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로 140km/h까지 가속 가능, 복합 연비 14.3km/L
12월 23일, BMW 코리아가 5시리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중 고성능 버전인 뉴 550e xDrive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차종은 직렬 6기통 3.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구동 모터를 결합한 모델로, 1억 1,490만 원이다. 엔진 최고 출력은 313ps이며 전기 모터는 197ps의 최고 출력을 발휘하는 5세대 eDrive 전기모터로, 합산 최고 출력은 489ps에 달한다. 시스템 최대 토크는 71.4kg∙m이며 0→100km/h 가속 시간은 4.3초다. 최고 속력은 250km/h.
고전압 배터리 용량은 19kWh(실용량)에 달해 1회 완충 시 환경부 인증 기준 최대 62km를 전기 모드로 주행할 수 있다. 다만 이는 도로 주행 조건이나 충전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또한 전기 모드로 최대 140km/h까지 가속이 가능하다. 모터와 엔진의 복합 연비는 14.3km/L다. 내연기관 모델과 동일한 60리터의 연료탱크 및 520리터의 트렁크 공간을 확보해 공간 활용성을 강화했으며, 기존에 비해 2배 개선된 7.4kW의 배터리 충전 속도를 지원해 충전 편의성도 향상됐다.
강력한 동력 성능에 걸맞은 섀시 세팅도 적용돼 있다. 어댑티브 M 서스펜션 프로페셔널을 기본으로 적용해, 실시간으로 주행 상황을 감지해 최적의 감쇠력을 발휘한다. 특히 차체의 기울임(롤)을 최소화하는 액티브 롤 스태빌라이저(ARS), 양쪽 바퀴의 구동력을 최적화하는 액티브 롤 컴포트(ARC)를 장착했으며 이는 안락한 승차감에도 기여한다.
뉴 550e xDrive는 BMW 인디비주얼 21인치 에어로 휠과 붉은색 캘리퍼의 M 스포츠 브레이크, 리어스포일러를 적용해 고성능차의 외관을 갖췄다. 여기에 바워스 & 윌킨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메리노 가죽, 크리스털 내장재 등의 고급 옵션과 컴포트 시트, 4-존 에어 컨디셔닝,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및 파킹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과 같은 편의 사양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최근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도 11t세대 E 클래스(W214)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국내에 출시했다. 다만 해당 모델은 2.0리터 기반의 엔진으로 정확히는 530e와 대응되는 모델이다. 550e xDrive는 E 클래스에 대응하는 BMW의 비대칭전력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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