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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한명륜 기자

천장에서 충전기가 내려온다? 주차시비도 완화

LG 유플러스, 한화건설 ‘포레나’에 천장형 EV 충전시설 적용

 

전기차 상승세가 꺾인 대표적인 이유는 여전히 부족한 충전 인프라 때문이다. 특히 한국 주거 형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파트에서도 아직 충전 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건설사도 무작정 전기차 충전 주차면을 확장할 수가 없다. 통상 수도권 33평형 아파트의 경우 세대 당 차량 등록 대수가 1.3대로 계산되는데 실제로 가구당 차량이 2대인 경우가 많아 일반 차량만으로도 주차난이 뻔히 예견되기 때문이다. 특히 주차면을 두고 전기차주와 내연기관 차주인 주민들 간에 감정 싸움이 생기기도 한다.


LG U+ Ceiling Charger
LG 유플러스 천장형 충전기

만약 충전기가 스탠드형이 아니라 천장에서 플러그가 내려오는 방식이라면 좀 더 주차장을 여유롭게 쓸 수 있지 않을까?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 www.lguplus.com)와 (주)한화 건설부문(대표 김승모, www.hwenc.co.kr) 은 이처럼 난점이 있는 국내 주거환경에 특성화된 천장형 전기차 충전 시스템 공동개발하고, 특허출원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22년 12월 천장형 MMC(Mobile Multiple Charger)개발 및 사업 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약 8개월간의 개발과정을 거쳐 충전시스템과 공유형 충전기를 결합해 천장에 설치하는 한국형 전기차 충전시스템을 정식 출시했다. 해당 시스템은 천장에 충전기와 케이블을 설치하여 바닥면 설치 공간이 필요 없으ㅁ 주차 공간 부족 문제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양사는 전했다.

또, 모터를 이용하여 케이블이 내려오고 충전이 완료되면 올라가도록 했다. 충전 케이블에는 센서를 장착해, 천장으로 케이블이 올라갈 때 아이들이 매달리는 등의 상황에 대응해 일정 무게를 감지하면 알람과 함께 동작이 멈추는 사고 예방 기능도 탑재했다.


양사는 이번에 공동 개발한 천장형 전기차 충전시스템에 대해 3개 부문의 기술특허와 디자인 특허출원을 마쳤으며, 전자파 적합성 등의 인증을 완료했다.


Hanhwa Forena
한화건설 포레나

또한 LG유플러스는 이번 공동개발한 전기차 충전시스템을 통해 통신인프라 구축 및 운영 노하우를 살려 안정적인 운영과 유지보수, 직관적인 사용환경을 제공해 누구나 쉽게 사용이 가능한 서비스인 ‘볼트업(VoltUP)’을 제공한다. 볼트업은 고품질 전기차 충전기, 충전 예약, 완충 알림 발송 등이 가능한 앱 플랫폼,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관제시스템 및 상담센터 등의 서비스로 구성된다. 또 LG유플러스 모바일 멤버십 이용고객에게는 전기차 충전요금의 10% 할인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 현준용 EV충전사업단장(부사장)은 “천장형 전기차충전기는 전기차 충전소로 발생하는 주차 공간 부족 문제와 충전기 작동 시 불편함을 해결하여 공동주택 입주민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한화 건설부문과 함께 포레나의 신축 단지 뿐만 아니라 기 입주한 타 단지들에도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화 건설부문 박세영 건축사업부장(전무)은 “천장형 MMC는 전기 충전시설 확대로 인해 기존 공동주택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된 상품”으로 “주거생활 개선을 위한 포레나만의 차별화 된 상품과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개발한 전기차 충전기는 향후 준공될 한화건설의 포레나 단지에 최초로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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