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브랜드 최초의 정통 픽업 ‘더 기아 타스만’ 계약 개시 3,750만 원부터
- 한명륜 기자
- 2월 12일
- 3분 분량
2월 13일부터 계약 실시, 정통 픽업다운 성능 두루 갖춰
기아가 12일(수) 브랜드 최초의 정통 픽업 ‘더 기아 타스만(The Kia Tasman, 이하 타스만)’의 사양 구성과 가격을 공개하고 13일(목)부터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타스만의 트림 및 가격은 기본 모델 다이내믹 3,750만 원, 어드벤처 4,110만 원, 익스트림 4,490만 원이며 특화 모델인 X-Pro는 5,240만 원이다.

기아는 지난해 10월 ‘2024 제다 국제 모터쇼’에서 공개한 정통 픽업 타스만이 혁신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상품성으로 국내 픽업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4월 개막하는 서울모빌리티쇼에서는 보다 많은 국내 잠재 고객들에게 존재감을 어필할 예정이다.
기아는 타스만에 최고 출력 281ps, 최대 토크 43kg∙m의 2.5리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로 파워트레인을 구성했다. 8.6km/ℓ의 복합연비(기본 모델 17인치 휠 2WD, 빌트인캠 미적용 기준)를 확보했다.
또한 픽업트럭에서 가장 중요한 사양인 토잉(towing) 하중은 3,500kg에 달한다. 견인 중량에 따라 변속패턴을 차별화하는 토우(tow) 모드로 승차감 및 변속감, 연료 소비 효율을 최적화했다. 아울러 기아는 타스만의 흡기구를 차량 전면부가 아닌 측면 펜더 내부 상단에 적용하는 등 800㎜ 깊이의 물을 시속 7km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는 도하 성능도 확보했다.

타스만에 적용된 4WD 시스템은 샌드, 머드, 스노우 등 터레인 모드를 갖추고 있으며 인공지능이 노면을 판단해 적합한 주행 모드를 자동으로 선택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로 차량을 최적 제어한다.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X-Pro는 기본 모델 4WD 대비 28㎜ 높은 252㎜의 최저 지상고를 갖췄으며 올-터레인(All-terrain) 타이어를 적용해 거친 환경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또 운전자에 의지에 따라 좌우 차동기어를 잠궈 양쪽 바퀴의 속도를 동일하게 해주는 ‘전자식 차동기어 잠금장치(e-LD), 엔진토크와 브레이크 유압제어를 통해 운전자가 요구하는 저속 주행을 유지해주는 ‘X-TREK(트렉)’, 산악 지형에 특화된 터레인 모드인 ‘락(Rock)’ 모드가 적용된다. 또한 인포테인먼트 화면에 차량 전방 하부 노면을 보여줌으로써 운전자의 정확한 차량 조작을 돕는 ‘그라운드 뷰 모니터’, 차 안에서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엔진과 변속기 오일류 온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오프로드 페이지’ 등 험로 주행 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X-Pro 전용 사양도 갖췄다.
기아는 타스만 전면부의 ‘타이거 페이스’ 및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측면부의 견고한 차체 형상으로 픽업의 웅장하고 대담한 느낌을 연출했으며, 펜더에 위치한 ‘사이드 스토리지’와 후면 범퍼에 적용한 ‘코너 스텝’으로 실용성을 더했다.

실내에는 ccNC 기반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 하만/카돈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폴딩 콘솔 테이블’, 듀얼 타입 무선 충전 시스템 등 다재 다능한 타스만에 걸맞은 활용성 높은 편의사양을 탑재했다. 특히 기아는 타스만의 2열에 동급 최초로 ‘슬라이딩 연동 리클라이닝 시트’를 적용하고, 설계 최적화를 통한 동급 최고 수준의 레그/헤드/숄더룸으로 고객의 편안한 이동을 돕는다.
이와 함께 2열에는 도어를 최대 80°까지 열 수 있는 ‘와이드 오픈 힌지’와 시트를 위로 들어 올리면 나오는 29ℓ 대용량 트레이를 적용해 수납 편의성을 높였다. 타스만의 적재 공간(베드)은 길이 1,512㎜, 너비 1,572㎜(휠 하우스 부분 1,186㎜) 높이 540㎜를 갖췄으며 약 1,173ℓ(VDA 기준)의 공간에 최대 700kg을 적재할 수 있다. 여기에 싱글 데커 및 더블 데커 캐노피, 스포츠 바, 베드 커버, 슬라이딩 베드, 사이드 스텝 등 기아 순정 커스터마이징 상품도 다양하게 추가될 예정이라고 기아 측은 밝혔다.

여기에 기아 타 차종에서 선호도가 높은 ADAS(지능형 운전자 보조 기능), 기아 최초로 주차 동작 감지 모드가 포함된 ‘빌트인 캠 2 Plus’를 포함한 첨단 편의 사양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픽업트럭이 생소한 국내 소비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간다는 복안이다.

한편 기아는 고객의 초기 구매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올해 6월까지 출고한 개인/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첫 1년은 이자만 납입하고 이후 2년간 원리금 균등방식으로 상환하는 거치형 할부 프로그램 ‘365 라이트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해 3월 내 계약하는 고객에게 10만 원 상당의 계약금 쿠폰을 제공하는 ‘타스만 더블 케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아울러 2월 말 리뉴얼 오픈 예정인 기아샵(Kia shop)을 통해 다양한 애프터마켓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샵에서는 고객이 차량 출고 후에도 온라인에서 순정 커스터마이징 상품을 구입하고 오토큐 네트워크를 통해 장착할 수 있는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국내 유수의 튜닝 브랜드와 협업해 개발한 타스만 전용 파츠와 차량용품 ‘기아 타스만 컬렉션’을 선보임으로써 보다 폭넓은 차량 경험 가치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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