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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한명륜 기자

지상의 퍼스트클래스, 벤틀리 더 뉴 벤테이가 EWB

최종 수정일: 4월 11일

180㎜ 더 긴 휠베이스, 2,500개 부품 완전 재설계 3억 4,030만 원부터

 

12월 12일, 벤틀리코리아가 럭셔리 SUV의 대명사인 벤테이가(Bentayga)의 새로운 모델 더 뉴 벤테이가 EWB(Extended Wheelbase) 모델을 공개했다. 2017년 국내 출시 이후 6년만에 선보이는 신모델로 지상의 퍼스트클래스라 불러도 손색 없을 만한 뒷좌석 공간을 자랑하며 2,500개에 달하는 부품이 완전 재설계됐다. 또한 벤틀리코리아는 이날 벤틀리타워에서 진행된 소규모의 미디어 세션을 통해, 한국 고객들이 선호하는 사양을 갖춘 퍼스트 에디션 아주르(Azure)를 공개했다. 


Bentley The New Bentayga EWB
벤틀리 더 뉴 벤테이가 EWB 퍼스트에디션 아주르


뮬산 잇는 플래그십, 

벤틀리 더 뉴 벤테이가 EWB


“벤틀리 더 뉴 벤테이가 EWB는 노멀 휠베이스 대비 단순히 휠베이스만 긴 모델이 아니라, 플래그십 세단 뮬산(Mulsanne)의 빈 자리를 메우는 모델로, 새로운 세그먼트를 여는 차량입니다.”


Bentley The New Bentayga EWB
더 뉴 벤틀리 벤테이가 EWB

Bentley The New Bentayga EWB
더 뉴 벤틀리 벤테이가 EWB

더 뉴 벤테이가 EWB의 소개를 진행한 크리스티안 슐릭(Christian Schlick) 상무의 메시지다. 뮬산은 1980년부터 1992년까지 그리고 2010년부터 2020년까지 벤틀리 세계관의 끝판왕 자리를 지킨 플래그십 세단이자 브랜드의 장인정신을 상징하는 모델이기도 했다. 이를 계승했다는 것은 세단이냐 SUV냐 하는 구분을 넘어, 벤테이가가 차지하는 위상을 보여준다. 



휠베이스 3,175㎜, 전장 5,305㎜에 달하는 거대한 차체는 지상의 프라이빗 제트기를 테마로 하며 특히 2열의 경우 퍼스트클래스라 해도 무방하다. 언더플로어, 사이드 패널, 도어와 루프를 비롯한 2,500개 이상의 부품을 완전히 새롭게 설계했다. 그러나 전폭과 전고는 노멀 휠베이스와 동일하게 유지해 역동성을 유지했다. 



도로 위의 프라이빗 제트기

퍼스트클래스급의 ‘벤틀리 에어라인 시트’


더 뉴 벤테이가 EWB는 개의 독립식 시트와 1개의 중앙 시트로 이뤄진 4+1 시트 구성이 기본 제공된다. 독립식 시트는 16가지 방향으로 조절이 가능하며, 열선 및 통풍 기능과 5가지 마사지 기능을 기본 탑재하고 있다. 물론 고객이 원하는 경우 성인 3명이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는 벤치 타입 2열 시트도 선택 가능하다.


Bentley The New Bentayga EWB
벤틀리 더 뉴 벤테이가 2열 에어라인 시트

에어라인 시트는 릴랙스 모드(relax mode)와 비즈니스 모드(business mode)를 선택할 수 있으며, 릴랙스 모드에서는 시트 리클라이닝 각도가 최대 40°에 달한다. 여기에 최고급 가죽과 카펫의 풋레스트가 적용된다. 한편 비즈니스 모드에서는 등받이를 세우고 1열 좌석 뒤쪽의 폴딩 테이블을 활용해 랩탑, 태블릿 등을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세계 최초로 ‘자동 온도 감지 시스템(Automatic Climate Sensing System)’과 ‘자세 조정 시스템(Postural Adjustment System)’이 탑재된다. 자동 온도 감지 시스템은 차내의 온도와 시트 표면의 습도를 실시간으로 측정, 에어컨과 히터는 물론 열선 및 통풍 기능을 부위 별로 독립 제어해 탑승객에게 가장 쾌적하고 안락한 환경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편의 기능이다. 희망 온도는 6단계로 제어 가능하다. 


Bentley The New Bentayga EWB
최초의 자동 온도 감지 시스템 적용

자세 조정 시스템은 시트 표면에 가해지는 압력을 지속적으로 감지, 3시간 동안 총 177가지 다양한 자세 변화를 제공해 장시간 주행 시 탑승객의 스트레스와 피로감을 최소화한다. 시트에 허리가 너무 붙는 것도 떨어지는 것도 아닌 최적의 자세를 만들어 장시간 탑승 시에도 피로를 줄여 준다. “타기 전보다 하차했을 때 더 쾌적한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게 해 주는 차”라는 것이 벤틀리 측의 메시지다. 



총 240억 가지 개인화 조합 가능

장인정신 녹아든 초호화 인테리어


더 뉴 벤테이가 EWB의 인테리어는 스티치 패턴 하나까지 세부 선택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최대 240억 가지의 조합이 가능하다. 믿어지지 않는 경우의 수다. 실제로 벤틀리를 대표하는 시트의 다이아몬드 퀼팅 패턴도 더 뉴 벤테이가 EWB를 위해 새롭게 디자인됐다. 정밀한 대칭 다이아몬드 패턴을 구현하기 위해 디지털화된 봉제 시스템을 통해 정확한 위치를 설정하고, 일반적인 실보다 더 가는 특수 실을 이용해 기존 대비 절반 길이의 바늘땀을 적용, 부드러운 촉감과 완벽한 패턴 및 자수를 구현했다. 


Bentley The New Bentayga EWB
컴프리아 크리스탈(Cumbria Crystal)

또한 도입된 ‘벤틀리 다이아몬드 일루미네이션(Bentley Diamond Illumination)’ 앰비언트 라이트가 적용됐다. 프론트 및 리어 도어에 좌우 각각 12개/22개의 LED가 다이아몬드 형태로 삽입되며 수작업으로 삽입된 LED가 벤틀리의 상징적인 다이아몬드 패턴을 은은하게 구현한다. 또 뒷좌석에는 폭포수를 형상화한 ‘워터폴 일루미네이션’이 적용돼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또한 뮬리너 콘솔 보틀 쿨러도 적용된다. 럭셔리한 컴프리아 크리스탈(Cumbria Crystal)이 함께 제공된다. 이외에 파워 클로징 도어 시스템도 적용됐다. 2열에서는 도어 핸들을 당기지 않아도 버튼 조작을 통해 도어를 부드럽게 닫을 수 있다. 



양보할 수 없는 역동성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과 다이내믹 라이드


거대한 체구와 2,514kg에 달하는 공차중량에도 불구하고 이 차의 0→100km/h 가속 시간은 4.6초에 불과하다. 4.0리터(3,996cc) V8 트윈터보 엔진은 최고 출력 550ps(6,000rpm)을 발휘하며 최대 토크는 78.5kg∙m(2,000~4,500rpm)을 발휘한다. 


Bentley The New Bentayga EWB
벤틀리 더 뉴 벤테이가 EWB

여기에 풀타임 4륜 구동 시스템과 벤틀리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48V 전자식 안티-롤 컨트롤 시스템 ‘벤틀리 다이내믹 라이드’가 기본 적용돼 탁월한 코너링 성능과 고속 안정성을 구현했다. 여기에 플라잉스퍼를 통해 처음 소개된 ‘전자제어식 올 휠 스티어링’(후륜조향)을 적용해 노멀 휠베이스보다 7% 짧은 11.8미터의 회전 반경을 구현한다. 



우아한 웰빙 ‘아주르’

최고급 개인화 사양 ‘뮬리너’


2023년 벤틀리코리아가 가장 역점을 둔 부분은 인디비주얼 오더 전담 부서인 뮬리너의 역량 강화였다. 부유한 고객들의 상세한 취향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웰빙의 가치를 더한 아주르(Azure) 라인과 스포티한 S를 통해 다양한 결의 니즈에 모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벤틀리 더 뉴 벤테이가 EWB는 고객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아주르’, ‘뮬리너’ 등 두 가지 사양을 제공한다. 더 뉴 벤테이가 EWB 아주르는 우아한 웰빙을 콘셉트로 구성된 파생모델로, 더 뉴 벤테이가 EWB의 쾌적하고 여유로운 주행 감각을 만끽할 수 있는 모델이다. 플래그십 세단에서 영감을 받은 세로형 ‘버티컬 베인 그릴’과 ‘브라이트 크롬 매트릭스 로워 그릴’이 기본 적용되며, 22인치 휠이 장착된다.


Bentley The New Bentayga EWB
크리스티안 슐릭 상무

궁극의 럭셔리를 지향하는 더 뉴 벤테이가 EWB 뮬리너는 벤틀리의 비스포크 전담 부서 뮬리너가 직접 엄선한 최상급 고급화 사양을 대거 탑재한 럭셔리의 정점이다. 뮬리너 전용 ‘더블 다이아몬드 매트릭스 그릴’과 22인치 뮬리너 전용 휠, 뮬리너 셀프 레벨링 휠 배지가 기본 적용돼 일반 모델과 차별화되며, 벤틀리 에어라인 시트와 벤틀리 다이아몬드 일루미네이션 또한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다.


벤틀리 더 뉴 벤테이가 EWB의 한국 공식 판매 가격은 더 뉴 벤테이가 EWB 아주르가 3억 4,030만 원, 더 뉴 벤테이가 EWB 뮬리너가 3억 9,390만 원(모두 부가세 포함, 옵션에 따라 상이)부터 시작된다. 이번에 첫 선을 보인 퍼스트 에디션의 경우 3억 8,140만 원이다. 퍼스트 에디션에는 C필러와 인테리어의 고유의 배지 및 로고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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