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최초 전기 세단 더 기아 EV4 계약 개시, 보조금 적용 시 3,400만 원대부터
- 한명륜 기자
- 3월 10일
- 3분 분량
1회 충전 시 533km 주행 가능, 넓은 공간과 커넥티비티 기능
3월 10일, 기아가 브랜드 최초의 전동화 세단 ‘더 기아 EV4(The Kia EV4, 이하 ‘EV4’)의 계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실제 구입 가격은 세제혜택 및 보조금 반영 시 스탠다드 3,400만 원대, 롱레인지 3,800만 원대로 예상된다. 기아는 무신사 협업 이벤트ᆞ고객 초청 행사 등 다양한 마케팅 이벤트로 고객 접점 확대할 계획이다.

기아 EV4
롱레인지 최대 533km, 스탠다드 최대 382km
The Kia EV4
EV4는 81.4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로 나뉜다. 산업부 인증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롱레인지 기준 최대 533km, 스탠다드의 경우 382km로 모두 17인치 2WD(전륜 구동) 기준이다. 롱레인지 모델의 10~80% 충전 시간은 350kW급으로 급속 충전 시 31분, 스탠다드 모델은 29분이다.

모터 최고 출력은 150kW(204ps), 최대 토크는 283Nm(28.9kg∙m)으로 EV3와 동일한 수치다. 실용 영역에서 무난한 주행 감각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1.6리터 가솔린 터보를 훨씬 뛰어넘는 최대 토크로 준수한 가속력을 보여주는 파워트레인이다.
공기저항 계수 0.23cd
2,820㎜의 휠베이스로 거주성 우수
EV4의 휠베이스는 2,820㎜로 C 세그먼트의 한계치에 달한다. 기아 중형 세단인 K5보다 단 30㎜ 짧다. 전장은 4,730㎜, 즉 중형의 휠베이스와 준중형의 전장이다. 그래서 앞쪽 오버행이 극단적으로 짧다. 최대 19인치 휠을 장착할 수 있고, 휠하우스를 기점으로 전면부가 크게 깎인 디자인이라 앞쪽 오버행이 짧다. 덕분에 공기저항 계수가 0.23cd 수준이다. 전폭은 1,860㎜, 전고는 1,480㎜.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여유로운 공간감을 구현하며 트렁크의 경우 최대 490리터의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 United)를 바탕으로 하며 역동성과 세련미의 조화를 추구했다. 특히 후미는 패스트백 스타일을 통해 E-GMP 플랫폼에서 구현 가능한 세단의 최대 역량을 구현하고자 했다. 또한 도어 실과 하단부 부품 등은 3D 프린팅으로 제작해 혁신적인 실루엣을 완성했다. 루프와 리어 윈드실드 사이에는 더블 스포일러가 적용돼, 패스트백 디자인 특성 상 후미에 생길 수 있는 와류를 최소화하고자 했다. 여기에 GT 라인의 경우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이 적용됐다.
EV4에는 주행 속력에 따라 밝기가 조절되는 다이내믹 앰비언트 라이트가 1열 도어 트림과 크래시패드(순차 점등), 콘솔 하단 등에 적용됐다. 이 기능은 웰컴 & 굿바이, 시동, 드라이브 모드 전환, 음성 조작 등과 연동한다. 또한 간단한 조작으로 시트 포지션과 조명 밝기 전환이 가능한 ‘인테리어 모드’를 기아차최초로 적용했다.


외관 컬러는 모닝 헤이즈, 마그마 레드 등 신규 색상 2종을 포함해 총 8가지, 인테리어 컬러는 블랙, 브라운(에스프레소 브라운 & 오닉스 블랙), 그레이(미스티 그레이 & 누가 브라운), 블랙 & 화이트(GT 라인 전용) 총 4가지다.
기아 AI 어시스턴트 기반 커넥티비티 기능 제공
EV4에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하고 혁신적인 커넥티비티 사양을 적용해 고객에게 의미 있고 편리한 차량경험을 선사한다. 고객이 기아 커넥트 스토어에서 ‘스트리밍 프리미엄’ 서비스 가입 시 차량 안에서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스포티비 나우 등 OTT 서비스 및 유튜브를 시청하고 게임, 노래방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또한 기아는 기아 커넥트 스토어를 통해 구매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테마에 기존 미국프로농구(NBA) 외에도 KBO 리그와 협업한 신규 테마를 새로 선보인다. KBO 테마는 10개의 리그 소속 야구 구단 테마 중 원하는 테마를 구매 후 적용할 수 있으며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테마가 각 구단별 특징과 마스코트를 활용한 디자인으로 변경된다.
합리적 가격대의 전기 세단 선언
LG 에너지솔루션 배터리라이프 케어 솔루션도
EV4의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 스탠다드 에어 4,192만 원, 어스 4,669만 원, GT 라인 4,783만 원, 롱레인지, 에어 4,629만 원, 어스 5,104만 원, GT 라인 5,219만 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전기차 세제혜택,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서울 기준)을 고려할 경우 실제 구매 가격은 스탠다드 모델 3,400만 원대, 롱레인지 모델 3,800만 원대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상반기 출고 고객 중 기아의 대표 금융상품 ‘K-Value’ 유예형 할부 프로그램 가입자 대상으로 3.9% 특별금리(36개월), 3년 60% 잔존가치 보장,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라이프 케어 솔루션 3년 무상 제공(월 12,100원 상당), 배터리 관리목표 달성 리워드 200만 원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기아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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