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리즈 최초 순수전기차 고성능 라인업…1억 6,690만 원부터
엔진에 진심이었던 BMW 마니아들에게, 전동화 파워트레인이 플래그십의 최상위를 차지한다는 건 반갑지 않은 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BMW는 망설임이 없다. 전기차 i7의 고성능 라인업은 새로운 시대의 최고 성능 세단으로서 존재감을 발휘한다. 11월 3일, BMW 코리아가 i7 M70 xDrive와 eDrive50가 국내 출시됐다. 두 차는 지난 달 진행된 국내 유일 LPGA 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대중에 첫 선을 보였다.
659ps의 최고 출력
BMW 최강 전기차 i7 M70 xDrive
i7의 M70 xDrive는 현재 BMW 그룹 내 전기차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전륜 차축 모터는 최고출력 190kW(258ps), 최대 토크 365Nm(37.2kg∙m)를 발휘하며 후륜 차축 모터는 360kW(489ps), 650Nm(66.2kg∙m)을 발휘한다.합산 최고 출력은 659ps. 0→100km/h 가속 시간은 3.7초, 최고 속력은 250km/h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용량은 101.7kWh이며 1회 완충 시 주행 거리는 환경부 인증 기준 391km다. 아무래도 공차 중량이 무겁고 출력이 높은 차라 배터리 용량 대비 전비가 좋은 편은 아니다. 내연기관 시대에도 그랬고, 고성능차는 에너지 비용의 소모를 필요로 한다.
서스펜션은 인테그랄 액티브 스티어링, 액티브 롤 스태빌라이저와 액티브 롤 컴포트가 포함된 이그제큐티브 드라이브 프로 서스펜션 패키지가 기본 적용된다. 구조적으로는 전륜 더블위시본, 후륜 5링크 타입이며 에어서스펜션으로 플래그십다운 승차감은 물론 M의 이름에 맞는 운동 성능을 발휘한다.
스타일링 면에서도 M다운 사양이 적용된다. BMW 특유의 트윈 헤드라이트 및 라디에이터 그릴을 새롭게 재해석했다. 측면에는 M 사이드 미러와 M 사이드 스커트가 적용됐으며 21인치 휠이 적용돼 압도적인 측면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후면부에는 디퓨저가 달린 전용 리어 에이프런 등 M 전용 요소가 다양하게 적용됐다.
인테리어에는 조명이 들어간 M 도어 실, BMW 인디비주얼 메리노 가죽, M 가죽 스티어링 휠, M 드라이버 풋레스트를 적용했다. 여기에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 31.3인치 BMW 시어터 스크린,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 스카이 라운지,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시팅,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리어 콘솔 등 최고급 편의사양이 적용됐다.
i7 eDrive50
2024년형 i7 xDrive60
i7 eDrvie50은 M70 xDrive에서 전륜 모터가 빠진 후륜 구동 i7 eDrive50는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뉴 i7 eDrive50 M 스포츠’ 트림에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시트 및 BMW 시어터 스크린 등의 럭셔리 편의사양을 기본 사양으로 탑재해 뒷좌석 승객에게 최상의 이동 경험을 선사한다.
M 스포츠 리미티드’트림의 경우 일부 뒷좌석 옵션을 제외하고 구성해 BMW 고유의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직접 누리고자 하는 고객에게 합리적인 선택지다. 기본 및 리미티드 트림에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을 줄이는 이중접합 유리 옵션인 컴포트 글레이징을 적용해 보다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한다.
M70처럼 4륜 구동 모델이나 후륜 모터 출력이 230kW(313ps)로 M70보다 약간 낮게 세팅된 xDrive60 역시 2024년형으로 출시됐다. 2024년형 뉴 i7 xDrive60은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 및 ‘M 스포츠’ 2개 트림으로 제공되며, 두 모델 모두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 스카이 라운지와 컴포트 글레이징이 기본 탑재된다.
가격은 i7 eDrive50의 경우 M 스포츠 리미티드 트림이 1억 6,690만원, M 스포츠 트림이 1억 8,190만 원이다. i7 xDrive60의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 트림은 2억1,290만 원, M 스포츠 트림이 2억1,590만 원이며 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5.0% 적용 가격이다.
전기차는 각 브랜드마다 특색이 있다. BMW의 전기차 라인업들은 경쟁 전기차들이 직진 성능에 비해 취약한 운동성능을 보이는 것에 비해 강점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전기차 시대에 와서는 인테리어에서의 혁신성과 첨단성 면에서도 진일보한 면을 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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