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해 포트폴리오 확장, 만 파워 라이온 시리즈 선보여
독일 현지 시간으로 10월 2일, 만트럭버스 그룹(MAN Truck & Bus SE)이 IAA 상용차 모터쇼 2024(Internationale Automobil-Ausstellung TRANSPORTATION 2024, IAA 2024)에서 전기, 수소, 디젤 등 3종의 새로운 트럭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IAA 상용차 모터쇼 2024에서 만트럭버스 그룹은 '비즈니스 단순화(Simplifying Business)'라는 슬로건 아래 운송 분야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새로운 드라이브 트레인 기술과 비전도 공개했다.
소형부터 대형까지, 전기 트럭 포트폴리오 완성
만트럭버스 IAA 2024
만트럭버스 그룹은 IAA 2024 현장에서 새롭게 공개한 ‘MAN eTGL‘ 12톤(t) 급의 중소형 전기 트럭을 포함해 기존 eTGX, eTGS 모델까지 12톤부터 50톤에 이르는 전기 트럭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MAN eTGL 중소형 트럭은 최대 235km의 주행 거리, 약 30분의 급속 충전, 차체에 따라 최대 6,600kg의 적재량을 지원해 식품, 택배와 같은 라스트 마일 시장에 적합하다.
MAN eTGX와 MAN eTGS 대형 트럭은 최대 6개의 배터리를 모듈식으로 결합할 수 있으며, 333, 449, 544마력 등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특히, 최상위 트림 eTGX 6x2 모델에는 섀시에 7번째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이 가능해져 최대 623kWh(560kWh 사용 가능)의 용량을 지원해 재충전 없이도 약 650km를 주행할 수 있다.
수소 연소 엔진 hTGX
건설, 군수 등 특수 목적 분야에서 대안 제시
수소 연소 엔진을 장착한 ‘MAN hTGX‘는 건설, 군수, 목재 등에서 사용되는 중장비 운송을 위한 특수 목적용으로 개발됐다. 수소 트럭은 무공해 기준을 충족하는 동시에 충전 인프라 마련이 어려운 대형 화물 운송 분야에서 전기 트럭의 대안이다.
MAN hTGX 은 특수한 목적으로 축 구성이 필요하거나, 필수 장비 설치로 인해 프레임 내 배터리 공간이 부족할 때 장점을 발휘한다. MAN hTGX의 축 구성은 6X2 및 6X4 2종이며 큰 적재량과 함께 최대 600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차량에 탑재된 H45 수소 연소 엔진은 직분사 방식으로 383kW(520ps)의 출력과 2,500Nm(900~1300rpm) 의 강력한 토크를 자랑한다. 56kg 용량의 수소 탱크를 갖췄으며, 압축된 수소(CGH2) 충전 시간은 15분 이내이다. MAN hTGX는 CO2 배출량이 tkm당 1g 미만으로, 새롭게 도입될 EU의 CO2 배출 기준에 따른 무공해 차량 기준을 충족한다.
친환경 디젤 엔진
MAN 파워 라이온(Power Lion) 시리즈 공개
만트럭버스 그룹은 여전히 존재하는 내연 기관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친환경성과 경제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신형 D3066(이하 D30) 엔진이 탑재된 ‘MAN 파워 라이온(Power Lion)‘ 시리즈를 공개했다.
D30 엔진은 동급 차량 대비 연료 소비는 최대 4%까지 절감한 엔진으로 향후 기존 D26 및 D15 엔진 시리즈가 탑재된 모든 MAN 차량을 대체하게 된다. 출력 범위는 380 ~ 560ps까지 총 6개의 사양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현재 D3의 차축은 4X2로 개발돼 선보였으며 점차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MAN 파워 라이온 시리즈는 D30 엔진 외에도 기존 대비 뛰어난 조작성을 갖춘 신형 MAN 팁매틱 14 기어박스, 열 방출 능력이 우수한 신형 디스크 브레이크, 연료 소비를 줄이기 위한 최적화된 공기역학 디자인 채용 등 만트럭 버스 그룹의 최신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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