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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한명륜 기자

꿀에 진심, 벤틀리의 신기록

최종 수정일: 2023년 7월 14일

벤틀리 '플라잉 비' 60만 마리, 꿀 1,000명 생산

 

폭스바겐AG의 브랜드들은 포르쉐를 필두로 모두 ‘꿀’에 진심이다. 지속가능성을 상징하는 프로젝트로, 생산 공장 내에서 꿀벌을 기르고 꿀을 생산해오고 있다. 2022년에는 벤틀리가 키운 ‘플라잉 비(Flying Bee)’ 60만 마리가 꿀 생산량 1,000병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벤틀리 측은 밝혔다. 이는 자동차 제조사 공장에서 기록한 꿀 생산량으로는 신기록이다.



벤틀리모터스는 2019년 5월, 친환경적이며 지속가능한 생산 현장을 구축하기 위해 본사인 크루(Crewe)의 생산공장 내에 2개의 벌통을 설치해 벌꿀 생산을 개시한 바 있다. ‘엑셀런스 센터(Excellence Centre)’로 불리는 이 벌꿀 생산시설은 이번 시즌 10개의 벌통에서 60만 마리의 ‘플라잉 비(Flying Bees)’가 서식하면서 1,000병의 벌꿀을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참고로 한국 기준으로 벌통 1개에 서식할 수 있는 꿀벌 수는 1만 5,000~2만 마리 수준이라고 했을 때, 30개 정도의 벌통으로 수확한 수치다. 이렇게 생산된 벌꿀은 벤틀리 임직원 및 벤틀리 본사를 방문하는 특별한 VIP 등에게 선물로 제공될 예정이다.



벤틀리모터스는 럭셔리 자동차 업계의 탄소중립 및 지속가능성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2010년부터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해 2019년 럭셔리 브랜드 중 최초로 크루 공장의 탄소중립을 달성한 바 있다. 2021년 한 해에만 공장 내 물 사용량의 26.6%을 줄였으며, 생산라인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무려 70.2%를 줄였다. 그 결과 벤틀리모터스는 2021년 한 해 동안 생산량은 38.3%가 증가했음에도 차량 한 대당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76.6%를 줄일 수 있었다. 이는 2025년까지 생산 관련 시설에서 발생하는 환경적 영향 75% 감소라는 목표를 4년 빠르게 초과 달성한 것이다.





벤틀리는 이에 그치지 않고 환경적 영향이 제로(0) 수준으로 달성하는 ‘드림 팩토리’ 전략을 수립해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해 25억 파운드(약 4조 109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최근 환경 관련 NGO와 OECD들이 기업들의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에 대해 소비자의 눈치를 본 ‘그린 워싱(Green Washing, 위장친환경주의)’이라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지만 자동차 업계는 상대적으로 이 분야에서 선전하고 있다. 특히 포브스는 2022년 12월, 폭스바겐AG에 대해 “배기가스 조작범에서 기후 리더로: 디젤 게이트에서 E-모빌리티를 품기까지 폭스바겐의 여행”이라는 제호의 기획 기사를 통해 폭스바겐 그룹의 친환경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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