Suspension)을 부드러운 승차감과 정교한 핸들링을 실현했다.
에스컬레이드는 지난 25년간 풀사이즈 럭셔리 SUV 시장을 선도하며 글로벌 누적 판매 100만 대 이상을 기록한 캐딜락을 대표하는 모델이다. 이번 에스컬레이드 IQL 출시로 올-일렉트릭 에스컬레이드 IQ, 내연기관 에스컬레이드까지 아우르는 완성형 라인업을 구축하며, 에스컬레이드 브랜드의 미래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
존 로스(John Roth), 글로벌 캐딜락 부사장은 “에스컬레이드는 2014년부터 북미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풀사이즈 럭셔리 SUV”라며, “에스컬레이드 IQL은 캐딜락 포트폴리오의 중요한 확장 모델로, 추가된 전기차 옵션을 통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에스컬레이드 IQL은 북미 시장에서 럭셔리(Luxury), 스포츠(Sport), 프리미엄 럭셔리(Premium Luxury), 프리미엄 스포츠(Premium Sport) 총 4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기본 가격 12만 9,695달러(한화 약 1억 8,700만 원, 세금 및 기타 수수료 제외)부터 시작된다.

한편, 에스컬레이드 IQL은 미국 미시간주 햄트랙에 위치한 GM 팩토리 제로(Factory ZERO) 공장에서 2025년 중순부터 생산될 예정이며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판매가 확대될 예정이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현지 시간으로 3월 5일, 캐나다와 맥시코 산 자동차(해당 지역에 공장을 둔 북미 제조사 포함)에 대한 25% 관세를 하루 만에 1개월 유예로 선회한다고 발효했다. 여기에는 짐 팔리 포드 CEO와 헨리 포드의 증손자 빌 포드 회장, 존 엘칸 스텔란티스 그룹 회장을 비롯해 메리 바라 GM CEO 등자 자동차계 빅 3 제조사의 총수와 경영자들의 간곡한 호소가 작용했다고 현지 통신은 알렸다. 당장 에스컬레이드 IQL이야 미국 내에서 생산되지만 캐딜락의 다른 전기차인 옵틱(OPTIQ)은 멕시코 아라즈페 공장에서 생산되는만큼, 관세 유예가 끝날 경우 캐딜락 역시 차량 가격 상승 등 타격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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