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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한명륜 기자

코리안 인 뉴욕, 기아 K4 이미지 공개

최종 수정일: 3월 22일

오퍼짓 유나이티드 중 ‘이유 있는 즐거움’ 표현, 오는 3월 27일 뉴욕오토쇼에서 선보여

 

한국 시간으로 3월 21일, 기아가 오는 3월 27일 뉴욕 오토쇼 2024에서 선보일 새로운 세단, K4의 이미지를 글로벌 미디어에 공개했다. K4는 기존 K3를 대체하는 세단으로 2023년 초부터 많은 기대를 모은 모델이다. 이 차는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 United)’의 세부 테마 중 하나인 ‘이유 있는 즐거움(Joy for Reason)’을 극명하게 형상화는 한편 전혀 새로운 방법으로 ‘운전자 중심’이라는 세단의 가치를 구현했다.

 

Kia revealed the K4 images
기아 K4 이미지 공개

 

트위스트 로직(Twist Logic),

뉴욕 오토쇼 앞서 기아 K4의 외장 디자인 공개

 

“K4는 모든 윤곽과 곡면 그리고 디테일은 오퍼짓 유나이티드 디자인 철학에 대해 신중한 고려를 담고 있으며, 깨끗한 표면과 기술적 디테일을 대담하고 끈끈하게 통합하고 있습니다.” 수석 부사장이자 기아 글로벌 디자인 센터장인 카림 아비브의 메시지다. 또한 그는 “우리가 연구해온 것들을 토대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삶과 이동의 경험 속에서 이러한 철학에 접근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제품을 전하는 것이 K4 디자인의 목적”이라고 부연했다.

 


K4’s design keyword, twisted logic
K4의 디자인 키워드 트위스트 로직


이번 K4의 디자인은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테마 중에서 이유 있는 즐거움(Joy for Reason)이다. K4에 이를 구체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방법으로 기아의 디자이너들이 추구한 키워드는 ‘트위스트 로직(Twist Logic)’ 즉 뒤틀린 논리다. 즉 면들의 연결을 비틀어 여기서 생성된 유기적 빛의 흐름으로 하여금 차체 전체를 관통하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접근은 특히 측면 프로필 표현에서 두드러진다. 특히 날렵한 패스트백 스타일은 진보적인 성향을 드러낸다.


특히 측면 표현은 K8을 많이 닮았다. 루프 라인은 물론이고 벨트라인이 C 필러 부근에서 샤크 핀처럼 올라오는 방식도 그러하다. 프론트 펜더 윗부분의 숄더 부분 캐릭터 라인, 리어 펜더와 C 필러가 만나는 부분의 면 표현은 전후 조화를 만들어낸다.

 

side profile design of Kia K4
K4 측면 디자인


전면은 쏘렌토의 느낌이 강하다. 수직형 등화류를 중심으로, 하단 범퍼와 통합형 에어 디퓨저가 강인함과 역동성을 구현한다. 아직 실물의 정면 이미지가 공개된 것은 아니나 전측면만 봐도 스케치의 감각을 최대한 살리려 한 노력이 보인다. 리어 램프 역시 수직 디자인이며 통합형의 하단 범퍼가 수미쌍관을 이루고 있다.


front side design
전면 디자인


rear design
후면 디자인

 


 

예상을 넘어서는 방식으로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운전자 중심성’ 표현

 

컴팩트 세단 인테리어의 디자인의 경우, 많은 이들은 운전자 중심(driver oriented) 디자인을 생각한다. 이를 표현하는 흔한 방법은 스크린을 운전자 쪽으로 기울인다든지 센터 콘솔에 강한 윤곽을 주고 운전자 기준에서의 조작성을 최대화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기아의 디자이너들은 K4의 인테리어에서 이러한 익숙한 방법을 버리고 기대되지 않은(unexpected) 방법으로 운전자 중심성을 구현하고자 했다. 기아가 택한 방식은 바로 대담한 터치스크린의 그래픽 분할이다. 파노라믹 디스플레이의 일부분을 조수석 족으로 분할함으로써, 공간의 안락감과 운전자 중심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한 것으로 보인다.


Interior of K4
인테리어 디자인


driver oriented design by graphic split
디스플레이 분할을 통한 운전자 중심성 구현

‘이유 있는 즐거움’이라는 테마는 실내 공간의 실용성 및 각 기능의 편의성과 직결된다. 최소한이지만 물리적 버튼과 다이얼을 남겨 터치 방식 인터페이스의 불완전함을 보완하고, 동시에 세련된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이러한 디자인은 현대차 아반떼와는 또 다른 K4의 가치를 말해 준다. 한계가 명확하지만 아우디 A3, A4  같은 스포티 성향 차량을 포기 못하는 것이 아반떼라면, 역동성을 어느 정도 가미하되 세단으로서의 안락감을 충분히 구현하려는 것이 기아 준중형 세단이다. K3에서 숫자를 하나 올린 것도 결국 기아 상위 세단의 가치를 담으려는 의도라 볼 수 있다.

 


K4 focuses on spatiality
공간성을 중시한 K4


미디엄 그레이(Medium Grey), 슬레이트 그린(Slate Green), 캐니언 브라운(Canyon Brown), 오닉스 블랙(Onyx Black) 등 흥미롭고 새로운 실내 테마와 소재의 조합도 세련미와 고급스러움을 살리는 부분이다.

 

기아 K4의 현실 글로벌 프리미어는 오는 3월 27일,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상세한 제원 및 파워트레인은 이 때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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