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뉴질랜드 아티스트 리처드 보이드 던롭과 협업
기아가 23일(화) 브랜드 첫 픽업 ‘더 기아 타스만(The Kia Tasman, 이하 타스만)’의 전용 위장막 모델을 공개했다.
기아는 ‘미처 가보지 못한 길(The Paths Never Taken)’을 주제로 뉴질랜드의 유명 아티스트 리처드 보이드 던롭(Richard Boyd-Dunlop, 51)과 협업해 타스만의 위장막 디자인을 개발했다.
위장막 디자인의 핵심 주제인 ‘미처 가보지 못한 길’은 뛰어난 성능을 바탕으로 모험에 대한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타스만의 모험 정신을 나타내며, 미지의 아름다운 풍경으로 사람들을 안내함과 동시에 인생의 가장 대담한 도전들을 함께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카림 하비브(Karim A. Habib) 부사장은 “타스만은 혁신에 대한 기아의 노력과 모험 정신을 담은 차량”이라며 “위장막 디자인에 타스만의 핵심 정체성인 모험 정신을 투영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위장막은 호주 풍경의 야생적인 아름다움에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으며, 자연의 아름다움과 모험 정신을 표현하기 위해 땅과 바다 간의 조화를 중심으로 호주의 자연을 추상화한 유기적이면서도 대담한 패턴이 적용됐다.
위장막 디자인에 반영된 호주의 땅은 불타는 노을과 아웃백의 유기적인 형상을 중심으로 강렬하게 표현됐으며, 바다의 경우 호주의 수중 생물 다양성을 추상화한 다채로운 패턴과 더불어 서핑 문화 속 에너지와 열정, 생동감을 담은 파란색을 활용해 땅과 대비되는 생기 있는 디자인으로 표현됐다.
기아는 이날 위장막 디자인 개발기를 담은 아티스트 인터뷰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위장막을 디자인한 아티스트 리처드 보이드 던롭은 “시각적으로도 대담하고 강렬한 이번 협업은 호주의 풍경과 더불어 문화에 내재된 연대와 기쁨, 모험심을 표현하는 과정이었다”며 “많은 사람들이 타스만과 함께 미처 가보지 못한 길을 따라 여행하고 영감을 받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1973년생으로, 뉴질랜드 네이피어 출신인 던롭은 독특한 일러스트 캐릭터 ‘러브 고스트’ 등으로도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자신의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기아는 중형 픽업 타스만을 2025년부터 국내, 호주, 아시아∙중동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 시장에서는 중형 픽업 트럭의 수요가 높으며, 토요타 하이럭스, 이스즈 D 맥스 등 일본 제조사의 중형 트럭들이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기아의 타스만이 새로운 감각과 실용성으로 해당 영역에서 어느 정도 관심을 얻을지 기대를 모은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