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제네시스는 신차급 타이어, 한국타이어는 전 라인업
현대차 인증중고차 사업부가 미쉐린, 한국타이어 모두의 손을 잡았다. 미쉐린은 제네시스에 신차 출고용 사양과 동일한 제품을, 한국타이어는 현대와 제네시스의 인증중고차 중 교환이 필요한 차랴에 타이어를 공급한다.
우선 미쉐린은 제네시스 인증 중고차를 상품화하는 과정에서 타이어 교체 필요 시 미쉐린의 주요 타이어 제품을 공급한다. 프리미엄 세단 및 SUV 차량에는 미쉐린의 럭셔리 투어링 올시즌 타이어 ‘미쉐린 프라이머시 투어 A/S’를, 스포츠 세단에는 고성능 타이어인 ‘미쉐린 파일롯 스포츠’ 시리즈가 장착될 예정이다. 특히, 제네시스 현행 라인업에 장착된 것과 같은 신차용 타이어를 제네시스 인증 중고차에도 공급함으로써 프리미엄 브랜드에 걸맞은 소비자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미쉐린과 현대차 인증중고차 사업부는 경기도 용인 오토허브 내에 소재한 현대 인증중고차 센터에서 제롬 뱅송 미쉐린 코리아 대표이사와 홍정호 현대자동차 국내 CPO 사업실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2월 29일 업무협약서에 조인하고 향후 안정적인 타이어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미쉐린 타이어는 제네시스뿐만 아니라 현대차의 일부 라인업에도 공개된다.
한국타이어 역시 현대와 제네시스 브랜드 주요 차량의 상품화 과정에서 타이어 교체가 필요한 차량에 제품을 공급한다. 승용 차량에는 초고성능 프리미엄 타이어 ‘벤투스 S2 AS’와 사계절용 밸런스 타이어 ‘키너지 ST AS’, SUV 차량에는 프리미엄 컴포트 타이어 ‘다이나프로 HPX’와 온로드용 SUV 타이어 ‘다이나프로 HL3’가 장착될 예정이다.
벤투스 S2 AS 타이어는 고속 주행 성능과 승차감이 우수한 제품으로 플래그십 차량에 최적화된 마찰력과 핸들링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다이나프로 HPX는 완벽한 핸들링과 편안한 승차감, 정숙성의 구현은 물론 계절별로 달라지는 노면에 대응하는 능력이 우수하다.
한국타이어와 현대차의 업무 협약 역시 용인 오토허브 내 현대 인증중고차 센터에서 진행됐으며, 한국타이어 이용관 PC/LT영업담당 상무, 홍정호 상무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현대차그룹은 2015년 무렵, 한국타이어의 출고용 타이어 품질 문제로 인해 마찰을 빚었고 공식, 비공식적으로 출고 사양에서 한국타이어를 배제하는 행보를 보였다. 이 과정에서 제네시스에는 콘티넨탈, 미쉐린, 피렐리 등과 같은 글로벌 타이어 기업들의 제품이 장착됐다.
그러나 2020년대에 즈음해서부터 한국타이어 제품군의 품질 향상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높은 평가가 이어지며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졌다. 그리고 2022년에는 한국타이어와의 협업을 통해 민간에도 개방하는 프루빙 그라운드(테스트트랙)인 태안 현대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한국타이어 테크노링) 건립을 함께 했다. 이후 주요 신차 라인업에도 한국타이어 제품이 일부 다시 공급되기 시작했다.
한편 미쉐린은 미쉐린 및 현대의 주요 고급 차종 및 각 차종별 상위 트림에 타이어를 공급해오고 있다. 2016년에는 제네시스와 협업을 통해 미쉐린 가이드 서울을 발간하는 등 자동차 문화 잔반에 있어서 협업도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월 1일로 출범 100일을 밎이한 현대 인증중고차는 총 1,057대, 인증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경매로 처리한 물량 및 소비자로부터 구입했던 물량 등을 합치면 1,500대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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