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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한명륜 기자

2.0리터로 최고 출력 333ps, 아우디 S3 2분기 유럽 출시

최종 수정일: 4월 14일

세단과 스포트백 모델, 5만 5,600유로부터

 

아우디가 업그레이드된 성능의 고성능 컴팩트카 S3를 공개했다. 4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기반으로 한 S3는 세단과 스포트백(해치백) 2개 모델로, 2024년 2분기 중 유럽 출시 예정이다. 가격은 5만 5,600유로(한화 약 8,150만 원).

 

Audi S3 Sedan
아우디 S3 세단

2.0리터 TFSI 엔진으로 333ps

0→100km/h 4.7초 아우디 S3

 

아우디 A3의 4세대 페이스리프트를 기반으로 한 S3는 기존과 동일한 2.0리터 TFSI 엔진이 장착됐으나, 최고 출력이 23ps 증가한 333ps(5,600~6,500rpm), 최대 토크도 2kg∙m 두터워진 42.8kg∙m(2,100~5,500rpm)으로 보다 강화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넓은 영역에 걸쳐 발휘되는 최대 토크는 7단 DCT를 통해 차축에 전달되며 0→100km/h 가속 시간은 4.7초다. 구동 방식은 4륜 구동인 콰트로이며 후륜에는 전자식 액추에이터가 적용된 토크 스플리터가 장착된다.

 


Audi S3 2.0 TFSI
아우디 S3 2.0 TFSI 엔진


최고 속력은 250km/h에 달한다. 터보차저와 스로틀의 긴밀한 협응을 통해 저속에서 고속까지 지속적으로 강력한 토크와 출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돼 고속 지속 능력이 한층 개선됐다. 또한 변속기 D 모드에서 기어 시프트 시 걸리는 하중을 반감하여 변속 시 효율을 높이고 엔진 스피드를 높여 보다 명쾌한 반응성을 자랑한다.


S3 Sportback
S3 스포트백


 

더 날카로운 코너링

추가된 드라이브 모드와 토크 스플리터

 

S3의 드라이브 셀렉트 모드는 총 6가지로 제공된다. 기존 오토, 컴포트, 다이내믹, 인디비주얼, 이피션시에 다이내믹 플러스 모드가 추가된다. 이 모드에서는 가능한 한 많은 토크를 후륜 차축으로 보내며, 특히 코너에서는 토크 스플리터를 통해 후륜에 토크를 더 많이 보내 날카로운 코너링을 가능케 한다. 이 때 ESC(차체자세제어장치)는 자동적으로 정교하게 개입하여 코너링 시 고성능차다운 감성을 운전자에게 전달한다. 즉 일괄적으로 ESC를 비활성화했을 때의 위험은 최소화하고 코너에서의 원초적인 느낌은 살리는 방식이다. 기존 다이내믹 모드 대비 엔진 회전수를 200~1,300rpm까지 높여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이 때 변속기의 업, 다운 쉬프트도 민첩하게 반응하도록 설계됐다.

 

S3 Sedan
S3 세단

S3 Sportback
S3 스포트백


새로운 S3에는 RS3에 적용되는 전자식 액추에이터 기반의 토크 스플리터도 적용됐다. 토크 스플리터는 후륜 좌우측의 회전 속도에 차이를 주며 선회 성능을 향상시키는 시스템이다.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코너에서 바깥쪽 바퀴의 회전수를 조절함으로써 아우디 콰트로 특유의 안정적인 코너링은 물론 후륜 구동의 드리프트와 같은 역동적인 코너링까지 다양하게 구현할 수 있다.

 

위시본 구조를 기반으로 하는 후륜의 4링크 서스펜션에는 더욱 강한 베어링과 더욱 네거티브에 가까운 캠버 각을 지원하는 피봇 베어링이 적용된다. 이는 더욱 격렬한 코너링을 즐길 수 있게 해 주는 세팅이다. 이를 통해 전체적인 지상고는 일반 A3보다 15㎜ 낮게 설계돼 있다.

 

 

디자인과 역동성을 모두 잡다

휠과 브레이크

 

타이어의 기본 사양은 내경 225㎜, 편평비 40%이며 기본 휠은 18인치가 적용된다. 그러나 이것에 만족할 유저는 없을 것이다. 이에 대응해 아우디는 235㎜, 편평비 35% 타이어와 19인치 휠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휠 디자인은 2가지다. 타이어는 팔켄 레이블 디(Falken Label D)가 장착된다.

 

S3 Sportback
S3 스포트백

브레이크의 디스크 로터는 18인치 휠을 기준으로 357㎜가 적용된다. 여기에 대용량 패드와 2 피스톤 캘리퍼가 적용된다. 캘리퍼 컬러는 역동적 머신에 부응하는 강렬한 레드 컬러다.

 

 

진보한 퍼포먼스를 담은 디자인

 

A3 시리즈 페이스리프트 자체가 그리 크지는 않았다. 따라서 헥사고날 싱글 프레임 그릴 등 기본적인 부분은 동일하다. 그러나 스포츠 성향의 모델답게 디테일한 부분에서 강한 개성과 진보한 퍼포먼스를 상징하는 요소들을 적용했다. 특히 싱글 프레임 그릴 안에 ‘L’ 쉐입의 요소들을 넣어 입체감을 구현했고, 퍼포먼스 모델답게 수직 스트럿의 프론트 스플리터가 눈길을 끈다.

 

S3 Sedan
S3 세단 전면


후미 범퍼에는 기존 RS3에 적용된 고광택의 디퓨저가 적용됐으며 배기구에는 아크라포빅의 더블 머블러가 장착됐다. 아크라포빅 배기 부품은 날카로운 사운드와 우수한 배기 효율로 퍼포먼스에 기여하는 인기 애프터마켓 브랜드다.

 


S3 Sedan
S3 세단

S3 Sedan Akrapovich Exhaust
S3 세단 아크라포빅 배기구


외장 컬러로는 디스트릭트 그린, 아스카리 블루, 프로그레시브 레드가 적용된다. 또한 S3 최초로 매트 피니쉬를 적용한 데이토나 그레이도 선보인다.

 

인테리어는 외관의 스포티함을 잘 반영한다. 실내에는 패브릭 소재 안에 앰비언트 라이트를 넣는 A3 페이스리프트의 방식이 적용됐다. S3 모델에는 스테인리스 스틸 페달과, ‘S’ 로고가 들어간 도어 실 부분의 알루미늄 인서트 등 고성능 모델을 상징하는 요소들이 두루 적용된다.



S3 Interior
S3 인테리어


시트는 헤드레스트 통합형의 스포츠 타입이며, 다이나미카 마이크로 파이버가 기본 적용된다. 여기에 시트 장식 인레이 소재로는 알루미늄과 카본 파이버가 적용된다.

 

한편 주요 자동차 브랜드들은 전동화를 진행하는 한편으로 내연기관의 개발도 이어간다는 기조를 보이고 있다. 기후 중립연료를 비롯해 기존 내연기관의 효율화를 겸하는 것이 완전한 전동화 전환보다 환경적 비용도 적다는 것이 이들의 논리다. 한 달 간 쓸 전기를 하루에 방전해버리는 고성능 전기차를 생각해본다면, 고성능의 영역에서는 내연기관을 겸하는 것이 합리적인 방법일 수 있다는 것을 S3와 같은 컴팩트 고성능 차량이 보여 주기도 한다. 아우디 S3의 WLTP 기준 복합 연비는 8.5~8.1L/100km 환산 시 약 11.7~12.3km/L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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