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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한명륜 기자

기다려온 픽업트럭, 더 기아 타스만 사우디서 최초 공개

1,777종의 성능 시험 1.8만 회 이상, 281ps 2.5 가솔린 터보 엔진 적용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현지 시간으로 10월 29일, 기아가 ‘2024 제다 국제모터쇼(이하 ‘제다모터쇼)’에서 브랜드 최초의 정통 픽업트럭 ‘더 기아 타스만(The Kia Tasman)’을 공개했다.

 

The Kia Tasma, the brands first pickup truck, unveild in 2024 Jeddah Auto Show
기아의 첫 픽업트럭 '더 기아 타스만'이 2024 제다 오토쇼에서 공개됐다

기아 타스만 픽업트럭


타스만은 ‘삶을 새로운 차원으로 확장(Dive into a New Dimension)’한다는 슬로건을 갖고 있으며 픽업트럭의 강인한 성능과 다재다능함에, 기아차가 자랑하는 첨단 기능을 결합한 신차다. 타스만은 호주, 동남아, 유럽, 중동 등의 시장은 물론 시장 규모가 다소 작은 국내에도 출시될 것으로 예정돼 있다. 수입 트럭에 의존하던 기존 픽업트럭 유저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차이기도 하다.

 

 

새로운 픽업트럭 디자인, 간결하고 강인하게

 

픽업트럭 하면 남성성의 상징, 근육미, ‘각’ 등의 키워드를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더 기아 타스만은 실용적 가치를 추구하는 예상 고객군의 특성에 따라 강인하면서도 간결한 디자인으로 이미지와 기능성의 조화를 표현하는 데 주력했다.


Front design of The Kia Tasman Pickup truck
더 기아 타스만의 전면부 디자인

전면부는 수평성이 강조된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가 돋보인다. 여기에 후드 상단 가니시와 그릴 테두리를 조합해 기아 특유의 전면 디자인 언어인 ‘타이거 페이스’를 형상화했다. 물론 장르적 특성을 살리는 데 주안점을 두었기에 기존 타이거 페이스를 적용한 기아 차량들과는 차이가 크다.

 

전면 윈드실드는 완만해 운전자 입장에서는 개방감을, 주행 성능에 있어서는 저항 완화를 노렸다. 후방 유리는 곧추 세워, 캡(승차 공간)의 실루엣을 대담하게 구현했다. 이는 미드사이즈 픽업트럭 디자인의 정석. 그러나 여기에 사이드 스토리지 등 기능적 요소를 더한 펜더 디자인으로 타스만만의 독창성을 살렸다. 후면부는 하단 범퍼 모서리에 적재 공간(베드)으로 올라갈 수 있는 코너 스텝을 적용했으며, 테일게이트 핸들, 보조 제동등, 스포일러를 매끄럽고 간결하게 연결했다.

 

The Kia Tasman
더 기아 타스만의 측후면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카림 하비브(Karim Habib) 부사장은 타스만의 디자인에 대해 “탐험적이고 모험적인 고객이 마주할 다양한 상황에서 기대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며 디자인의 의미를 밝혔다.

 

 

세련미와 기능성의 조화 추구한 인테리어

 

타스만의 인테리어는 큰 차체가 가지는 잇점을 잘 살린 수평적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기아의 주요 차량들처럼 12.3인치 클러스터,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연결되는 ccNC 기반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Interior of the Kia Tasma
더 기아 타스만 인테리어


앰비언트 라이트는 크래시패드 주위로 구현되고 캐릭터 라인을 강조하는 라이팅을 통해 확장된 공간감을 만든다. 이외에도 동승석 크래시패드 상단 수납함과 폴딩 콘솔 테이블, 듀얼 타입 무선 충전 시스템을 탑재했다. 오디오 시스템은 하만 카돈 제품이며, 무선 애플 카플레이ᆞ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해 최신 커넥티비티 기능도 제공한다.

 

2열은 슬라이딩 연동 리클라이닝 기능을 통해 중형 픽업의 한계를 극복했다. 캡 구조 상, 픽업트럭의 2열 승객들은 장거리 여행 시 서리를 곧추 세운 체 피로에 시달리게 되는데, 기아는 이 기능을 동급 최초로 적용해 2열 승객까지 고려했다. 또한 2열에는 도어를 최대 80°까지 열 수 있는 ‘와이드 오픈 힌지’와 시트를 위로 들어 올리면 나오는 29ℓ 대용량 트레이를 적용했다.

 

적재 공간은 1,173리터, 최대 적재 중량은 700kg이다. 한국 기준 표준 팔레트(1,100x1,100㎜)도 수납할 수 있으며, 화물 고정 레일 및 클릿 등이 제공된다.

 

Cockpit of the Kia Tasman
더 기아 타스만 운전석

기아 타스만의 외장 컬러는 스노우 화이트 펄, 스틸 그레이, 인터스텔라 그레이, 시티스케이프 그린, 런웨이 레드, 오로라 블랙 펄, 그리고 신규 색상인 탠 베이지와 데님 블루 등 총 8가지이며 실내 색상은 오닉스 블랙, 에스프레소 브라운, 딥 그린, 딥 그린&브라운 등 총 4가지다.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가혹한 내구성 테스트 1만 8,000회 이상

 

파워트레인으로는 최고 출력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적용된다. 최고 출력 281ps, 최대 토크 43kg∙m이다. 경쟁자들인 미드사이즈 급에서는 뒤처지지 않는다. 다만 픽업이라는 차종의 특성상, 모하비에 들어갔던 3.0리터 V6 디젤 엔진이 미포함을 아시워하는 이들이 있을 수도 있다.

 

여기에 4륜 구동 시스템이 적용됐다. 여기에는 샌드, 머드, 스노우 등 터레인 모드를 갖추고 있으며 인공지능이 노면을 판단해 적합한 주행 모드를 자동으로 선택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도 포함된다.

 

여기에 주요 픽업트럭 브랜드들처럼 주행 중 차량 하부를 보여 주는 그라운드 뷰 모니터가 제공되며, 엔진과 변속기 오일류 온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오프로드 페이지’ 등 오프로드 주행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 사양도 갖췄다.

 

여기에 중량에 따라 변속 패턴을 차별화하는 토우(tow, 견인) 모드를 적용해, 픽업트럭에 요구되는 안전과 안정성을 갖췄다는 것이 기아의 메시지다. 기아는 이러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타스만에 1,777종의 테스트를 1만 8,000회의 실험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한편 기아는 기본 모델 대비 28 ㎜ 높은 251 ㎜의 최저지상고, 프론트 언더커버, 17인치 올 터레인 타이어 등을 적용한 오버랜딩 지향형 트림인 X-Pro(프로)도 내놓을 예정이다. 브리지 타입 루프랙과 검정 색상 엠블럼, 강렬한 오렌지 색상의 프론트/리어 견인고리로 차별화된 아웃도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기아는 타스만이 기존 픽업트럭 대비 우수한 승차감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섀시와 캡의 복합 마운팅 부싱을 적용하고 쇼크 업소버를 최적화했다. 이러한 노하우는 모하이를 통해 축적한 부분이다. 여기에 전륜과 후륜에 유압식 쇼크 업소버와 주파수 감응형 밸브(댐퍼)를 적용해 승차감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오는 30일(수)부터 2205년 예정된 계약 게시일까지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쿠폰 지급 등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한다. 또한 오는 30일(수)부터 내년 예정된 계약 개시 전까지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금 지원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얼리 체크인’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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