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 소울∙로보 갤럭시∙로보 매트릭스와 자율주행 하드웨어 소개
미국 시간 1월 10일, 로터스의 자율주행 개발을 담당하는 로터스 로보틱스(Lotus Robotics)가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 중인 2024 CES(Consumer Electric Show)에서 다양한 최신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전시에서는 로터스 로보틱스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과 그 도입을 위한 하드웨어가 소개된다.
먼저, ‘로보 소울(ROBO Soul)’은 로터스 로보틱스가 개발부터 상용화까지 이뤄낸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택이다. 모든 환경 및 차량에 적용할 수 있고, 레벨 4 자율주행까지 가능하다. 해당 기술을 도입한 모델은 특정 조건 하에 주차 및 고속도로 주행까지 자율적으로 가능하며, 필요시 운전자가 개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로터스의 최신 순수전기 자동차인 엘레트라(Eletre)와 에메야(Emeya)엔 해당 기술의 요소들이 이미 포함되어 있다.
‘로보 갤럭시(ROBO Galaxy)’는 로보 소울의 밑바탕인 클라우드 기반 툴(Tool)들을 칭하는 것이다. 기술을 도입한 업체에서 데이터 관리와 분석은 물론 자율주행차에 대한 효율성과 접근성을 보다 향상시킬 수 있다. 자동차의 센서, 도로 정보 및 알고리즘 등 다양한 요소로부터 수집된 정보들을 통해 로보 소울의 테스트 및 개발 단계에서 자율주행의 학습 능력과 전반적인 품질 향상을 이뤄낼 수 있다.
나아가, ‘로보 매트릭스(ROBO Matrix)’는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원격으로 운전자에게 안내, 제어 및 운전 지원 등을 제공한다. 또한, AI를 통해 운전 환경 분석, 자율주행의 안전성과 정확성을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발전시키는 솔루션이다.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이를 물리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자율주행 하드웨어도 소개됐다. 로터스 로보틱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들의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다목적 섀시 ‘V1’은 광범위한 확장성을 자랑한다. 모듈식 아키텍처로 크기 조절이 자유롭고 순수전기 자동차의 배터리 옵션들을 고객의 필요에 맞게 제공할 수 있다. 나아가, 도심 환경 미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로보큐브(Robocube)’도 방문객들을 같이 맞이할 예정이다.
로터스 로보틱스는 2021년, 지리(Geely) 그룹과 중국 자율주행 전문 기업 모멘타(Momenta)의 합작으로 설립됐다. 참고로 모멘타는 2016년 설립됐는데 2020년대 들어오면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전세계 기업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할 정도로 인정받은 기업이다. 로터스로보틱스는 하드웨어,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솔루션에 강점이 있다. 특히, CVPR (Computer Vision and Pattern Recognition Conference) 2023에서 진행된 온라인 고정밀 지도 구축 챌린지(Online HD Map Construction Challenge)와 2022 아르고버스 모션 포어캐스팅 컴피티션(Argoverse Motion Forecasting Competition)에서 수상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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